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급 서울시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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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31. 15:42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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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급 국어 서울시 문제 정답 및 해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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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문장들은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한 문장들이다. 모호성의 이유가 나머지 넷과 다른 것은?

① 내가 지난번에 만난 친구의 동생이 오늘 결혼을 한다고 한다.

② 그 연속극은 가정에 충실한 주부와 남편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③ 나는 국어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④ 아내는 남편보다 아들을 더 좋아했다.

⑤ 그 배는 보기가 아주 좋았다.

정답 : ⑤

중의성의 유형으로는 어휘적 중의성(동음이의어나 다의어), 은유적 중의성, 구조적 중의성이 있다. ⑤는 ‘배’라는 단어가 여러 뜻을 지닌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생기는 어휘적 중의성을 지닌 문장이며, 나머지는 모두 수식 관계의 문제로 생기는 구조적 중의성을 지닌 문장이다.





2. 다음 문장에 쓰인 수사법과 같은 수사법이 쓰인 것은?

우리 옹기는 양은 그릇에 멱살을 잡히고 플라스틱류에 따귀를 얻어맞았다.

① 그는 30년 동안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고서 붓을 들기 시작했다.

② 지금껏 역사를 굽어본 강물은 말없이 흐른다.

③ 돈을 잃는 것은 적게 잃는 것이지만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④ 보고 싶어요, 붉은 산이, 그리고 흰 옷이.

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정답 : ② 

‘옹기, 양은 그릇, 플라스틱류’ 따위의 사물을 사람처럼 표현한 의인법을 쓰고 있다. ②의 ‘역사를 굽어본 강물’이라는 표현 역시 의인법이다.

<오답풀이>

① 대유법 중에서 환유법을 쓴 예이다. 대유법은 제유법과 환유법으로 나뉜다. 제유법은 부분이 전체를 대신 나타내는 비유법이며, 환유는 인접성을 원리로 하여 하나의 사물이 다른 사물로 바로 연결되는 비유법을 말한다. 최근에는 제유를 환유로 통합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삶으로서의 은유>, G. 레이코프 참조)

‘붓을 들다’라는 표현은 집필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대신 나타내는데, 이 경우는 사물이 어떠한 행위를 대신 나타내는 환유적 예라 할 수 있다.

③ 점층법을 쓴 예이다. ‘적다→많다’로 양적 점층성을 표현하고 있다.

④ 도치법과 환유법을 쓴 예이다. ‘흰 옷’과 ‘붉은 산’이 우리 민족과 국토를 대신 나타내고 있으므로, 이것은 환유법에 속한다.

⑤ 은유법을 쓴 예이다. 은유법은 본 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 동일성을 나타내는 비유 표현이다.





3. 다음 글에 이어질 내용으로 부적합한 것은?

인간은 흔히 자기 뇌의 10%도 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또 사람들은 천재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조차 자기 뇌의 15% 이상을 쓰지 못했다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이 말에 신빙성

을 더한다. 이 주장을 처음 제기한 사람은 19세기 심리학자인 윌리암 제임스로 추정된다.

그는 보통 사람은 뇌의 10%를 사용하는데 천재는 15~20%를 사용한다. 라고 말한 바 있

다.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는 한발 더 나아가 그 비율이 10%가 아니라 6%라고 수정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에 와서는 인간이 두뇌를 단지 1% 이하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인간의 두뇌 활용도가 단지 0.1%에 불과해서 자신의 재능을 사장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기됐다.

① 인간의 두뇌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② 어른들도 계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학교는 자라나는 학생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④ 인간의 두뇌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⑤ 어린 시절부터 개성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정답 : ⑤

제시문은 인간의 두뇌 활용도가 낮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두뇌 활용도가 낮아진 결과, 자신의 재능 역시 사장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덧붙이고 있다. 따라서 이어질 내용은 이 두 가지 화제(두뇌 활용도, 재능과 능력)와 연관된 내용이 나와야 한다.

나머지 선택지들은 모두 이 두 가지 화제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⑤는 화제에서 벗어난 내용이다. 따라서 정답은 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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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예문에서 밑줄 친 부분이 맞춤법에 맞는 것은?

① 올해 신입생 입학율이 저조하다.

② 네 기사가 어린이란에 실렸다.

③ 알고도 모르는 채하였다.

④ 남술의 처는 또 한번 웃기 잘하는 그의 입술을 방끗 벌리었다.

⑤ 껍질채 먹는 것이 몸에 좋다.

정답 : ④ 

‘방끗’은 ‘방긋’보다 좀더 센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오답풀이>

① 입학률 : 두음법칙과 연관된 맞춤법이다.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율’로 써야 한다.

② 어린이난: 한자어 ‘란’은 두음에 올 수 없으므로, ‘난’으로 표기해야 한다. 두음법칙은 한자어의 첫 음에서만 적용되는데, ‘어린이’는 순우리말이므로 그 다음에 오는 ‘란’을 한자어의 첫 음으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올바른 표기는 ‘어린이난’이다.

③ 체하다 : 의존명사 ‘체’에 ‘-하다’가 붙어서 성립된 보조 용언이다. 무엇을 거짓으로 꾸민다는 뜻을 나타낸다.

⑤ 껍질째 : 접사 ‘째’는 ‘채’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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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중 70세를 가리키는 말로 옳은 것은?

① 이순(耳順) ② 종심(從心)

③ 지천명(知天命) ④ 불혹(不惑)

⑤ 이립(而立)

정답 : ②

‘종심’이란 일흔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논어≫의 <위정(爲政)> 편에서 공자가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오답풀이>

① 60세 ③ 50세 ④ 40세 ⑤ 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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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장의 호응이 어색한 것은?

① 절대로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② 아직 학교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③ 모름지기 교통법규를 지키는 일은 중요합니다.

④ 그다지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⑤ 오직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길 뿐입니다.

정답 : ③

구조어(문장에서 각 문장 성분과 호응되는 부분. 일반적으로 부사어 등이 이 역할을 한다.) 의 호응에 대한 문제이다. ‘모름지기’는 마땅히, 또는 반드시라는 당위의 뜻을 지닌 부사로, 보통 ‘모름지기 ~ 해야 한다’ 라는 구문으로 쓰인다. 따라서 ‘모름지기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등으로 쓰는 것이 좋다.

<오답풀이>

①‘절대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라는 뜻의 부사이다. 예전 교과서에는 부정 표현과 어울린다고 규정했으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긍정문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였으므로, 문제를 풀 때 주의를 해야 한다.

예) 세상에 절대로 공짜라는 것은 없다./당신의 협조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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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국어의 어휘 의미 변화에 대한 다음의 진술 중 올바르지 못한 것은?

① ‘다리(脚)’가 사람이나 짐승의 다리만 가리켰으나 현대에는 책상 에도 쓰인다.

② ‘짐승’은 衆生에서 온 말로 생물 전체를 가리켰으나 지금은 사람을 제외한 동물을 가리킨다.

③ ‘사랑하다’는 ‘생각하다’라는 의미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 의미가 없다.

④ ‘어여쁘다’는 ‘조그맣다’라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아름답다’의 의미이다.

⑤ ‘어리다’는 ‘어리석다’의 뜻이었다가 지금은 ‘나이가 적다’의 의미로 쓰인다.

정답 : ④

어휘 의미 변화의 유형에 대한 문제이다. 의미의 확장, 축소, 전성 중, ④는 의미의 전성에 대한 예이다. 그러나 ‘어여쁘다’는 ‘불쌍하다’라는 뜻을 지닌 말이었는데 지금은 예쁘다는 의미로 바뀐 단어이므로, 틀린 선택지는 ④이다.

<오답풀이>

① 의미의 확대 ② 의미의 축소 ③ 의미의 이동 ⑤ 의미의 이동





8. 다음 예문의 밑줄 친 단어 가운데 품사가 다른 하나는?

봄·여름·가을·겨울, 두루 사시(四時)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

다. 그러나 그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중

에도 그 혜택이 가장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萬山)에 녹엽(綠葉)이

우거진 이때일 것이다.

- 이양하, <신록예찬> 중에서

① 두루 ② 가장 ③ 풍성히

④ 아낌없이 ⑤ 아름답게

정답 : ⑤

⑤는 형용사이고, 나머지는 모두 부사이다. ‘아름답게’의 ‘-게’는 부사형으로 만드는 어미이다.

따라서 ‘아름답게’는 부사가 아니라, 형용사 ‘아름답다’의 활용형이다.

* 어미는 활용을 할 때 사용되며, 품사를 바꾸지는 않는다. ‘아름답다-아름답고-아름답게

'의 품사는 모두 형용사인 것이다. 품사를 바꾸는 것은 접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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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음 예문 중 문장 구조가 다른 하나는?

① 철수는 그 예쁜 소녀가 자꾸 생각났다.

②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고대했다.

③ 봄이 되니까 온 강산에 꽃이 가득 피었다.

④ 돌이는 지금이 중요한 때임을 직감했다.

⑤ 철수는 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정답 : ③

모두 겹문장으로, ③은 이어진 문장(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에 속한다. 나머지는 안은문장이다.

<오답풀이>

① 관형절을 안은문장이다. (철수는 그 예쁜 소녀가 자꾸 생각났다.)

② 명사절을 안은문장이다.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고대했다.)

④ 명사절을 안은문장이다. (돌이는 지금이 중요한 때임을 직감했다.)

⑤ 인용절을 안은문장이다. (철수는 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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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음 단어들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외래어 표기의 원칙은?

콩트, 더블, 게임, 피에로

①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② 외래어를 표기할 때는 받침으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

③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음에 가깝도록 둘 이상의 기호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④ 이미 굳어진 외래어도 발음에 가깝도록 바꾸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⑤ 원음에 더욱 가깝게 적기 위해 새로 문자나 기호를 만들 수 있다.

정답 : ① 

제시된 단어들을 잘못 표기한 것은 ‘꽁트, 떠블, 께임, 삐에로’이다. 외래어 표기 원칙 중, 파열음에는 된소리 표기를 쓰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이 단어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기 원칙은 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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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음 문장들의 의미를 고려할 때 밑줄 친 부분을 한자로 순서대로 바르게 옮긴 것은?

그는 부정이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그 집에 가면 부정을 탄다는 소문이 있다.

답이 무수히 많은 방정식을 부정 방정식이라 한다.

그의 대답은 긍정도 부정도 아니어서 혼란스럽다.

① 不淨- 不正- 不正- 否定

② 不正- 不淨- 不定- 否定

③ 不定- 不淨- 否定- 不定

④ 不貞- 否定- 不淨- 不定

⑤ 不貞- 不定- 否定- 不淨

정답 : ②

• 不正 : 올바르지 아니하거나 옳지 못함.

• 不淨 : 깨끗하지 못함. 또는 더러운 것.

• 不定 : 일정하지 아니함. 또는 방정식이나 작도(作圖) 문제에서 그 답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일을 나타내는 수학 용어.

• 否定 : 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하거나 옳지 아니하다고 반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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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음 사자성어 중 그 의미가 다른 하나는?

① 桑麻之交 ② 刎頸之交 ③ 膠漆之交

④ 金蘭之交 ⑤ 水魚之交

정답 : ① 

상마지교(桑麻之交) : 뽕나무와 삼나무를 벗 삼아 지낸다는 뜻으로, 전원에 은거하여 시골 사람들과 사귀며 지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오답풀이>

② 刎頸之交(문경지교):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이 잘린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사이라는 뜻으로,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사이, 또는 그런 친구를 이르는 말. 중국 전국 시대의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의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③ 膠漆之交(교칠지교) : 아주 친밀하여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교분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의 시인인 백거이가 친구 원미지(元微之)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래한다.

④ 金蘭之交(금란지교) : 친구 사이의 매우 두터운 정을 이르는 말. 금란교ㆍ금란지계ㆍ금란지의.

⑤ 水魚之交(수어지교) :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라는 뜻으로,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3. 다음 중 창작군담소설(일명 영웅소설)의 특징이 아닌 것은?

① 영웅의 일생 이라는 전형적 구조로 되어 있다.

② 대중소설적 성격이 강하다.

③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다.

④ 시·공간적 배경은 16~17세기 조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⑤ 조선 후기에 활발하게 창작되었다.

정답 : ④

조선 후기에는 전쟁이나 전쟁 영웅을 소재로 한 군담 소설이 많이 창작되었다. 군담 소설의

종류에는 창작 군담 소설과 역사 군담 소설이 있는데, 전자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 영웅담을

그린 소설이고, 후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영웅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다.

따라서 틀린 답은 ④이다.





14. 1930년대 문단의 상황에 대한 다음 진술 중 잘못된 것은?

① 김동리, 김유정 등 동반자 작가들이 활동했다.

② 예술성을 강조하는 순수 문학이 크게 유행했다.

③ 모더니즘 문학이 도입되고 다양한 기법이 실험되었다.

④ 전원파, 청록파, 생명파 등이 등장했다.

⑤ 일제의 탄압으로 카프(KAPF)가 해체되었다.

정답 : ① 

동반자 작가란 카프에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조선 사회의 구조적, 계급적 모순을 비판하며 카

프의 문학적 성향과 맥을 같이 했던 일련의 작가들을 말한다. 러시아 혁명 당시, 혁명의 당위

성을 긍정했던 작가들에게 붙였던 명칭을 빌려, 1930년대 채만식, 이효석 등에 붙였던 명칭이

다. 따라서 정답은 ①이다.

나머지는 모두 1930년대 문학의 특성이다.

<오답풀이>

② 카프가 해체된 뒤, 순수 문학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이다. ‘시문학파’, ‘구인회’ 등의 활동

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③ 사실주의와 함께 모더니즘이 발달하였다. 이상, 박태원 등의 작품 경향을 예로 들 수 있다.

④ 전원파, 청록파, 생명파 등 다양한 유파들이 활동하였다. 청록파는 1939년 <<문장>>지를

통해 등단하였고 <청록집>이라는 시집은 해방 직후에 출간되었는데, 이 시집의 명칭 때문에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을 청록파라고 부른다. 이 문제는 ‘1930년대 청록파가 등장하였다’는

내용이므로, 올바른 선택지이다.

⑤ 1935년 카프가 해체되었다.







15. 다음 시의 시상 전개 방식을 설명한 것으로 옳은 것은?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박목월, <청노루>

① 시상이 시선의 이동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② 시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③ 시상이 화자의 심리 변화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④ 시상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⑤ 시상이 점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답 : ① 

박목월의 <청노루>는 원경에서 근경으로의 시선의 이동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의 원경에서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이라는 근경으로 시선이 이

동하며 시상을 전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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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다음 중 괄호 안의 한자어가 적절히 사용된 것은?

① 가상(假像)현실에서는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다.

② 가시(可示)적인 성과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

③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인생 편력(遍歷)이 드러나 있다.

④ 그 이야기는 과장(誇長) 없는 사실이다.

⑤ 삶에 대한 통찰(通察)이 묻어나는 말씀이다.

정답 : ③ 

遍歷 : 이곳저곳을 널리 돌아다님. 여러 가지 경험을 함.

<오답풀이>

① 假想 ② 可視的 ④ 誇張 ⑤ 洞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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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음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예들 중 일부이다. 아래 보기의 설명 가운데 이 예들을 통해서 알기 어려운 것은?

잇몸, 바닷가, 뒷일, 전셋집

①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②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ㄴ ,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③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④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⑤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날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정답 : ⑤ 

⑤는 ‘예사+일 = 예삿일[예산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보기의 예에는 나와 있지 않으므로, 정답은 ⑤이다.

<오답풀이>

① ‘바닷가’의 경우

② ‘잇몸’의 경우

③ ‘뒷일’의 경우

④ ‘전셋집’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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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음 중 띄어쓰기가 맞는 문장은? ( ∨ 는 띄어쓰기 부호)

① 옷∨한벌∨살∨돈이∨없다.

② 큰∨것은∨큰∨것∨대로∨따로∨모아∨둬라.

③ 강아지가∨집을∨나간∨지∨사흘∨만에∨돌아왔다.

④ 이∨나무는∨10∨미터가∨넘는다.

⑤ 합격했다는∨말에∨뛸듯이∨기뻐하였다.

정답 : ③. (④ 문제 제기 가능) 

경과한 시간을 나타내는 ‘지’,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돌아오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문제제기 가능>

다만, ④는 한글맞춤법 항의 해석에 따라,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

* 단위성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 허용 문제:

<한글맞춤법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와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 숫자와 함께 단위성 의존 명사를 쓰는 경우 붙여 쓰는 것은 허용 규정에 속한다. 이렇게 보면, ④는 원칙적 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정답은 ③이지만, ④ 역시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고 해설하는 것이다. 이후 복수정답 판정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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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시된 단어의 뜻풀이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 궁도련님:부유한 집에서 자라나 세상의 어려운 일을 잘 모르는 사람

② 윤똑똑이 : 사리에 어둡고, 아는 것이 없는 사람

③ 책상물림 : 책상 앞에 앉아 글공부만 하여 세상일을 잘 모르는 사람

④ 두루치기:한 사람이 여러 방면에 능통함. 또는 그런 사람

⑤ 대갈마치:온갖 어려운 일을 겪어서 아주 야무진 사람

정답 : ② 

‘윤똑똑이’는 자기만 혼자 잘나고 영악한 체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는 모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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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다음은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들을 묶은 것이다. 이들 가운데 표준어가 아닌 예가 들어있는 것은?

① 눈대중 - 눈어림 - 눈짐작

② 보통내기 - 여간내기 - 예사내기

③ 멀찌감치 - 멀찌가니 - 멀찍이

④ 넝쿨 - 덩굴 - 덩쿨

⑤ 되우 - 된통 - 되게

정답 : ④ 

복수표준어는 ‘넝쿨’과 ‘덩굴’이다. ‘덩쿨’은 비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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