2015 9급 서울시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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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중 표준어로만 짝지어진 것은?
① 덩쿨 - 눈두덩이 - 놀이감
② 윗어른 - 호루라기 - 딴지
③ 계면쩍다 - 지리하다 - 삐지다
④ 주책 - 두루뭉술하다 - 허드레
④
모두 표준어인 것은 ④의 ‘주책, 두루뭉술하다, 허드레’이다.
① 덩쿨→덩굴, 넝쿨, 놀이감→ 놀잇감, 장난감
‘덩굴’과 ‘넝쿨’은 복수 표준어이다. 넝쿨(×)
‘눈언저리의 두두룩한 곳’을 이르는 말은 ‘눈두덩’과 ‘눈두덩이’로 복수표준어이다. 눈딱지(×), 눈잔등(×)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을 일컫는 표준어는 ‘장난감’과 ‘놀잇감’이다. [놀이깜/놀읻깜]으로 발음하므로 사잇소리 현상에 따라 ‘놀잇감’이 바른 표현이다. 놀이감(×)
② 윗어른 → 웃어른
위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는 ‘웃-’을 쓴다. 따라서 ‘웃어른’을 표준어로 삼는다. 윗어른(×)
과거 1988년 이전의 한글맞춤법으로는 ‘호루루기’가 옳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올바른 표기는 ‘호루라기’가 옳다. 언어현실을 감안해 표준어로 정한 경우이다. 호루루기(×)
주로 ‘걸다, 놓다’와 함께 쓰여 일이 순순히 진행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거나 어기대는 것을 ‘딴지’, 또는 ‘딴죽’이라 한다.
③ 계면쩍다 → 겸연쩍다, 지리하다 →지루하다
‘계면쩍다’는 ‘ㅣ’모음 역행동화의 영향으로 나타난 단어로, 잘못된 경우이다. 올바른 표현은 ‘겸연쩍다’로,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어색하다’의 뜻이다. 계면쩍다(×)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남’을 일컬어 ‘지루하다’고 해야 옳다. 지리하다(×)
‘삐지다’는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삐치다’는 ‘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 ‘일에 시달리어서 몸이나 마음이 몹시 느른하고 기운이 없어지다.’,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획을 비스듬히 내려쓰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아울러 ‘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의 의미로 ‘삐지다’도 쓸 수 있다.
④ 주책(○) - 두루뭉술하다(○) - 허드레(○)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 또는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일컬어, ‘주책’이라 한다. 이 말은 기원적으로 한자어 ‘주착(主着)’에서 온 말이다. 그러나 표준어 규정 제11항에 따르면, ‘주책’의 경우는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참고로, ‘주책’에, 몇몇 명사 뒤에 붙어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바가지’가 붙은 ‘주책바가지’도 주책없는 사람을 놀림조(놀리는 것과 같은 말투나 태도)로 이르는 말이다. 주착(×)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의 의미는 ‘두루뭉술하다’와 ‘두리뭉실하다’이다. 무루뭉실하다(×), 두리뭉술하다(×)
그다지 중요하지 아니하고 허름하여 함부로 쓸 수 있는 물건을 일컬어, ‘허드레’라 표현한다. 허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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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중 <보기>의 설명에 해당되지 않는 단어는?
<보기>
접미사는 품사를 바꾸거나 자동사를 타동사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① 보기 ② 낯섦 ③ 낮추다 ④ 꽃답다
②
접사는 어근에 붙어 파생어를 만드는 낱말이다. 접사는 기능이 어근의 뜻을 제한하는 한정적 접사와 어근의 품사까지도 바꾸는 지배적 접사로 구분한다. <보기>는 어근의 품사를 바꾸는 지배적 접사에 의한 파생어를 찾는 것이다. ②는 형용사 ‘낯설다’의 어간 ‘낯설’에 명사형 어미 ‘ㅁ’이 결합한 것으로서 어근의 품사 형용사의 명사형이다. 즉 품사는 그대로 형용사이다.
① 보기(명사) : 보(동사의 어간)+기(명사화 접사)
② 낯섦(형용사의 명사형) : 낯설(형용사의 어간)+ㅁ(명사형 어미)
③ 낮추다(동사) : 낮(형용사의 어간)+추(사동접사)
④ 꽃답다(형용사) : 꽃(명사)+답(형용사 파생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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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어의 음운 현상에는 아래의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보기>의 ㈎와 ㈏에 해당하는 음운 현상의 유형을 순서대로 고르면?
㉠ XAY → XBY(대치)
㉡ XAY →X∅Y(탈락)
㉢ X∅Y → XAY(첨가)
㉣ XABY → XCY(축약)
<보기>
솥+하고 → [솓하고] → [소타고]
㈎ ㈏
① ㉠, ㉡ ② ㉠, ㉣
③ ㉡, ㉢ ④ ㉣, ㉡
②
음운의 변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대치(교체), 어떤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 새로운 음운이 생기는 ㉢첨가, 두 음운 이 하나의 음운으로 합쳐지는 ㉣축약이 그것이다. ㉠의 대치(교체)는 음절의 끝소리규칙, 자음동화(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등이 해당한다.
<보기>에서 ‘솥+하고 → [솓하고]’는 받침 ‘ㅌ’이 ‘ㄷ’으로 바뀐 음절의 끝소리규칙,다시 ‘[솓하고] → [소타고]’는 받침 ‘ㄷ’과 ‘ㅎ’이 결합하여 ‘ㅌ’으로 바뀐 축약이다. 따라서 이는 ㉠ 대치와 ㉣ 축약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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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차라리 얼어서 죽을망정 겻불은 아니 쬐겠다.
② 마음에 걱정이 있을 지라도 내색하지 마라.
③ 그녀는 얼굴이 예쁜대신 마음씨는 고약하다.
④ 그 사람이 친구들 말을 들을 지 모르겠다.
①
① 죽을망정(○)
‘-ㄹ망정/-을망정’은 ‘비록 그러하지만 그러나’ 혹은 ‘비록 그러하다 하여도 그러나’의 뜻을 지니는 연결어미이다. 따라서 앞말 어간에 붙여 쓴다.
② 있을 지라도 → 있을지라도
‘-ㄹ지라도/-을지라도’는 어떤 미래의 일에 대하여 ‘그렇다고 가정하더라도’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다. 따라서 앞말 어간에 붙여 쓴다.
③ 예쁜대신 → 예쁜 대신
‘대신’은 관형사형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상태와 다르거나 그와 반대임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④ 들을 지 → 들을지
‘-ㄹ지/-을지’는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앞말 어간에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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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중 국어의 ‘형태적’ 특징은?
① 수식어는 반드시 피수식어 앞에 온다.
② 동사와 형용사의 활용이 유사하다.
③ 문장 성분의 순서를 비교적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④ 언어 유형 중 ‘주어-목적어-동사’의 어순을 갖는 SOV형 언어이다.
②
국어의 문법적 특성은 형태적 특성과 통사적 특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형태적 특성은 단어 형성, 품사 및 조사나 어미 관련 현상을 말한다. 둘째, 통사적 특성은 구성, 성분, 어순, 구성의 기능 및 문법 요소와 관련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②는 용언의 어미 활용에 관한 것이므로 형태적 특성이며, ①,③,④는 국어의 통사적 특성에 해당한다.
[참고] 국어의 문법적 특성
1. 문법적 특성의 구분
(1) 형태적 현상 : 단어 형성, 품사 및 조사나 어미 관련 현상
(2) 통사적 현상 : 구성, 성분, 어순, 구성의 기능 및 문법 요소와 관련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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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바르게 표기된 것으로만 묶인 것은?
① 서비스 - 소시지 - 소파 - 싱크대 - 팜플렛
② 리더쉽 - 소세지 - 싱크대 - 서비스 - 스카우트
③ 쇼파 - 씽크대 - 바디로션 - 수퍼마켓 - 스카웃
④ 소파 - 소시지 - 슈퍼마켓 - 보디로션 - 팸플릿
④
① 팜플렛 → 팸플릿
서비스(service) : 남을 위하여 돕거나 시중을 듦. ‘봉사’, ‘접대’로 순화. [s]는 모음 앞에서 ‘ㅅ’, 자음 앞에서는 ‘스’로 옮겨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영어 마
찰음 [s]는 ‘써비스, 씨스템, 쎈터’가 아니라 ‘서비스, 시스템, 센터’이다. 써비스 (X), 서어비스(X), 써어비스(X)
소시지(sausage)의 발음은 [sɔːsidʒ]이다. 이를 표기하면 ‘소시지’가 옳다. 소세지(X), 쏘시지(X), 쏘세지(X)
‘소파(sofa)’는 발음이 [sóufə]로 이에 따라 표기하면 ‘소퍼’가 옳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 용례의 표기원칙>에 따르면, 어말의 ‘-a[ə]’는 ‘아’로 적는다는 규
정이 있다. 따라서 ‘소파’가 올바른 표기이다. 쏘파(X), 쇼파(X), 쑈파(X)
싱크대[sink臺]는 조리할 재료를 다듬거나 씻거나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부엌 세간. ‘개수대’, ‘설거지대’로 순화. 씽크대(X)
설명이나 광고, 선전 따위를 위하여 얄팍하게 맨 작은 책자를 일컬어 ‘팸플릿(pamphlet)’이라 한다. ‘소책자’나 ‘작은 책자’로 순화해야 할 단어이다. 이 단어는 발음이 [pæmflit]이다. 이에 따라 표기하면, ‘팸플릿’이 옳다. 팜플레트(X), 팜플렛(X), 팜플렛트(X)
② 리더쉽 → 리더십, 소세지 → 소시지
[ʃ]가 [i] 모음 앞에 올 때에는 ‘시’로 적는다. 따라서 ‘리더십(leadership)’으로 표기하며, ‘지도력’, ‘통솔력’으로 순화되었다. 리더쉽(X), 리이더십(X)
‘스카우트(scout)’는 우수한 운동선수 또는 연예인, 특수 기술자와 같은 인재를 물색하고 발탁하는 일. ‘고르기’, ‘골라 오기’로 순화. 스카웃(X)
③ 쇼파 → 소파, 씽크대 → 싱크대, 바디로션 → 보디로션, 수퍼마켓 → 슈퍼마켓, 스카웃 → 스카우트
보디로션(body lotion)은 몸에 바르는 로션. 주로 목욕 후에 바른다. 보디(body)(○), 바디(×), 바디로션(X), 보디로숀(X), 바디로숀(X)단어장
‘super’는 ‘슈퍼’로 적으므로, ‘슈퍼맨(superman)’, ‘슈퍼마켓(supermarket)’과 같이 적는다. ‘슈퍼마켓(supermarket)을 비롯하여 ‘super-’가 들어가는 단어들을 ‘수퍼-’가 아닌 ‘슈퍼-'’로 적는 것은, 발음을 기준으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기준에 따른 것인데, ‘super-’의 발음이[su:-] 또는 [sju:-]두 가지로 나지만, 그 중 널리 쓰인다고 판단되는 [sju:-] 발음을 기준으로 하여 표기를 한 것이다. 수퍼마켓(X), 수퍼마킷(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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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 중 한글 맞춤법에 따라 바르게 표기된 것은?
① 철수는 우리 반에서 키가 열둘째이다.
② 요즘 재산을 떨어먹는 사람이 많다.
③ 나는 집에 사흘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④ 숫병아리가 내게로 다가왔다.
③
① 열둘째 → 열두째
‘둘째’의 경우에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서수사)로 앞에 다른 수가 올 때 에는 받침 ‘ㄹ’이 분명히 탈락한다. 따라서 ‘열두째, 스물두째, 서른두째’의 경우처럼 ‘두째’를 쓴다. 그러나 수량을 나타내는 경우(양수사)에는 ‘열둘째, 스물둘째, 서른둘째’와 같이 쓴다. 즉 ‘열두째’는 열두 번째가 되는 차례를, ‘열둘째’는 세어서 열두 개째가 됨을 뜻하는 말이다.
이 줄 열두째에 앉은 애가 내 친구 순이야. 이것이 오늘 채점하는 열둘째 답안지이다.
② 떨어먹는 → 털어먹는
‘재산이나 돈을 함부로 써서 몽땅 없애다’는 뜻은 ‘털어먹다’이다. 떨어먹다(×)
③ 머무르+ㄹ(관형사형 어미)
본말인 ‘머무르다’와 준말인 ‘머물다’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머무를’ 또는 ‘머물(머물+ㄹ)’도 바른 표기이다.
④ 숫병아리 → 수평아리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며, 접두사 ‘수-’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하므로 ‘수평아리’를 표준어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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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한자로 가장 적합한 것은?
무언가를 상실해버린 느낌을 지니고 성장했어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내가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꼬치꼬치 캐물을 때가 종종 있지요. 게다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내 눈엔 참 이상했어요. 마당에다 애써서 기른 집짐승들을 잡아 먹는 것도 이상했고, 겨울을 잘 넘기고 해동이 될 때면 마을에 상여가 나가는 일이 많은 것도 이상해서 계속 따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① 상실 : 喪失 ② 성장 : 盛裝
③ 이상 : 異狀 ④ 해동 : 解冬
①
①은 문맥상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을 뜻하는 ‘상실(喪失)’이 바르게 쓰였다.
① 상실(喪失 : 喪 잃을 상/失 잃을 실) ㉠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 ㉡ 어떤 사람과 관계가 끊어지거나 헤어지게 됨.
[동음이의어]
상실(詳悉 : 詳 자세할 상/悉 다 실) 내용을 빠짐없이 자세히 앎.
상실(桑實 : 桑 뽕나무 상/實 열매 실) 오디(뽕나무의 열매).
상실(橡實 : 橡 상수리나무 상/實 열매 실) 상수리(상수리나무의 열매).
② 성장(盛裝) → 성장(成長)
성장(盛裝 : 盛 성할 성/裝 꾸밀 장) 잘 차려입음. 또는 그런 차림.
성장(成長 : 成 이룰 성/長 길 장) 사람이나 동식물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짐.
성장(盛壯 : 盛 성할 성/壯 장할 장) 힘이나 혈기(血氣)가 왕성(旺盛)함
③ 이상(異狀) → 이상(異常)
이상(異狀 : 異 다를 이/狀 형상 상) ㉠ 평소와는 다른 상태. ㉡ 서로다른 모양.
이상(異常 : 異 다를 이/常 항상 상) ㉠ 정상적인 상태와 다름. ㉡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름. ㉢ 의심스럽거나 알수 없는 데가 있음. ㉣ 신체, 정신, 기계 등의 기능이나 활동이 원활하지못함.
이상(異象 : 異 다를 이/象 코끼리 상) ㉠ 이상한 모양. ㉡ 특수한 현상.
이상(以上 : 以 써 이/上 윗 상) ㉠순서나 위치가 일정한 기준보다 앞이나 위. ㉡이제까지 앞에서 말하거나 이야기한 내용. ㉢ 강연, 보고 등의 마지막에서 쓰여 앞에서 이야기된 것의 끝맺음을 나타내는 말.
이상(理想 : 理 다스릴 이/想 생각 상)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④ 해동(解冬) → 해동(解凍)
해동(解冬 : 解 풀 해/冬 겨울 동) 승려들의 동안거(冬安居)의 끝. 선원에서는 정월 보름날에 끝난다.
해동(解凍 : 解 풀 해/凍 얼 동) 얼었던 것이 녹아서 풀림. 또는 그렇게 하게 함.
해동(孩童 : 孩 어린아이 해/童 아이 동) 젖먹이, 어린아이(나이가 적은 아이).
해동(海東 : 海 바다 해/東 동녘 동) 발해(渤海)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예전에 ‘우리나라’를 이르던 말.
9. 다음 중 <보기>와 같은 서술 방식이 쓰인 문장은?
<보기>
포장한 지 너무 오래되어 길에는 흙먼지가 일고 돌이 여기저기
굴러 있었다. 길 양쪽에 다 쓰러져가는 집들, 날품팔이 일꾼들이
찾아가는 장국밥집, 녹슨 함석지붕이 찌그러져 있었고, 흙먼지가
쌓인 책방, 조선기와를 올린 비틀어진 이층집, 복덕방 포장이 찢
기어 너풀거린다.
① 탈피 후 조금 쉬었다가 두 번째 먹이를 먹고 자리를 떠났다.
② 잎은 어긋나게 붙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윗줄기를 감싼다.
③ 사람을 접대하는 것은 글을 잘 짓는 것과 같다.
④ 성장이 둔화되어 일자리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②
※출전 : 박경리, ‘시장과 전장’
6.25 전쟁 당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다.
①은 서사, ③은 유추, ④는 인과.
10. 다음 문장들을 미괄식 문단으로 구성하고자 할 때 문맥상 전개
순서로 가장 옳은 것은?
ㄱ. 숨 쉬고 마시는 공기와 물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된
경우가 많고, 자원의 고갈, 생태계의 파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ㄴ. 현대인들은 과학 기술이 제공하는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
리함의 혜택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ㄷ. 자연 환경의 파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갈등으로 인한 전쟁의
발발 가능성은 도처에서 높아지고 있어서, 핵전쟁이라도 터진다
면 인류의 생존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ㄹ. 이런 위기들이 현대 과학 기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되는 순간, 과학 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적 전망이 얼
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ㅁ. 오늘날 주변을 돌아보면 낙관적인 미래 전망이 얼마나 가벼
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심각한 현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
다.
① ㄱ - ㄷ - ㅁ - ㄹ - ㄴ ② ㄴ - ㄹ - ㅁ - ㄱ - ㄷ
③ ㄴ - ㅁ - ㄱ - ㄷ - ㄹ ④ ㅁ - ㄹ - ㄱ - ㄷ - ㄴ
③
미괄식 문단으로 구성하는 것이므로 주지 문장이 문단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보
기>의 글은 과학 기술의 낙관적 전망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ㄹ’ 문
장이 마지막에 온다.
※출전 : 박정하, ‘과학 기술의 두 얼굴’
ㄴ : 도입 : 현대인들의 ‘과학 기술의 대한 낙관적 전망’
ㅁ : 반론 : (그러나:역접) 낙관적 미래 전망이 가벼움을 깨닫게 하는 심
각한 현상
ㄱ : 구체적 사례 : 오염과 생태계 파괴
ㄷ : 구체적 사례 첨가 : 자연 환경의 파괴뿐만 아니라 전쟁의 발발 가
능성
ㄹ : 결론 : 이런 위기들이 ‘과학 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적 전망’의 위
험성을 깨닫게 한다.
11. 다음 글의 논리적 구조로 가장 옳은 것은?
자유란 인간의 특성 중의 하나로서 한 개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
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사회적인 여러 제약들,
가령 정치적, 경제적 및 문화적 제도나 권위, 혹은 억압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그 거리가
확보되면 될수록 개인은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소외당하며 동시에
안정성과 소속감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적나라
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새롭게 나타난 고독감이나
소외감, 무력감이나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감행하게 된다.
① 원인-결과 ② 보편-특수
③ 일반-사례 ④ 주장-근거
①
※출전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원인 : 개인이 사회적인 여러 제약들로부터 거리가 확보되면 될수록 개인은 사회
로부터 고립되고 소외당하며 동시에 안정성과 소속감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새로
운 도전에 적나라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결과 : 새롭게 나타난 고독감이나 소외감, 무력감이나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감행하게 된다.
12. 다음 중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한 소설이 아닌 것은?
① 박태원의 『천변 풍경』
② 염상섭의 『두 파산』
③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④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④
① 1930년대 후반 서울 청계천을 배경으로 한 세태소설이다
② 1940년대 후반, 해방 이후의 서울 황토현 근처(공간적 배경은 해방 직후 서울
황토현이라는 구차한 현실 공간이며, 시각적 배경은 현재와 과거 회상 등은 혼재로
일상적 삶의 시간이 설정되었다.) '황토현은 현 세종로 사거리의 남쪽 태평로 부근
이다.
③ 해방 직후의 사대문(四大門) 밖 현저동(지금의 무악동)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시골에 살던 엄마와 ‘나’가 서울 생활에 정착하는 과정과 6·25 전쟁의 비극과 분단
고통의 극복 의지를 다룬 작품이다.
④ 이 작품은 1960년대 전남 고흥군 소록도 ‘나환자촌’을 작품의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하여, 현실의 공간이면서도 동시에 현실과 격리된 공간을 통해, 이곳으로 내몰
린 나환자들과 이를 관리, 감독하는 원장들에 의한 억압과 착취를 다룬다.
13. 다음 밑줄 친 ㉠~㉣ 중 그 의미가 나머지 셋과 가장 다른 것은?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 박목월, ‘이별가’
① ㉠ ② ㉡ ③ ㉢ ④ ㉣
④
㉣은 화자의 인식의 변화가 드러난 부분으로, 연결의 매개체인 ‘바람’을 통하여 저
승까지 인연이 이어짐을 깨닫는 부분이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인연이 드러나 있다.
㉠,㉡,㉢은 이승과 저승의 거리감, 소멸과 단절의 표현이다.
㉠과 ㉡은 죽은 이와 화자와의 거리, 즉 이승과 저승 사이의 아득한 거리감을 표현
한 부분이다. 바람 때문에 주고받는 목소리가 흩어져 잘 들리지 않는 상황으로, 답
답함과 안타까움의 정한을 드러내고 있다.
㉢은 죽음으로 인하여 망자와의 이승에서의 인연이 다하고 소멸되어 감을 비유한
표현이다.
㉣은 화자의 인식의 변화가 드러난 부분으로, 연결의 매개체인 ‘바람’을 통하여 저
승까지 인연이 이어짐을 깨닫는 부분이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인연이 드러나 있다.
※박목월, ‘이별가’
1. 운율 : 3음보 위주
2. 표현상 특징
(1) ‘뭐락카노’라는 시어의 점층적인 반복을 통하여 고조된 시적 화자의
감정(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2) 각 연마다 말끝을 감추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서를 드러내고 있
다.
(3) 사투리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현실감과 운율의 효과를 동시에 얻
고 있다.
(4) 일상적 대화의 말투를 구상함으로써 시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 대화 형식의 서술이 주는 효과
이 시는 이승에 있는 가상적인 시적 화자를 설정하여 화자와 청자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형식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뭐락카노’라는 방
언이 제시하는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오냐, 오냐, 오냐’라는 수긍하
는 듯한 대답은 작품 전체의 시상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작품의 분위
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3. 주제 : 삶과 죽음을 초월한 이별의 정한(인연과 그리움)
4. ‘바람’의 이미지
시적 화자와 그와의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이라 선언하여 삶과
죽음을 가르는 강이 아무리 넓다 할지라도 우리가 맺은 인연의 바람은
그것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불어 가고 불어오고 할 것임을 확신하게 된
다. 따라서, ‘바람에 불려서’와 ‘바람에 날려서’처럼 장애물의 이미지로
사용되던 ‘바람’은 시적 화자와 ‘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변하게 된다.
14. 다음 시조와 가장 유사한 정서가 나타난 것은?
방안에 혓는 촛불 눌과 이별 엿관,
것츠로 눈물 디고 속 타는 줄 모르는고
뎌 촛불 날과 갓트여 속 타는 줄 모르도다
① 이화에 월백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
다정도 병인 양야, 못 드러 노라.
② 손에 막 잡고 손에 가싀 쥐고
늙 길 가싀로 막고 오 백발 막로 칠엿이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노 오더라
③ 이화우 흣릴 제 울며 고 이별 님
추풍 낙엽에 져도 날 생각가
천 리에 외로운 만 오락가락 노매라
④ 사들아 올일 쟈라
사이 되여 나셔 올치옷 못면
쇼 갓 곳갈 워 밥머기나 다랴
③
<보기>의 시조는 이개의 작품으로,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자, 단종과의 이별을 촛불
에 이입시켜 그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조이다. 초장과 중장은 인과 관계로 연
결되었으며, 종장은 주제장으로 지은이의 감정이 이입된 구절이다.
① 이조년의 ‘다정가(多情歌)’로서, 봄날의 한밤중을 배경으로 하여 애상적인 정서
를 표현하였다.
② 우탁의 탄로(歎老 : 늙음을 한탄)에 대한 작품이다.
③ 계랑의 작품으로, 배꽃이 봄날 내리는 비처럼 날릴 때 이별한 임에 대한 그리움
의 정서가 표현되었다.
④ 정철의 ‘훈민가(訓民歌)’ 중 ‘향려유례(鄕閭有禮)’라는 제목이 붙은 것으로, 선행
을 주제로 한 것으로,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가운데에서도 떳떳한 행동을
원한 교훈가이다.
ㅡㅡ
15. 다음에서 설명하는 훈민정음 제자 원리에 해당하는 것은?
ㄱ, ㄷ , ㅂ, ㅅ , ㅈ, ㅎ 등을 가로로 나란히 써서 ㄲ, ㄸ , ㅃ,ㅆ , ㅉ, ㆅ 을 만드는 것인데, 필요한 경우에는 ㅺ, ㅼ , ㅽ, ㅳ,ㅶ , ㅷ, ㅴ , ㅵ 등도 만들어 썼다.
① 象形 ② 加畫 ③ 竝書 ④ 連書
③
① 상형(象形 : 象 코끼리 상/形 모양 형) 훈민정음의 초성 자음의 기본자(ㄱ, ㄴ, ㅁ, ㅅ, ㅇ)는 발음 기관을 상형하였고, 중성 모음의 기본자(ㆍ, ㅡ, ㅣ)는 삼재(三才; 天, 地, 人)를 상형하였다.
② 가획(加畫 : 加 더할 가/畫 그을 획) 초정 자음에 가획하여 가획자(ㅋ, ㄷ, ㅌ, ㅂ,ㅍ, ㅈ, ㅊ, ㆆ, ㅎ)을 만들었다.
③ 병서(竝書 : 竝 나란히 병/書 글 서) 초성이나 종성을 합칠 때에는 가로로 쓴다는 규정이다.
㉠ 각자병서: ㄲ, ㄸ, ㅃ, ㅆ……
㉡ 합용병서: , , , ᄢ, ……
④ 연서(連書 : 連 잇닿을 연/書 글 서) 입술소리 아래에 ‘ㅇ’을 이어쓰면 입술가벼운 소리(순경음(脣輕音))을 만들 수 있다는 규정 , ᅗ, ᄝ, 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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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다음의 밑줄 친 부분이 <보기>의 ㉠과 가장 유사한 의미로 쓰인 것은?
<보기>
그는 집에 갈 때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간다.
① 그는 남들과는 다른 비범한 재능을 타고 태어났다.
② 그는 가야금을 발가락으로 탈 줄 아는 재주가 있다.
③ 그는 어릴 적부터 남들 앞에 서면 부끄럼을 잘 탔다 .
④ 그는 감시가 소홀한 야밤을 타서 먼 곳으로 갔다.
④
<보기>의 ‘타다’는 ‘탈것에 몸을 얹다’의 의미이다. 이때의 ‘타다’는 ‘㉠ 탈것이나 짐승의 등 따위에 몸을 얹다. ㉡도로, 줄, 산, 나무, 바위 따위를 밟고 오르거나 그것을 따라 지나가다. ㉢어떤 조건이나 시간, 기회 등을 이용하다’의 의미로 쓰이는 다의어이다. 이와 같은 의미의 ‘타다’는 ④이다. ①,②,③의 ‘타다’는 각각 동음이의어이다.
① 복이나 재주, 운명 따위를 선천적으로 지니다.
② 악기의 줄을 퉁기거나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다.
③ 부끄럼이나 노여움 따위의 감정이나 간지럼 따위의 육체적 느낌을 쉽게 느끼다.
④ 어떤 조건이나 시간, 기회 등을 이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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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보기>의 홍길동 씨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한자 성어는?
<보기>
홍길동 씨는 내일 열릴 동창회에 참석할 마음이 없었지만 친구들의 성화로 어쩔 수 없이 나간다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당일 아침 갑작스레 배탈이 나서 도저히 동창회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는 동창회 총무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 동창회에 나오기 싫은 핑계라고 생각했다.
① 錦上添花 ② 烏飛梨落
③ 苦盡甘來 ④ 一擧兩得
②
갑작스레 배탈이 나서 동창회 모임에 착석할 수 없는 상황인데, 핑계라고 오해를 받는 상황이다.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 다른 일과 때가 일치해 혐의를 받게 됨을 이르는 ② 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 적절하다.
① 금상첨화(錦上添花 : 錦 비단 금/上 윗 상/添 더할 첨/花 꽃 화) 비단(緋緞)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이르는 말.
② 오비이락(烏飛梨落 : 烏 까마귀 오/飛 날 비/梨 배나무 이/落 떨어질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의 한역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 다른 일과 때가 일치해 혐의를 받게 됨을 이르는 말.
③ 고진감래(苦盡甘來 : 苦 쓸 고/盡 다할 진/甘 달 감/來 올 래)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라는 뜻으로, ‘고생(苦生)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
④ 일거양득(一擧兩得 : 一 한 일/擧 들 거/兩 두 양/得 얻을 득) ㉠ 한번 들어 둘을 얻음. ㉡ 한 가지의 일로 두 가지의 이익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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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음 한자 성어 중 의미가 나머지 셋과 가장 다른 것은?
① 道聽塗說
② 心心相印
③ 拈華微笑
④ 以心傳心
①
①의 ‘도청도설(道聽塗說)’은 길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곧 그 길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 뜻으로,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뜬소문을 뜻한다. ②,③,④는 모두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으로 통한다는 뜻이다.
① 도청도설(道聽塗說 : 道 길 도/聽 들을 청/塗 진흙 도/說 말씀 설)
길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곧 그 길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 뜻으로, ㉠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 깊이 생각 않고 예사로 듣고 말함. ㉢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뜬소문.
② 심심상인(心心相印 : 心 마음 심/心 마음 심/相 서로 상/印 도장 인)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으로, 묵묵한 가운데 서로 마음이 통함.
[유]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이심전심(以心傳心)
③ 염화미소(拈華微笑 : 拈 집을 염/華 빛날 화/微 작을 미/笑 웃음 소) '
꽃을 집어 들고 웃음을 띠다'란 뜻으로, 말로 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이르는 말. 불교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뜻으로 쓰이는 말.
[유]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염화시중(拈華示衆), 이심전심(以心傳心)
④ 이심전심(以心傳心 : 以 써 이/心 마음 심/傳 전할 전/心 마음 심)
석가(釋迦)와 가섭이 마음으로 마음에 전한다는 뜻으로, ㉠ 말로써 설명할수 없는 심오한 뜻은 마음으로 깨닫는 수밖에 없다는 말. ㉡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의사(意思)가 전달됨.
[유]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염화
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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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다음 중 <보기>의 뜻으로 옳은 것은?
<보기>
털을 뽑아 신을 삼는다.
① 힘든 일을 억지로 함
② 자신의 온 정성을 다하여 은혜를 꼭 갚음
③ 모든 물건은 순리대로 가꾸고 다루어야 함
④ 사리를 돌보지 아니하고 남의 것을 통으로 먹으려 함
②
<보기>의 속담 ‘털을 뽑아 신을 삼는다’는 자신의 온 정성을 다하여 은혜를 꼭 갚겠다는 말이다. 즉 ‘결초보은(結草報恩), 각곡난망(刻骨難忘)’의 의미이다. 유사한 속담으로는 ‘머리털 베어 신을 삼는다’가 있다.
①은 ‘울며 겨자 먹기’
③은 ‘털도 내리쓸어야 빛이 난다’
④는 ‘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ㅡㅡ
20. 다음 제시된 단어 중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여봐란듯이 : 우쭐대고 자랑하듯이
② 가뭇없이 : 보이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찾을 곳이 감감하게
③ 오롯이 :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④ 대수로이 : 그다지 훌륭하지 아니하게
④
④의 ‘대수로이’는 ‘중요하게 여길 만한 정도로’의 뜻을 지닌 부사이다. ‘그다지 훌륭하지 아니하게’의 뜻을 지닌 부사는 ‘하찮이’이다.
① 여봐란듯이 : ㉠ 우쭐대고 자랑하듯이, ㉡ 남들 앞에서 자랑스럽거나 당당하게.
우리도 이제부터는 여봐란듯이 살아 보자.
② 가뭇없이:㉠ 보이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찾을 곳이 감감하게 ㉡눈에 띄지 않게 감쪽같이.
그토록 아끼던 반지가 가뭇없이 구멍에 떨어졌다.
③ 오롯이: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이 책에는 옛 성인들의 가르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동음이의어]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새벽하늘에 작은 별 하나가 오롯이 빛나고 있다.
④ 대수로이 : 주로 부정문이나 반어 의문문에 쓰여 중요하게 여길 만한 정도로. 대수로이(×)
한두 끼 굶는 것쯤은 대수로이 생각하지 않았다.
[참고] 하찮이 : ㉠ 그다지 훌륭하지 아니하게. ㉡ 대수롭지 아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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