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급 국어 국가직 문제 정답 및 해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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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31. 15:41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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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배미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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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의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왕십리 - Wangsimri

② 울릉 - Ulleung

③ 백마 - Baengma

④ 학여울 - Hangnyeoul

1. [정답] ①

‘왕십리’는 [왕심니]로 소리가 난다. 비음화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므로 ‘Wangsimni’로 적는 것이 옳다. 참고로 왕십리는 동의 명칭이다. 행정구역 단위를 뜻하는 ‘리’가 아니므로 붙임표를 넣을 필요가 없으며 소리 나는 대로 ‘니’를 ‘ni’로 적는 것이 맞다.

<참고> 행정구역 단위 ‘리’가 아닌 예제

청량리[청냥니] (역 명칭) : Cheongnyangni

을왕리[으뢍니] (해수욕장 명칭) : Eurwangni

광안리[광알리] (해수욕장 명칭) : Gwangalli

답십리[답씸니] (동의 명칭) : 답십리 1동 Dapsimni 1(il)-dong

왕십리[왕심니] (동의 명칭) : 왕십리 1동 Wangsimni 1(il)-dong

<참고> 행정구역 단위 ‘리’의 예제

인왕리 Inwang-ri

구절리 Gujeol-ri

② 울릉[울릉] : ‘ㄹㄹ’은 ‘ll’로 표기하므로, ‘Ulleung’으로 쓴 표기는 맞다.

③ 백마[뱅마] : 비음화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므로 ‘Baengma’는 맞는 표기이다.

④ 학여울[학녀울(ㄴ음첨가)→항녀울(비음화)] : ㄴ음첨가, 비음화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므로 ‘Hangnyeoul’ 표기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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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집에서만이라도 제발 편히 쉬어라.

②요즘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었다.

③이번 출장은 현지 시장 조사를 위해서입니다.

④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떨어졌다.

2. [정답] ②

보기 ②에 쓰인 ‘간’은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서 의존명사이다. 의존명사도 자립하는 단어로서 명사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① 조사는 둘 이상 겹쳐져도 앞말에 모두 붙여 써야 한다. ‘에서’는 부사격 조사, ‘만’은 보조사, ‘이라도’ 역시 보조사로서 모두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따라서 ‘집에서만이라도’는 맞는 표기이다.

③ ‘입니다’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활용형이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따라서 ‘위해서입니다’는 맞는 표기이다.

<참고> 서술격조사 ‘이다’의 용법

이다「조사」

「1」((체언 뒤에 붙어))주어가 지시하는 대상의 속성이나 부류를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이것은 책이다./침묵은 금이다./방 안이 엉망이다.

「2」((접미사 ‘-적’이 붙은 명사 뒤에 붙어))주어의 속성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그는 양심적이다./그는 꽤 진보적이다./그는 매사에 적극적이다.

「3」((일부 명사 뒤에 붙어))용언처럼 주체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너는 어떻게 입만 열면 불평이니?/할머니는 아버지가 해외로 출장 간 내내 걱정이시다.

「4」((부사 뒤에 붙어))주체의 행동이나 상태에 대한 양상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일하는 솜씨가 제법이다./여기에 온 건 내가 제일 먼저다.

「5」((연결 어미 ‘-어서’ 뒤에 붙어))주체의 행동에 관여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일요일 아침 잠을 깬 것은 9시가 넘어서였다./내가 오늘 남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너무 화가 나서이다.

④ ‘했는데도’의 ‘도’는 보조사이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맞는 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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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밑줄 친 말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은?

① 그와 나는 전부터 알음이 있는 사이이다.

② 된장찌개가 입맛을 돋운다.

③ 약속 날짜를 너무 바투 잡았다.

④ 그는 설레이는 가슴을 가라앉히지 못하였다.

3. [정답] ④ 

설레이는 (X) → 설레는 (O)

‘설레이다’는 비표준어이므로 ‘설레이는’으로 쓴 것은 잘못이다. ‘설레다’가 표준어이므로 ‘설레는’으로 써야 맞다.

설레다 :「동사」

「1」【…이】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 내일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를 만나러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2」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자꾸만 움직이다. 아이들이 너무 설레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①  알음 :「명사」

「1」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그와는 서로 알음이 있는 사이다.

「2」지식이나 지혜가 있음. 그가 나이 많은 약골인 줄로만 알았더니 알음 있게 일을 잘하였다.

「3」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4」어떤 사정이나 수고에 대하여 알아주는 것. 진정한 봉사는 다른 사람의 알음을 바라지 않는다.

알음알음 :「명사」

「1」서로 아는 관계. 그는 우리 집을 알음알음으로 찾아왔다고 했다./이 포구는 관광객들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2」서로 가진 친분. 그와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음알음이 있었다.

[구별]

아름 「의존명사」

「1」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두 아름 가까이 되는 느티나무.

「2」((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 안에 들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꽃을 한 아름 사 오다

② 돋우다 : 「동사」【…을】

「1」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다/동생은 발끝을 돋우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2」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벽돌을 돋우다/친구는 방석을 여러 장 겹쳐 자리를 돋운 다음 그 위에 앉았다.

「3」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신바람을 돋우다/신명을 돋우다/화를 돋우다/호기심을 돋우다

「4」정도를 더 높이다. 나무 사이로 세차게 흐르는 달빛이 더욱 적막을 돋우었다

「5」입맛을 당기게 하다. 싱그러운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었다.

[구별]

돋구다 「동사」【…을】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③ 바투 : 「부사」

「1」두 대상이나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어머니는 아들에게 바투 다가앉았다.

「2」시간이나 길이가 아주 짧게. 머리를 바투 깎다/날짜를 바투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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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윗목 ② 윗돈

③ 위층 ④ 웃옷

4. [정답] ② <알찬국어1권 61쪽, 78쪽/9급 모의고사 문제집 23회 2번/3월 동형 문제풀이 9회 6번>

윗돈 (X) → 웃돈 (O)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는 명사 앞에는 ‘윗’를 쓰지만 아래위의 대립이 없는 명사 앞에는 접사 ‘웃-’을 쓴다. ‘아랫돈’이라는 대립이 없으므로 ‘윗돈’은 틀린다.

웃- :「접사」((아래위의 대립이 없는 몇몇 명사 앞에 붙어)) ‘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웃거름/웃국/웃돈/웃어른

웃돈 :「명사」「1」본래의 값에 덧붙이는 돈. 「2」물건을 서로 바꿀 때에 값이 적은 쪽에서 물건 외에 더 보태어 주는 돈.

① ‘윗목’은 ‘아랫목’과 대립하므로 맞는 표기이다.

③ 거센소리와 된소리 앞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위층’이 맞는 표기이다.

④ ‘웃옷’은 위·아래의 대립과는 상관없이 겉에 입는 옷을 뜻하는 말이다.

웃옷 :「명사」맨 겉에 입는 옷.

날씨가 추워서 웃옷을 걸쳐 입었다./그는 웃옷으로 코트 하나만 걸치고 나갔다.

윗옷 :「명사」위에 입는 옷. ≒ 상의(上衣), 윗도리

아래옷 :「명사」아래에 입는 옷. ≒ 하의(下衣), 아랫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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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글의 설명 방식과 가장 가까운 것은?

<보기>

여름 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유의 사항이 있다. 상한 음식이나 비위생적인 음식 먹지 않기,

물놀이를 할 때 먼저 준비 운동을 하고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기, 외출할 때에는 부모님께 행선지와 동행인 말씀

드리기, 외출한 후에는 손발을 씻고 몸을 청결하게 하기 등이다.

① 이등변 삼각형이란 두 변의 길이가 같은 삼각형이다.

② 그 친구는 평소에는 순한 양인데 한번 고집을 피우면 황소 같아.

③ 나는 산․강․바다․호수․들판 등 우리 국토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④ 잣나무는 소나무처럼 상록수이며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침엽수이다.

5. [정답] ③

문제항에서 “설명 방식”이라고 언급하였으므로, 설명의 하위 항목인 ‘정의, 예시, 비교, 대조, 분류(구분), 분석’을 떠올

려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보기>의 설명 방식은 ‘예시’이므로 정답은 ③이다.

<보기> : 중심 문장 “방학을 맞이하여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예시 내용

㉠ 상한 음식 먹지 않기 ㉡ 물놀이 할 때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기

㉢ 외출 시, 부모님께 행선지와 동행인 말씀 드리기

㉣ 외출한 후에 돌아와서 몸을 청결하게 하기

③은 겹문장이다. 2개의 문장으로 나누어 보면,

중심 문장 : 나는 우리 국토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예시 내용 : 산을 사랑한다. 강을 사랑한다. 바다를 사랑한다. 호수를 사랑한다. 들판을 사랑한다.

① 이등변삼각형의 개념을 밝혀 설명하였다. - 설명의 방식 중 하나인 “정의”의 방식이 쓰였다.

* 정의 : 개념이 속하는 가장 가까운 유(類)를 들어 그것이 체계 가운데 차지하는 위치를 밝히고 다시 종차(種差)를

들어 그 개념과 등위(等位)의 개념에서 구별하는 일. ‘사람은 이성적(理性的)인 동물이다.’와 같이, 판명하려

는 개념을 주어로 하고 종차와 최근류(最近類)를 객어로 하는 판단으로써 성립한다.

② 친구를 ‘양’과 ‘황소’에 빗대어 표현하여 서술하였다. - 비유법 중 직유법이 쓰였다.

④ 잣나무와 소나무의 공통점을 들어 설명하였다. - 설명의 방식 중 하나인 ‘비교’의 방식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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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밑줄 친 말의 품사를 잘못 밝힌 것은?

① 그는 하루에 책 다섯 권을 읽었다. [수사]

② 나도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싶다. [형용사]

③ 학교에서 재미있는 노래를 배웠어요. [조사]

④ 정치, 경제 및 문화 [부사]

6. [정답] ① 

수사 (X) → 관형사 (O)

책(명사)∨다섯(관형사)∨권(의존명사) : 단위성 의존명사 앞의 ‘다섯’은 격조사가 결합되지 않으므로 관형사(수관형사)이다.

<구별>

체언에 속하는 “수사” : 격조사의 결합 (O) “다섯에 둘을 더하면 일곱이다.

수식언에 속하는 “(수)관형사” : 격조사의 결합 (X) 소(자립명사)∨한(관형사)∨마리(의존명사)

② 읽고 싶다 : 본용언인 ‘읽다’는 동사이고, 보조용언인 ‘싶다’는 형용사이다.

‘읽다’는 현재시제어미 ‘-는다’의 결합이 가능한 동사이고, ‘싶다’는 현재시제어미 ‘-는다’의 결합이 가능하지 않은 형용사이다.

싶다 :「보조형용사」((동사 뒤에서 ‘-고 싶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먹고 싶다/보고 싶다

③ 요 :「조사」

「1」((주로 해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나 일부 하게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

돈이 없어요./기차가 참 빨리 가지요./잠이 안 오는걸요./새싹이 돋는군요.

「2」((체언이나 부사어, 연결 어미 따위의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마음은요 더없이 좋아요./어서요 읽어 보세요./그렇게 해 주시기만 하면요 정말 감사하겠어요.

④ 및 :「부사」

‘그리고’, ‘그 밖에’, ‘또’의 뜻으로, 문장에서 같은 종류의 성분을 연결할 때 쓰는 말. 원서 교부 및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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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 국어사전의 정보를 참고할 때, 접두사 ‘군-’의 의미가 다른 것은?

<보기>

군- ((일부 명사 앞에 붙어))

①‘쓸데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② ‘가외로 더한’, ‘덧붙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일부 명사 앞에 붙어))


① 그녀는 신혼살림에 군식구가 끼는 것을 원치 않았다.

② 이번에 지면 깨끗이 군말하지 않기로 합시다.

③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을 해서 군살을 빼야 한다.

④ 그는 꺼림칙한지 군기침을 두어 번 해 댔다.

7. [정답] ①

‘군식구’의 ‘군-’은 ‘덧붙은’의 의미이고, ‘군말, 군살, 군기침’의 ‘군-’은 ‘쓸데없는’의 의미이다.

군식구 :「명사」원래 식구 외에 덧붙어서 얻어먹고 있는 식구.

② 군말 :「명사」하지 않아도 좋을 쓸데없는 군더더기 말.

③ 군살 :「명사」「1」영양 과잉이나 운동 부족 따위 때문에 찐 군더더기 살.

④ 군기침 :「명사」인기척을 내거나 목청을 가다듬거나 하기 위하여 일부러 기침함. 또는 그렇게 하는 기침 =헛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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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밑줄 친 한자 성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황제는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통해 그의 신하를 벌하였다.

② 그들은 산야를 떠돌며 초근목피(草根木皮)로 목숨을 이어 나갔다.

③ 부모를 반포지효(反哺之孝)로 모시는 것은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다.

④ 오늘의 영광은 각고면려(刻苦勉勵)의 결과이다.

8. [정답] ① <알찬국어3권 14쪽,19쪽/ 9급 모의고사 문제집 17회 15번/3월 동형 문제 풀이 8회 5번>

‘논공행상’의 ‘논공(論功)’은 공을 논한다는 의미이고, ‘행상(行賞)’은 상을 준다는 의미이다. 즉 공을 논하여 상을 준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신하를 벌하였다’라는 내용에 ‘논공행상’이란 한자성어를 쓴 것은 문맥에 적절하지 않다.

논공행상(論功行賞) : 공적의 크고 작음 따위를 논의하여 그에 알맞은 상을 줌.

② 초근목피(草根木皮) :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맛이나 영양 가치가 없는 거친 음식을 비유적으로 이름.

③ 반포지효(反哺之孝)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름.

④ 각고면려(刻苦勉勵) : 어떤 일에 고생을 무릅쓰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무척 애를 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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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음 대화에서 A가 범한 어법 사용의 오류와 가장 유사한 것은?

<보기>

A:여보세요.

B:여보세요. 김 선생님 계신가요?

A:지금 안 계시는데요.

B:어디 멀리 가셨나요?

A:예, 지금 수업 중이십니다.

B:수업은 언제 끝나나요?

A:글쎄요, 수업 끝나고 학생들과 면담이 계시다고 하셨어요.

B:아유, 그럼 통화하기가 어렵겠군요.


① 내일 서울역전 앞에서 만나자.

② 손님, 주문하신 햄버거 나오셨습니다.

③ 국장님, 과장님이 외부에 나갔습니다.

④ 선생님은 학교에 볼일이 있으셔서 일찍 학교에 가셨습니다.

9. [정답] ② 

선생님께서 면담이 계시다 (X) → 선생님께서 면담이 있으시다 (O) : ‘계시다’는 주체를 직접 높이는 데에 써야 하고, ‘있으시다’는 주체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데에 써야 한다. 주체 직접 높임과 주체 간접 높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높임법을 잘못 쓴 예제이다.

손님, 햄버거가 나오셨습니다. (X) →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O) : 문장의 주어인 ‘햄버거’를 높일 이유가 없다. 주체 간접 높임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높임법을 잘못 쓴 예제이다.

① ‘서울역전’의 ‘전’과 ‘앞’이 의미가 중복된다. 의미가 중복되는 단어를 겹쳐 적은 것으로, 잉여적 표현에 해당된다.

③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사용하지 않는데 압존법을 사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국장님, 과장님께서 외부에 나가셨습니다.”로 써야 맞다.




10. 다음은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의 폐해와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한 개요이다. 수정․보완하기 위한 방

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Ⅰ. 서론 : 청소년 디지털 중독의 심각성

Ⅱ. 본론 :

1. 청소년 디지털 중독의 폐해 ------ ㉠

가.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사회 부적응 야기

나. 다양한 기능과 탁월한 이동성을 가진 디지털 기기의 등장------ ㉡

2. 청소년 디지털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 디지털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인식 부족

나. 뇌의 기억 능력을 심각하게 퇴화시키는 디지털 치매의 심화 ------ ㉢

다. 신체 활동을 동반한 건전한 놀이를 위한 시간 및 프로그램의 부족

라.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통

3. 청소년 디지털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가. 디지털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한 전문 기관 확대

나. 학교, 지역 사회 차원에서 신체 활동을 위한 시간 및 프로그램의 확대

다. ( ) ------ ㉣

Ⅲ. 결론: 청소년 디지털 중독을 줄이기 위한 개인적, 사회적 노력의 촉구


① ㉠의 하위 항목으로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 등의 심리적 질환 초래’를 추가한다.

② ㉡은 ‘Ⅱ-1’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므로 삭제한다.

③ ㉢은 ‘Ⅱ-2’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Ⅱ-1’의 하위 항목으로 옮긴다.

④ ㉣에는 ‘Ⅱ-2’와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 제한’이라는 내용을 넣는다.

10. [정답] ④

④ 청소년 디지털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Ⅱ-2 -라’의 내용과 관련하여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는방안’이 ㉣에 들어가야 한다.

① 디지털 중독의 폐해의 하위 항목으로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 등의 심리적 질환 초래’는 적절하다.

② 다양한 기능과 탁월한 이동성을 가진 디지털 기기의 등장(㉡)은 ‘Ⅱ - 1(디지털 중독의 폐해)’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므로 삭제하는 것이적절하다.

③ 뇌의 기억 능력을 심각하게 퇴화시키는 디지털 치매의 심화(㉢)은 ‘Ⅱ-2(디지털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Ⅱ-1(디지털 중독의 폐해)’의 하위 항목으로 옮긴다.

④ 청소년 디지털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Ⅱ-2’와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 제한’이라는 내용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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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밑줄 친 용언의 종류가 다른 것은?

① 어머니가 바구니를 들고 가셨다.

② 그녀는 화가 나 밖으로 나가 버렸다.

③ 자고 나서 어디로 갈 거야?

④ 나도 그거 한번 먹어 보자.

11. [정답] ① <알찬국어 기본서 1권 121, 134~137/9급 모의고사 문제집 15회 9번, 18회 14번>

‘가셨다’는 본용언이며 나머지 ‘버렸다, 나서, 보자’는 보조 용언이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구별하는 문제이다.

① 어머니가 바구니를 들고(본용언) 가셨다(본용언).

<구별> 보조 용언 ‘가다’

((주로 동사 뒤에서 ‘-어 가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 또는 말하는 이가 정하는 어떤 기준점에서 멀어지면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계속 진행됨을 나타냄.

책을 다 읽어 간다/방이 식어 가는데 불 좀 올려라/하는 일이 잘돼 간다/날이 더워서 꽃이 시들어 간다/경제가 회복되어 간다/좀 쉬어 가며 일해라.

② 그녀는 화가 나 밖으로 나가(본용언) 버렸다(보조용언).

버리다 :「보조동사」((동사 뒤에서 ‘-어 버리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동생이 과자를 다 먹어 버렸다.

③ 자고(본용언) 나서(보조용언) 어디로 갈 거야?

나다 :「보조동사」(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아이들이 모두 집에 돌아가고 나니 마음이 허전했다./일을 마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④ 나도 그거 한번 먹어(본용언) 보자(보조용언).

보다 :「보조동사」((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

내가 이 빵 한번 먹어 볼게/이 옷 입어 봐도 될까?




12.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이태원이다. 여기서 ‘원(院)’이란 이곳이 과거에 여

행자들을 위한 휴게소였다는 것을 말해 준다. 사리원, 조치원 등의 ‘원’도 마찬가지이다. 조선 전기에

는 여행자가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휴게소를 ‘원’이라고 불렀다. 1530년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따르면 원은 당시 전국에 무려 1,210개나 있었다고 한다.

조선 전기에도 여행자를 위한 편의 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었다. 주요 도로에는 이정표와 역(驛), 원

(院)이 일정한 원칙에 따라 세워졌다. 10리마다 지명과 거리를 새긴 작은 장승을 세우고, 30리마다

큰 장승을 세워 길을 표시했다. 그리고 큰 장승이 있는 곳에는 역과 원을 설치했다. 주요 도로마다 30

리에 하나씩 원이 설치되다 보니, 전국적으로 1,210개나 될 정도로 많아진 것이다.

역이 국가의 명령이나 공문서, 중요한 군사 정보의 전달, 사신 왕래에 따른 영송(迎送)과 접대 등을

위해 마련된 교통 통신 기관이었다면, 원은 그런 일과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일종의 공공 여관

이었다. 원은 주로 공공 업무를 위한 여관이었지만 민간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원은 정부에서 운영했기 때문에 재원도 정부에서 마련했는데, 주요 도로인 대로와 중로, 소로 등에

설치된 원에는 각각 원위전(院位田)이라는 땅을 주어 운영 경비를 마련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누가

원을 운영했을까? 역에는 종육품 관리인 찰방(察訪)이 파견되어 여러 개의 역을 관리하며 역리와 역

노비를 감독했지만, 원에는 정부가 일일이 관리를 파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로변에 위치한 원에는

다섯 가구, 중로에는 세 가구, 소로에는 두 가구를 원주(院主)로 임명했다. 원주는 승려, 향리, 지방

관리 등이었는데 원을 운영하는 대신 각종 잡역에서 제외시켜 주었다.

조선 전기에는 원 이외에 여행자를 위한 휴게 시설이 따로 없었으므로 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민간인

여행자들은 여염집 대문 앞에서 “지나가는 나그네인데, 하룻밤 묵어 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 숙식

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점사(店舍)라는 민간 주막이나 여관

이 생기고, 관리들도 지방 관리의 대접을 받아 원의 이용이 줄어들게 되면서 원의 역할은 점차 사라지

고 지명에 그 흔적만 남게 되었다.


① 여행자는 작은 장승 두 개를 지나 10리만 더 가면 ‘역(驛)’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② ‘원(院)’을 운영하는 승려는 나라에서 요구하는 각종 잡역에서 빠졌을 것이다.

③ 외국에서 사신이 오면 관리들은 ‘역(驛)’에서 그들을 맞이하거나 보냈을 것이다.

④ 민간인 여행자들도 자유롭게 ‘원(院)’에서 숙식을 해결했을 것이다.

12. [정답] ④

마지막 문단에서 “조선 전기에는 원 이외의 휴게 시설이 따로 없었으므로 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민간인 여행자들은 여염집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였으므로, 민간이 여행자들이 원에서 자유롭게 숙식을 해결했을 것이라는 ④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① 10리마다 작은 장승을 하나씩 세웠다고 했으니, 작은 장승 2개를 지났다는 것은 20리를 지나왔다는 뜻이다. 작은 장승 2개를 지

나 10리를 더 가게 되면 30리를 간 셈이다. 30리마다 큰 장승을 세우고, 역과 원을 설치했다고 했으니, “여행자들은 작은 장승 두개를 지나 10리를 더 가면, 역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한 선택지 ①은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다.

② “원주(院主)는 승려, 향리, 지방 관리 등이었는데, 원을 운영하는 대신 각종 잡역에서 제외시켜 주었다.”라고 한 부분을 통해서 “원을 운영하는 승려가 나라에서 요구하는 각종 잡역에서 빠졌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알 수 있다.

③ 3문단 1문장 “역이 ~ 사신 왕래에 따른 영송(迎送)과 접대 등을 위해 마련된 교통 통신 기관이었다.”

4문단 3문장 “역에는 종육품 관리이 찰방이 파견되어~”

: 3, 4문단의 내용을 통해서 “외국에서 사신이 오면 관리들이 역에서 사신들을 맞이하거나 보냈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알 수 있다. (* 영송(迎送) : 맞아들이는 일과 보내는일)




13. 다음 글의 연결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ㄱ. 과학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에만 관심을 두고 그 실재가 앞으로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ㄴ. 그러나 각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ㄷ. 과학과 종교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상호 보완적이다.

ㄹ. 반면 종교는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보다는 당위에 관심을 가진다.

ㅁ. 이처럼 과학과 종교는 서로 관심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배타적이라고 볼 수 있다.


① ㄱ - ㄹ - ㄴ - ㄷ - ㅁ

② ㄱ - ㄹ - ㅁ - ㄷ - ㄴ

③ ㄷ - ㄱ - ㄹ - ㅁ - ㄴ

④ ㄷ - ㄴ - ㄱ - ㄹ - ㅁ

13. [정답] ③

우선 ‘ㄱ-ㄹ-ㅁ’의 순서를 정하고 난 뒤, ②번과 ③번 선택지가 헷갈릴 수 있는 문제였다. ②번은 ‘ㅁ’뒤에 ‘ㄷ’이 이어지게 되면 글의 흐름이 이상해진다.

(ㅁ) 뒤에 (ㄷ)이 이어지면 “(ㅁ)이처럼 과학과 종교는 서로 관심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배타적이라고 볼 수 있다. (ㄷ)과학과 종교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상호보완적이다.”라고 되어 버린다. 따라서 (ㄷ)이 제일 앞 문단에 나오고 난 뒤에 상호 배타적인 과학과 종교의 내용(ㄱ-ㄹ-ㅁ)이 나온 뒤, 앞의 글에서 서술한 사실과 서로 반대되는 내용인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라는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ㄷ. 과학과 종교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상호 보완적이다.

ㄱ. 과학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에만 관심을 두고 그 실재가 앞으로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ㄹ. 반면 종교는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보다는 당위에 관심을 가진다.

ㅁ. 이처럼 과학과 종교는 서로 관심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배타적이라고 볼 수 있다.

ㄴ. 그러나 각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한국 건축은 ‘사이’의 개념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사이’의 크기는 기능과 사회적 위계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공

간, 시간, 인간 모두를 ‘사이’의 한 동류로 보기도 한다. 서양의 과학적 사고가 물체를 부분들로 구성되었다고 보

고 불변하는 요소들을 분석함으로써 본질 파악을 추구하였다면, 동양은 사이 즉, 요소들 간의 관련성에 초점을 두

고, 거기에서 가치와 의미의 원천을 찾았던 것이다. 서양의 건축이 내적 구성, 폐쇄적 조직을 강조한 객체의 형태

를 추구했다면, 동양의 건축은 그보다 객체의 형태와 그것이 놓이는 상황 및 자연환경과의 어울림을 통해 미를 추

구하였던 것이다.

동양의 목재 가구법(낱낱의 재료를 조립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법)에 의한 건축 구성 양식에서 ‘사이’의 중요성

을 알 수 있다. 이 양식은 조적식(돌․벽돌 따위를 쌓아 올리는 건축 방식)보다 환경에 개방적이고, 우기에도 환기

를 좋게 할 뿐 아니라 내․외부 공간의 차단을 거부하고 자연과의 대화를 늘 강조한다. 그로 인해 건축이 무대나

액자를 설정하고 자연이 끝을 내 주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① 동양과 서양 건축의 차이를 요소들 간의 관련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② 동양의 건축 재료로 석재보다 목재가 많이 쓰인 이유를 알 수 있다.

③ 한국 건축에서 ‘사이’의 개념은 공간, 시간, 인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④ 동양의 건축은 자연환경에 개방적이지만 인공 조형물에 대해서는 폐쇄적이다.

14. [정답] ④

2문단의 2문장 : “이 양식은(동양의 목재 가구법에 의한 건축 구성 양식)은 조적식보다 환경에 개방적이고,~”라고 한

내용만으로는 동양 건축이 인공 조형물에 대해서 폐쇄적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

① 동양과 서양 건축의 차이를 요소들 간의 관련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 다음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양은 사이 즉, 요소들 간의 관련성에 초점을 두고, 거기에서 가치와 의미의 원천을 찾았던 것이다. 서양의 건축

이 내적 구성, 폐쇄적 조직을 강조한 객체의 형태를 추구했다면, 동양의 건축은 그보다 객체의 형태와 그것이 놓

이는 상황 및 자연환경과의 어울림을 통해 미를 추구하였던 것이다.

② 동양의 건축 재료로 석재보다 목재가 많이 쓰인 이유를 알 수 있다.

: 다음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에 개방적이고, 우기에도 환기를 좋게 할 뿐 아니라 내․외부 공간의 차단을 거부하고 자연과의 대화를 늘 강

조한다.

③ 한국 건축에서 ‘사이’의 개념은 공간, 시간, 인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 다음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건축은 ‘사이’의 개념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사이’의 크기는 기능과 사회적 위계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공간,

시간, 인간 모두를 ‘사이’의 한 동류로 보기도 한다.






15. ㉠ ~ ㉣에 대한 풀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

㉠ 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말이, 바다 밧근 하이니 하 밧근 므서신고.

㉡ 득 노 고래, 뉘라셔 놀래관, 블거니 거니 어즈러이 구디고.

㉢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 五오月월 長댱天텬의 ㉣ 白雪셜은 므일고.

- 정철, 「관동별곡」 중에서 -


① ㉠ - 은하수

② ㉡ - 성난 파도

③ ㉢ - 태백산

④ ㉣ - 흰 갈매기

15. [정답] ② <알찬국어 2권 131~137쪽/3월 동형 문제 풀이 8회 10번>

제시문은 망양정에서 파도를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득 노 고래’는 성난 파도를 말한다.

① 天텬根근 - 하늘의 맨 끝

③ 銀은山산 - 파도(파도가 높게 이는 모습을 은과 같은 산의 모습으로 비유함)

④ 白雪셜 - 파도(파도가 바닷가로 밀려와 부서질 때의 모습-물거품을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모습으로 비유함)




16. 다음 발표에서 사용한 전략이 아닌 것은?

여러분은 지금부터 제 질문에 “받아들일 만하다!”와 “불공정하다!”의 두 가지 대답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다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떤 자동차가 매우 잘 팔려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 자동차 대리점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품 안내서에 표시된 가격에 20만 원을 덧붙

여서 팔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대리점의 결정은 받아들일 만한 것일까요, 아니면 불공정한 것일까요?

두 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자동차가 매우 잘 팔려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팔아 왔던 한 자동차 대리점이 할인을 중단하고 원래 가격대로 팔기로 했

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받아들일 만한 것일까요, 아니면 불공정한 것일까요?

실제로 캐나다에서 130명을 상대로 이러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첫 번째 질문에 불공

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1 %인 반면, 두 번째 질문에 불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2 %에 불과합니다.

두 경우 모두 가격을 20만 원 올렸는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노벨 경

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가격을 올리는 방식에 대해 정반대의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

다. 기존의 가격에서 인상하는 것은 손해로, 할인을 없애는 것은 이득을 볼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①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하고 있다.

② 물음을 통해 청중의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③ 구체적인 사례와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④ 매체의 특성을 고려해 발표 내용을 조절하고 있다.

16. [정답] ④

매체의 특성을 고려해 발표 내용을 조절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① 3문단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이라고 하며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하고 있다.

② 이 글은 처음부터 ‘질문에 대해 답을 두 가지로만 할 수 있다’라고 시작한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으

로 나누어 청중의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③ 3문단에서 보면 ‘캐나다에서 130명을 상대로~’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그 조사의 결과도 제시하고 있다.




17.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 녀석은 박 씨 앞에 삿대질을 하듯이 또 거쉰 소리를 질렀다. 검초록색 잠바에 통이 좁은 깜장색 바지 차림의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 사내였다. 짧게 깎은 앞머리가 가지런히 일어서 있고 손에는 올이 굵은 깜장 모자를 들었

다. 칼칼하게 야윈 몸매지만 서슬이 선 눈매를 지녔고, 하관이 빠르고 얼굴색도 까무잡잡하다. 앞니에 금니 두 개

를 해 박았다. 구두가 인상적으로 써늘하게 생겼다. 구둣방에 진열되어 있는 구두는 구두에 불과하지만 일단 사람

의 발에 신기면 구두도 그 주인의 위인과 더불어 주인을 닮아 가게 마련이다. 끝이 뾰족하고 반들반들 윤기를 내

고 있다.

헤프고, 사근사근하고, 무르고, 게다가 병역 기피자인 박 씨는 대번에 꺼칠한 얼굴이 되었다. 처음부터 나오는

것이 예사 손님 같지는 않다.

“글쎄, 앉으십쇼. 빨리 해 드릴 테니.”

“얼마나 빨리 되어? 몇 분에 될 수 있소?”

“허어, 이 양반이 참 급하기도.”

“뭐? 이 양반? 얻다 대구 반말이야? 말조심해.”

앉았던 손님 두엇이 거울 속에서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고 거울 속에서 눈길이 부딪힐 듯하자 급하게 외면을 하

였다. 세발대의 두 소년도 우르르 머리들을 이편으로 내밀고 구경을 하고 손이 빈 민 씨와 김 씨도 구석 쪽 빈 이

발 의자에 앉아 묵은 신문을 보다가 말고 몸체만을 엉거주춤히 돌렸다.

-이호철,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중에서-

①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② 외모와 말투를 통해서 등장인물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

③ 초점이 되는 인물의 내면 심리를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

④ 등장인물 중의 하나인 서술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17. [정답] ②

② 외모와 말투를 통해서 등장인물(그 녀석)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

* 그 녀석(사내)의 외양 묘사 : 검초록색 잠바, 통이 좁은 깜장색 바지차림, 짧게 깎은 앞머리, 올이 굵은 깜장모자 든 모습, 칼칼하게 야윈 몸매, 서슬이 선 눈매, 하관이 빠르고, 얼굴색이 까무잡잡하고, 앞니에 금니 2개를 박은 모습, 끝이 뾰족하고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구두

* 그 녀석(사내)의 말투 : “얼마나 빨리 되어? 몇 분에 될 수 있소?” “뭐? 이 양반? 얻다 대구 반말이야? 말조심해.” 삿대질을 하듯이 거쉰 소리를 질렀다.

① 개인과 사회의 갈등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③ 초점이 되는 인물(그 녀석)의 내면 심리가 아니라 외모와 대화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 간접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④ 서술자가 등장인물인 시점은 1인칭 시점이다. 위 소설은 3인칭 시점의 소설이다.





18. 다음 글의 서술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대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지난번 우리 조정에서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너를 달래기 위하여

지방의 요직에 임명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너는 만족할 줄 모르고 오히려 못된 독기를 발산하여 가는 곳마다

사람을 죽이고 군주를 욕되게 하여, 결국 황제의 덕화(德化)를 배신하고 말았다.

도덕경에 이르기를, “갑자기 부는 회오리바람은 한나절을 지탱하지 못하고, 쏟아지는 폭우는 하루를 계속하지

못한다.” 하였다. 천지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변화도 이와 같이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인데 하물며 사람의 일이야 말

할 나위가 있겠는가?

지금 너의 흉포함이 쌓이고 쌓여 온 천지에 가득 찼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속에서 스스로 안주하고 반성할 줄

모르니, 이는 마치 제비가 불이 붙은 초막 위에 집을 지어 놓고 만족해하는 것과 같고, 물고기가 솥 안에서 즐거

워하며 헤엄치는 것과 같다. 눈앞에 닥친 삶을 즐겨 죽을 운명을 생각지 못하고 말이다.

나는 지금 현명하고 신기로운 계획으로 온 나라의 군대를 규합하니 용맹스러운 장수가 구름처럼 모여들고, 죽음

을 가벼이 여기는 용사들이 소나기처럼 몰려온다. 진격하는 깃대를 높이 세워 남쪽 초(楚)나라에서 불어오는 바람

을 잠재우고, 전함과 누선을 띄워 오(吳)나라 강의 풍랑을 막으려고 한다.

-최치원, 「토황소격문」 중에서-

① 단호한 어조로 상대의 오만함을 지적하고 있다.

② 역사적 사례를 들어 상대의 미묘한 심리를 언급하고 있다.

③ 상대가 행한 일을 나열하며 부당한 처사였음을 지적하고 있다.

④ 상대가 처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18. [정답] ②

역사적 사례가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역사적 사례를 들어 상대의 미묘한 심리를 언급하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① “너를 지방의 요직에 임명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너는 만족할 줄 모르고 오히려 못된 독기를 발산하여”, “너의 흉포함이 천지에 가득 쌓였는데, 반성할 줄 모르니” : 상대의 오만함(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을 지적하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③ “가는 곳마다 사람을 죽이고, 군주를 욕되게 하여, 결국 황제의 덕화(德化)를 배신하고 말았다.”를 통해 상대가 행한 일을 나열하였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④ “갑자기 부는 회오리바람은 한나절을 지탱하지 못하고, 쏟아지는 폭우는 하루를 계속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천지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변화도 이와 같이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인데 하물며 사람의 일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이는 마치 제비가 불이 붙은 초막 위에 집을 지어 놓고 만족해하는 것과 같고, 물고기가 솥 안에서 즐거워하며 헤엄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으므로, 눈앞에 닥친 삶을 즐겨 죽을 운명을 생각지 못하는 상대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ㅡㅡㅡ

19. 밑줄 친 어휘의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그는 속이 매우 슬겁다.

- 슬겁다 :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② 그는 해거름에 가겠다고 말했다.

-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때.

③ 그는 길섶에 핀 코스모스를 보았다.

- 길섶 :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④ 그는 책장을 데면데면 넘긴다.

- 데면데면 :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않은 모양.

19. [정답] ③

‘길섶’은 길의 가장자리를 말하므로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이라고 한 것은 틀리다.

길섶 :「명사」길의 가장자리. 흔히 풀이 나 있는 곳을 가리킨다.

길섶에 핀 코스모스/소가 길섶 벼 포기 쪽으로 주둥이를 가져간다. <알찬국어 3권 154, 219쪽>

① 슬겁다 :「형용사」「1」집이나 세간 따위가 겉으로 보기보다는 속이 꽤 너르다.

「2」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마음 씀씀이가 슬겁다.

② 해거름 :「명사」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해거름에 가겠다./해거름이 되니 추워진다. 

④ 데면데면 :「부사」「1」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감이 없이 예사로운 모양. 그는 누구를 만나도 데면데면 대한다.

「2」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않은 모양. 데면데면 일을 하면 꼭 탈이 생기게 마련이다. <알찬국어 3권 162쪽>




20. 다음 작품이 지닌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갖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랑잎도 머리카락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

도 기왓장도 닭의 깃도 개 터럭도 타는 모닥불 //

재당도 초시도 문장 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돈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수도

땜장이도 큰 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 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쌍하니도 몽동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 있다 //

-백석, 「모닥불」-


① 구체적 대상을 열거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② 특정한 조사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③ 사물을 의인화하여 대상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④ 토속적 시어를 활용하여 향토색을 드러내고 있다.

20. [정답] ③

위 시에는 사물을 의인화하여 나타낸 표현법(의인법)이 쓰이지 않았다.

* 의인법(擬人法) :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에 비겨 사람이 행동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법. 예를 들면 ‘꽃이 웃는다’, ‘강물은 말없이 흐른다’ 따위가 있다.

① 구체적 대상을 열거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갖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랑잎도 머리카락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깃도 개 터럭도”

“재당도 초시도 문장 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돈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수도 땜장이도 큰 개도 강아지도”

② 특정한 조사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 보조사 ‘도’가 반복적으로 쓰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④ 토속적 시어를 활용하여 향토색을 드러내고 있다.

: ‘향토색(鄕土色)’이란, 어떤 지방의 특유한 자연, 풍속 따위의 정취나 특색을 이른다. 위 시에는 ‘소똥, 개니빠디, 너울쪽, 짚검불,

가랑잎’과 같은 시어를 통해 향토색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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