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급 국가직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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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9. 16:18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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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급 국가직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병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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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유의어의 종류가 다음과 같은 것은?

옥수수 – 강냉이


① 친구 - 벗

② 보조개 - 볼우물

③ 매니저 - 관리인

④ 소금 – 염화나트륨

정답 : 2

옥수수(고유어) - 강냉이(고유어) / 보조개(고유어) - 볼우물(고유어)

① 친구(한자어) - 벗(고유어) 

③ 매니저(외래어) - 관리인(한자어)

④ 소금(고유어) - 염화나트륨(화학적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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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② 모두 흥에 겨워 춤과 노래를 부르고 있다.

③ 축배를 터뜨리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④ 독서는 삶의 방편인 동시에 평생의 반려자이기도 하다.

정답 : 4

④ [독서는/ 삶의 방편이다.]+ 동시에 [(독서는) / 평생의 반려자이다.]기도 하다.

주어 서술어 주어 서술어

= 독서는 삶의 방편인 동시에 평생의 반려자이기도 하다.

<오답 정리>

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교장선생님을 직접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높이는 간접 높임이므로 <있으시겠습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바르다.

② 모두 흥에 겨워 (춤과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모두 흥에 겨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접속조사 <와/과>로 연결된 문장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가능하지만 <춤을 부르는 것>은불가능하다.

③ 축배를 터뜨리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 축배를 들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 축배(祝杯)는 <축하하는 뜻으로 마시는 술. 또는 그런 술잔.>을 의미하는 말로 <축배를 들다./ 축배를 하늘에 올리다.>로 표현하고는 것이 바르다. <터뜨리다 = 터트리다>는 <샴페인>과 같은 <거품이 있는 술>에 사용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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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 밑줄 친 부분이 표준 발음법에 맞는 것은?

① 이 책을 좀 읽게[익께].

② 이 밭을[바츨] 다 갈아야 돼.

③ 협의[혀비]할 사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까?

④ 하늘은 맑지만[말찌만] 내 마음은 안 그래요.

정답 : 3

③ 협의[혀븨/혀비] - <의>는 모음이므로 연음해서 발음한다. [혀븨](O) → <의> 모음 위에 자음이 오는 경우 [ l ]로만 발음한다. [혀비](O)

<오답 정리>

① 읽게[일께] - 용언의 겹받침 ㄺ은 ㄱ의 어미와 결합하면 [ㄹ ㄲ]으로 발음된다.

② 밭을[바틀] - 받침 ㅌ이 모음의 형식형태소와 연음하여 발음한 것으로,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ㅣ>모음과 구별하여야 한다. * 밭이[바치] / 밭에[바테], 밭으로[바트로]

④ 맑지만[막찌만] - 겹받침 뒤에 자음이 오는 경우, 앞의 겹받침은 대표음으로 발음한다.→ [막지만 - (된소리되기 현상) - 막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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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 다음에서 알 수 있는 언어 기호의 특성으로 적절한 것은?

* 언어는 문장, 단어, 형태소, 음운으로 쪼개어 나눌 수 있다. 특히 한정된 음운을 결합하여서 수많은 형태소, 단어를 만들고 무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 언어는 외부 세계를 반영할 때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한다. 실제로 무지개 색깔 사이의 경계를 찾아볼 수 없는데도 우리는 무지개 색깔이 일곱 가지라고 말한다.


① 추상성 ② 자의성 ③ 분절성 ④ 역사성

정답 : 3

* 주어진 글은 언어의 <분절성(分節性>을 설명하고 있다. 언어는 <문장, 단어, 형태소, 음운>으로 분절되는 <① 기호의 분절성>과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② 개념의 분절성>을 갖는다.

<오답 정리>

① 추상성(抽象性) - 어떠한 개념이 서로 다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대상으로부터 공통되는속성을 추출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특성.

② 자의성(恣意性) - 언어 기호의 음성(형식)과 의미(내용)의 관계가 임의적으로 이루어지는특성.

④ 역사성(歷史性) - 언어 기호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단어의 음성(형식)과 의미(내용)가 변하거나 문법 요소가 변화하는 특성.






문 5. 괄호 안에 들어갈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힐링(Healing)은 사회적 압박과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우리보다 먼저 힐링이 정착된 서구에서는 질병 치유의 대체 요법또는 영적․심리적 치료 요법 등을 지칭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힐링과 관련된 갖가지상품이 유행하고 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천 가지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종교적 명상, 자연 요법, 운동 요법 등 다양한 형태의 힐링 상품이 존재한다. 심지어고가의 힐링 여행이나 힐링 주택 등의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     ) 우선 명상이나 기도 등을 통해 내면에 눈뜨고, 필라테스나 요가를 통해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부터 출발할 수 있다.


① 힐링이 먼저 정착된 서구의 힐링 상품들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②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③ 이러한 상품들의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④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답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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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6.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 부모님을 한 달에 두 번꼴로 찾아뵈려고 노력한다.

② 서류를 정리할 때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하면 편리하다.

③ 이미 그 일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④ 어느 말을 믿어야 옳은 지 모르겠다.

정답 : 4

④ <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만 <의존명사>이다. 주어진 문장에서는 <시간의경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니므로 어미(ㄴ지)의 일부로 <옳은지>로 표기하는 것이 바르다.

① <꼴>은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수량만큼 해당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사용되었으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다. 예) 100원꼴/한 명꼴/열 개꼴

② <순(順)>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차례’의 뜻을 더하는 경우는 <접미사>로 붙여 쓰는 것이 바르다. 예) 도착순/선착순/나이순/이름순.

③ <온> <관형사>

‘전부의. 또는 모두의.’의 의미로 체언과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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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지구상에는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 192종은 온몸이 털

로 덮여 있고, 단 한 가지 별종이 있으니, 이른바 ‘호모 사피엔스’라고 자처하는 털 없는

원숭이가 그것이다. 지구상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 별종은 보다 고상한 욕구를 충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기본적 욕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 데에도

똑같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는 모든 영장류들 가운데 가장 큰 두뇌를 가졌다고 자랑

하지만, 두뇌뿐 아니라 성기도 가장 크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면서 이 영광을 고릴라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그는 무척 말이 많고 탐구적이며 번식력이 왕성한 원숭이다. 나는 동물

학자이고 털 없는 원숭이는 동물이다. 따라서 털 없는 원숭이는 내 연구 대상으로서 적격

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주 박식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숭이이고, 숭고한 본능을 새

로 얻었지만 옛날부터 갖고 있던 세속적 본능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오래된 충

동은 수백만 년 동안 그와 함께해 왔고, 새로운 충동은 기껏해야 수천 년 전에 획득했을

뿐이다.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축적된 유산을 단번에 벗어던질 가망은 전혀

없다. 이 사실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한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훨씬 느긋해지고 좀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물학자가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이다.

① 인간에 대해서도 동물학적 관점에서 탐구할 필요가 있다.

② 인간은 자신이 지닌 동물적 본능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③ 인간의 박식과 숭고한 본능은 수백만 년 전에 획득했다.

④ 인간이 오랜 옛날부터 갖고 있던 동물적 본능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정답 : 3

<‘호모 사피엔스’는 아주 박식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숭이이고, 숭고한 본능을 새로 얻었지

만~> → 인간의 박식과 숭고한 본능은 새로 얻은 것이다.

<심화 학습>

① 인간에 대해서도 동물학적 관점에서 탐구할 필요가 있다.

→ <따라서 털 없는 원숭이(인간)는 내 연구 대상으로서 적격이다.>

② 인간은 자신이 지닌 동물적 본능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 <~엄연히 존재하는 기본적 욕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 데에도 똑같이 많은 시간을 소비

한다.>

④ 인간이 오랜 옛날부터 갖고 있던 동물적 본능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 <~ 숭고한 본능을 새로 얻었지만 옛날부터 갖고 있던 세속적 본능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

다.>





문 8. 다음은 기행문의 일부이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없는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광장에 걸린, ‘한민족의 뿌리를 찾자! 대한 고등학교 연수단’이라고 쓴 현수

막을 보자 내 가슴은 마구 뛰었다.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8월 15일 오후 3시 15분

비행기에 오르는 나는 한여름의 무더위도 잊고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거대한 공항

청사는 곧 성냥갑처럼 작아졌고, 푸른 바다와 들판은 빙빙 돌아가는 듯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구름은 정말 아름다웠다. 뭉게뭉게 떠다니는 하얀 구름밭은 꼭 동화 속에서나 나

옴직한 신비의 나라,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꿈속을 헤매는 영

원한 방랑자가 된 걸까?’

① 여행의 동기와 목적 ② 출발할 때의 감흥

③ 출발할 때의 날씨와 시간 ④ 여행의 노정과 일정

정답 : 4

* 노정(路程)은 <① 목적지까지의 거리. 또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② 거쳐 지나가는 길

이나 과정>을 나타내는 말로 이 글에 나타나 있지 않으며, 일정(日程)은 <① 일정한 기간 동

안 해야 할 일의 계획을 날짜별로 짜 놓은 것. 또는 그 계획. ② 그날 하루에 가야 할 길. 또

는 그 길의 분량이나 순서.>를 의미하는 말로 역시 이 글에 나타나 있지 않다.

<심화 학습>

① 여행의 동기와 목적 - <한민족의 뿌리를 찾자! 대한 고등학교 연수단> → 민족의 뿌리 찾

기(목적)를 위한 연수(동기)

② 출발할 때의 감흥 -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 영원한 방랑자가 된 걸까?>

③ 출발할 때의 날씨와 시간 - <8월 15일 오후 3시 15분 ~ 비행기에 오르는 나는 한여름의

무더위도~>





문 9.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행랑채가 퇴락하여 지탱할 수 없게끔 된 것이 세 칸이었다. 나는 마지못하여 이를 모두

수리하였다. 그런데 그중의 두 칸은 앞서 장마에 비가 샌 지가 오래되었으나,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손을 대지 못했던 것이고, 나머지 한 칸은 비를 한 번

맞고 샜던 것이라 서둘러 기와를 갈았던 것이다. 이번에 수리 하려고 본즉 비가 샌 지 오

래된 것은 그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 쓰게 되었던 까닭으로 수리비가

엄청나게 들었고,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았던 한 칸의 재목들은 완전하여 다시 쓸 수 있

었던 까닭으로 그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이에 느낀 것이 있었다. 사람의 몫에 있

어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잘못을 알고서도 바로 고치지 않으면 곧 그 자신이 나쁘게

되는 것이 마치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것과 같으며, 잘못을 알고 고치기를 꺼리지

않으면 해(害)를 받지 않고 다시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저 집의 재목처럼 말끔하게

다시 쓸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치도 이와 같다. 백성을 좀먹는 무리들을

내버려두었다가는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고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 그런 연후에 급히 바로

잡으려 하면 이미 썩어 버린 재목처럼 때는 늦은 것이다.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이규보, <이옥설(理屋說)> -


① 모든 일에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② 청렴한 인재 선발을 통해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

③ 잘못을 알게 되면 바로 고쳐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④ 훌륭한 위정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사 삼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정답 : 3

집도 조금 문제가 있을 때 수리하면 비용과 수고가 덜 드는 것처럼, 사람도 잘못이 있을 때

바로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글의 요지이다.

* 이규보, <이옥설(理屋說)>

갈래 : 고전 한문 수필(패관문학)

성격 : 교훈적, 예시적, 경험적

주제 : 잘못을 미리 알고 그것을 고쳐 나가는 자세의 중요성

특징 : 유추(類推)의 방식으로 글을 전개함.

이 작품은 인간의 삶의 이치와 나라를 다스리는 경륜을 실생활의 체험을 예로 들어 깨우쳐 주고 있

는 짤막한 수필이다. 작은 잘못이라도 그것을 알고 미리 고치지 않으면, 더 큰 문제를 만들게 되고,

그것으로 인하여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문 10.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이곳 속초 청호동은 본래의 지명보다 ‘아바이 마을’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함경도식 먹을거리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제

대로 알려지지 않은 동네이기도 하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은 대한민국의 실향민 집단 정착

촌을 대표하는 곳이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 후퇴 당시, 함경도에서 남쪽으로

피난 왔던 사람들이 휴전과 함께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이곳 청호동에 정착해 살기 시작

했다.

동해는 사시사철 풍부한 어종이 잡히는 고마운 곳이다. 봄 바다를 가르며 달려 도착한 곳

에서 고기가 다니는 길목에 설치한 ‘어울’을 끌어올려 보니, 속초의 봄 바다가 품고 있던

가자미들이 나온다. 다른 고기는 나오다 안 나오다 하지만 이 가자미는 일 년 열두 달 꾸

준히 난다.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 중에 명태는 12월에서 4월, 도루묵은 10월에서 12월,

오징어는 9월에서 12월까지 주로 잡힌다. 하지만 가자미는 사철 잡히는 생선으로, 어부들

말로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리고기’라 한다.

청호동에서 가자미식해를 담그는 광경은 이젠 낯선 일이 아니라 할 만큼 유명세를 탔다.

함경도 대표 음식인 가자미식해가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것은 입맛이 정확하게 고향을 기

억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속초에 새롭게 터전을 잡은 함경도 사람들은 고향 음식이 그리웠

다.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상에 올렸고, 이 밥상을 마주한 속초 사람들은 배타심이 아닌 호

감으로 다가섰고, 또 판매를 권유하게 되면서 속초의 명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① 속초 자리고기의 유래

② 속초의 아바이 마을과 가자미식해

③ 아바이 마을의 밥상

④ 청호동 주민과 함경도 실향민의 화합

정답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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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1. 밑줄 친 말을 잘못 고친 것은?

① 그는 굉장한 사업 수단으로 재산을 빠른 속도로 늘렸다. → 늘였다.

② 좀 전에 제시한 것으로 의견 표명을 가름하겠습니다. → 갈음

③ 이 사건은 의협과 용기로서 대처해야 한다. → 로써

④ 나에 대한 너의 판단은 달랐어. → 틀렸어.

정답 : 1

* 동사 <늘다> - <[길이/넓이/부피/수/분량/시간/힘/기운/세력/재주/능력/살림]등이 늘어나

다>에서 파생한 <늘이다/늘리다>는 ‘길이’에 관해서만 <늘이다>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늘리

다>를 사용한다.

⇒ ① 그는 굉장한 사업 수단으로 재산을 빠른 속도로 늘렸다.(O)

<심화 학습>

② <가름>, 명사 

1)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예) 여자인지 남자인지 가름이 되지 않는다.

2)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예) 이기고 지는 것은 대개 발 싸움에서 가름이 났다.

<갈음>, 명사 

1)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예)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합니다.

2) 갈음옷 = 일한 뒤나 외출할 때 갈아입는 옷.

좀 전에 제시한 것으로 의견 표명을 갈음하겠습니다. (O)

③ <로서>, 부사격조사 – 신분, 지위, 자격, 일의 시작점

<로써>, 부사격조사 – 도구, 방법, 수단, 재료, 셈의 한계

⇒ 이 사건은 의협과 용기로써 대처해야 한다.(O)

④ <다르다>, 형용사

1)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예)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나는 너와 다르다./군자와 소인은 다르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예) 기술자는 역시 달라./역시 신문 기자의 센스는 다르구먼.

<틀리다>, 동사

1)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예) 답이 틀리다/계산이 틀리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예) 오늘 이 일을 마치기는 틀린 것 같다.

3)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예) 그는 인간이 틀렸어.

나에 대한 너의 판단은 틀렸어. (O)

* 나에 대한 너의 판단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어. (O)

- 만약 <다른 사람들과>의 부사어를 첨가한다면, 의미상 <다르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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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2. 괄호 안에 들어갈 고사 성어로 적절한 것은?


좀 과장하자면, 그 집의 겉과 속은 (    )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달랐다.


① 阿鼻叫喚 ② 雲泥之差 ③ 怒氣登天 ④ 百難之中

정답 : 2

* 운니지차(雲泥之差) - 구름과 진흙의 차이라는 뜻으로, 서로 간의 차이가 매우 심함을 이르는 말. = 천양지차(天壤之差), 天壤懸隔(천양현격), 천양지간(天壤之間), 천양지판(天壤之判), 천연지차(天淵之差), 천지지차(天地之差) ⇒ <집의 겉과 속은 ~ 달랐다.>를 보면 답을 쉽게 고를 수 있다.

<오답 정리>

① 아비규환(阿鼻叫喚) -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울부짖는 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노기등천(怒氣登天) -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이 머리끝까지 치받쳐 있음.= 노기충천(怒氣衝天)

④ 백난지중(百難之中) - 온갖 괴로움과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문 13. 다음 글의 논지 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젠가부터 우리 바다 속에 해파리나 불가사리와 같이 특정한 종들만이 크게 번창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이 들린다. 한마디로 다양성이 크게 줄었다는 이야기다. 척박한 환경에서

는 몇몇 특별한 종들만이 득세한다는 점에서 자연 생태계와 우리 사회는 닮은 것 같다. 어

떤 특정 집단이나 개인들에게 앞으로 어려워질 경제 상황은 새로운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사회 전체로 볼 때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원과 에너지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들 몇몇 집단들만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이들이 쓰다 남은 물자와 이

용하지 못한 에너지는 고스란히 버려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효율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다양성 확보는 사회 집단의 생존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류 독감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양계장은 물론 그 주변 양계장의 닭까지 모조리 폐사시켜야 하는 참혹한 현실을 본다. 단

한 마리 닭이 걸려도 그렇게 많은 닭들을 죽여야 하는 이유는 인공적인 교배로 인해 이들

모두가 똑같은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유전 형질을 확보하는 길만이 재

앙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이처럼 다양성의 확보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사회 안정에 중요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

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출산 휴가를 주고, 노약자를 배려하고, 장애인에게 보조 공학 기기

와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행정 제도 개선 등

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미처 깨

닫고 있지 못하는 넓은 이해와 사랑에 대한 기회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하기 때문

이다.

①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관점이 다른 두 주장을 대비하고 있다.

②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유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③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를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④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의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다.

정답 : 2

* 바다 속에 특정 생물만 존재함(문제 제기) ⇒ 사회에도 다양성 확대가 필요함(논의의 확대)

⇒ 다양성 확대에 존재하는 문제점 제시(전환) ⇒ 그럼에도 다양성 확대는 중요함(결론)

⇾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생태계)와 (사회)를 비교하여 제시함. ⇾ <유추의 방식>

* 유추(類推) - 다른 범주, 1 : 1,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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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4. 다음은 어느 부처 공문의 일부이다. 밑줄 친 부분을 잘못 고친 것은?

제목 : 위탁 교육 운영 계약 체결 의뢰

우리부 직원들의 정보화 및 사무자동화 능력 향상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고져

‘2009년 하반기 부내 정보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인 바, 이 교육의 위탁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을 아래 밝힌바와 같이 의뢰하오니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① 우리부 → 우리 부 ② 기여하고져 → 기여하고저

③ 계획인 바 → 계획인바 ④ 밝힌바와 → 밝힌 바와

정답 : 2

*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고자>가 바른 표현이다. 따라서 ‘기여하고자’로 표기하는 것이 바르다. ※ -고져(X), -고저(X)

<심화 학습>

① 우리(대명사)V부(部)(명사)

③ 계획인바(ㄴ바 – 어미)

④ 밝힌(용언)V바(의존명사)와(조사)V같이 = 밝힌V것과V같이

⇾ 다른 명사로 치환 가능한 경우는 <의존명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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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5. 다음 글의 내용에 어울리는 고사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최근 여러 기업들이 상위 5% 고객에게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벌여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서도 우려의 소리를 듣고 있다. 실제로 모 기업은 지난해 초‘VIP 회원’보다 상위 고객을 노린 ‘VVIP 회원’을 만들면서 △매년 동남아․중국 7개 지역 왕복 무료 항공권 △9개 호텔 무료 숙박 △해외 유명 골프장 그린피 무료 등을 서비스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에 이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는 회사들이 비용 분담에 압박을 느끼면서 서비스 중단을 차례로 통보했다. 또 자사 분담으로 제공하고 있던 호텔 숙박권 역시 비용 축소를 위해 3월부터 서비스를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회원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업계가 저마다 지난해 VIP 마케팅을 내세웠지만 높은 연회비로 인해 판매 실적은 저조한 반면 무료 공연을 위한 티켓구매, 항공권 구입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부담은 너무 크다 보니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① 견강부회(牽强附會) ② 비육지탄(髀肉之嘆)

③ 자승자박(自繩自縛) ④ 화이부동(和而不同)

정답 : 3

* 기업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상위의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고급 서비스가 오히려 기업에게 어려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 자승자박(自繩自縛) - 자기의 줄로 자기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기 자신이 옭혀 곤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답 정리>

① 견강부회(牽强附會) -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 아전인수(我田引水)

② 비육지탄(髀肉之嘆) - 재능을 발휘할 때를 얻지 못하여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삼국지≫ <촉지(蜀志)>에서 중국 촉나라 유비가 오랫동안 말을 타고 전쟁터에 나가지 못하여 넓적다리만 살찜을 한탄한 데서 유래함.

④ 화이부동(和而不同) -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함.




문 16.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재판이란 법원이 소송 사건에 대해 원고 · 피고의 주장을 듣고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

리는 소송 절차를 말한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도 재판 제도가 있었다. 당시

의 재판은 크게 송사(訟事)와 옥사(獄事)로 나뉘었다. 송사는 개인 간의 생활 관계에서 발

생하는 분쟁의 해결을 위해 관청에 판결을 호소하는 것을 말하며, 옥사는 강도, 살인, 반

역 등의 중대 범죄를 다스리는 일로서 적발, 수색 하여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송사는 다시 옥송과 사송으로 나뉜다. 옥송은 상해 및 인격적 침해 등을 이유로 하여 원

(元:원고), 척(隻:피고) 간에 형벌을 요구하는 송사를 말한다. 이에 반해 사송은 원, 척 간

에 재화의 소유권에 대한 확인, 양도, 변상을 위한 민사 관련 송사를 말한다.

그렇다면 당시에 이러한 송사나 옥사를 맡아 처리하는 기관은 어느 곳이었을까? 조선

시대는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재판관과 행정관의 구

별이 없었다. 즉 독립된 사법 기관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재판은 중앙의 몇몇 기관과 지

방 수령인 목사, 부사, 군수, 현령, 현감 등과 관찰사가 담당하였다.

① 일반적인 재판의 정의

② 조선 시대 송사의 종류

③ 조선 시대 송사와 옥사의 차이점

④ 조선 시대 재판관과 행정관의 역할

정답 : 4

* <조선 시대는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재판관과 행정관

의 구별이 없었다.>라고만 나타나 있을 뿐, 조선 시대 재판관과 행정관의 역할의 차이에 대해

서는 나타나 있지 않다.

<심화 학습>

① 일반적인 재판의 정의 - <재판이란 법원이 소송 사건에 대해 원고 · 피고의 주장을 듣고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는 소송 절차를 말한다.>

② 조선 시대 송사의 종류 - <송사는 다시 옥송과 사송으로 나뉜다.>

③ 조선 시대 송사와 옥사의 차이점 - <송사는 개인 간의 생활 관계에서 발생하는 ~ 것을 말

하며/ 옥사는 강도, 살인, 반역 등의 중대 범죄를 다스리는 일로서 ~ 것을 말한다.>






문 17.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ㄱ. 도구의 발달은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져 인간은 자연 환경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ㄴ. 그리하여 인간은 자연이 주는 혜택과 고난 속에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자

연을 이용하고 극복하게 되었다.

ㄷ. 인류는 지혜가 발달하면서 점차 자연의 원리를 깨닫고 새로운 도구를 만들 줄 알게

되었다.

ㄹ. 필리핀의 고산 지대에서 농지가 부족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계단처럼 논을 만

들어 벼농사를 지은 것이 그 좋은 예이다.

① ㄱ-ㄷ-ㄴ-ㄹ ② ㄱ-ㄹ-ㄷ-ㄴ

③ ㄷ-ㄱ-ㄴ-ㄹ ④ ㄷ-ㄴ-ㄱ-ㄹ

정답 : 3

* 먼저, 선택지의 힌트를 확인한다!

선택지는 ㄱ이나 ㄷ이 첫 문장임을 알려 주고 있다.

- 인류는 자연의 원리를 깨닫고 도구를 만들게 됨. ⇾ 도구의 발달은 인류를 환경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함. ⇾ 인간은 자연을 이용하고 극복하게 됨 ⇾ 환경 극복 사례(필리핀 계단식

논) 제시





ㅡㅡ

문 18. 다음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것은?

합성어는 형성 방식에 있어서 앞의 어근과 뒤의 어근이 의미상 결합 방식이 어떠하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앞뒤’는 두 어근의 결합 방식이 대등하므로 대등 합성어, ‘돌다리’는 앞 어근이 뒤 어근에 의미상 종속되어 있으므로 종속 합성어, ‘춘추’는 두 어근과는 완전히 다른 제삼의 의미가 도출되므로 융합 합성어라 할 수 있다.


① 손발 ② 논밭 ③ 책가방 ④ 연세

정답 : 3

책 + 가방 – ‘책’이 ‘가방’에 종속되어 있음 - ‘가방’이 더 중요한 의미.

<오답 정리>

① 손발(대등합성어) ② 논밭(대등합성어) ④ 연세(융합합성어)





ㅡㅡ

문 19. 밑줄 친 단어가 맞춤법에 맞는 것은?

① 어머니는 나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② 나라 안밖에서 피난민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였다.

③ 철수와 나는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막연한 친구였다.

④ 매점 앞 계시판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자 이름이 가득 적혀 있다.

정답 : 1

* 기본형 <바라다>, 동사 – 명사형<바람>, 과거<바랐다>, <네가 성공하기를 바라!>

<오답 정리>

② 안팎(O) - ‘안’은 15c ㅎ종성체언으로 ‘밖’과 결합할 때 <안팎>으로 결합, 그 흔적을 남겨두었다.

③ 막역한(O) - 기본형 ‘막역(莫逆)하다’는 ‘허물이 없이 아주 친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 막연(漠然)하다 - 갈피를 잡을 수 없게 아득하다./ 뚜렷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④ 게시판(揭示板)(O)/ 휴게실(休憩室) / 게송(偈頌)






문 20.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사회자 : 이번 시간에는 ‘유명인의 사생활 보장이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되어야 하는가?’

를 논제로 하여 찬반 양측 토론자 각 두 분씩과 배심원들을 모시고 토론해 보겠습니다.

사회자 : 먼저 찬성 측 첫 번째 토론자가 자신들의 입장과 그 이유에 대하여 입론해 주십

시오.

찬성 측 토론자 1 : 저희 측에서는 국민의 알권리보다 유명인의 사생활 보호가 우선이라

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유명인’은 말뜻 그대로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을 가리킵니

다. 또 ‘사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생활 영역과 그와 관련된 개인적인 정보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알권리’는 국민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여

기서 ‘사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생활 영역’에 관계되므로, ‘알권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

습니다. ‘알권리’란 공공의 문제에 적용되는 개념 아닙니까? 유명인의 사생활은 공적 활동

이 아니므로 알권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생활을 보장받을 권리는 한 인간

으로서 부여받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생활을 보장받을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되어

야 합니다.

사회자 : 찬성 측의 입론을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반대 측에서 준비해 온 입론을 듣겠습

니다.

반대 측 토론자 1 :저희는 유명인의 사생활보다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여

기서 ‘유명인’은 그 지명도를 바탕으로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고, ‘사생활’과

‘알권리’는 찬성 측의 개념과 같습니다. 우리는 유명인이 유명하다는 것 자체보다도 사회

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정치인의 경우, 그가

사적으로 어떤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가 정치 활동의 형태로 공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

습니다. 유명 연예인 또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까? 그가

감추고 싶은 비밀이라도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민들이 알아야 합니다.


① 사회자가 토론자들의 발언 순서를 통제하고 있다.

② 사회자가 논제에 대한 자신의 찬반 여부를 표명하고 있다.

③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논제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

④ 찬성 측은 입론 단계에서 논제와 관련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정답 : 1

사회자가 찬성과 반대의 배심원들을 적절히 안배하여 발언하도록 하고 있다.

<오답 정리>

② 사회자가 논제에 대한 자신의 찬반 여부를 표명하고 있다.(X) ⇾ 사회자는 논제에 대한 자

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

③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논제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X) ⇾ 찬성 측과 반

대 측은 모두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만 주장하고 있다.

④ 찬성 측은 입론 단계에서 논제와 관련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X) ⇾ 찬성 측은

개념에 대해 정의하며 자신의 주장을 하고 있을 뿐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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