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찰1차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13
1. 밑줄 친 낱말의 차용 방식이 다른 것은?
㈎ 赫居世王 盖鄕言也 或作㉠弗矩內王 言光明理世也
-『삼국유사』 권 제1 중에서-
㈏ 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삼국유사』 권 제2 「처용가」 중에서-
① ㉠ : 弗矩內 ② ㉡ : 入
③ ㉢ : 可 ④ ㉣ : 羅
정답 ②
㉠, ㉢, ㉣은 한자의 음을 차용한 것이고, ㉡은 한자의 훈을 차용
한 것이다.
赫居世王(혁거세왕): 혁거세왕
盖鄕言也(개향언야): 이 혁거세는 필경 향언일 것이다.
或作㉠不矩內王(혹작불구내왕): 혹은 불구내왕이라고도 하니
言光明理世也(언광명리세야): 밝게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弗矩(불구)’는 우리말 ‘’을, ‘內’는 우리말 ‘누리’를 나타
낸다.
東京明期月良(동경명기월량)
긔 래(서라벌 밝은 달 아래)
夜㉡入伊遊行如㉢可(야입이유행여가)
밤 드리 노니다가(밤늦게까지 놀다가)
入良沙寢矣見昆(입량사침의견곤)
드러 자리 보곤(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脚烏伊四是良㉣羅(각오이사시량라)
가리 네히어라(다리가 넷이어라)
ㅡㅡ
2. 훈민정음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모두 고른 것은?
가. 1443년에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하였다.
나. 초성자의 기본자는 ‘ㄱ, ㄴ, ㄷ, ㅁ, ㅅ, ㅇ’이다.
다. 중성자의 기본자는 조음 기관을 상형하여 창제하였다.
라. 종성자는 따로 창제하지 않고 초성자를 다시 사용하게 하였다.
마.‘ㄲ’, ‘ㄸ’, ‘ㅃ’처럼 글자를 나란히 쓰는 방식을 합용병서라고 한다.
① 가, 다 ② 가, 나, 라
③ 나, 라 ④ 나, 다, 마
정답 ④
나: 초성자의 기본자는 ‘ㄱ, ㄴ, ㅁ, ㅅ, ㅇ’이다.
다: 중성자의 기본자는 ‘천・지・인(天・地・人)’을 상형하여 창제하였다.
마: 같은 자음 두 글자를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는 방식은 각자병서라고 한다. 합용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붙여 쓰는 방식이다.
ㅡㅡ
3. 다음 중 음운 변동과 그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교체 : 부엌 [부억]
② 축약 : 붙여 [부쳐]
③ 탈락 : 담가도 [담가도]
④ 첨가 : 피어도 [피여도]
정답 ②
‘ㅌ’이 ‘ㅕ’ 앞에서 구개음 ‘ㅊ’으로 변하는 것은 구개음화 현상이다.
ㅡㅡ
4. 다음 중 언어의 특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언어의 자의성 : 언어 형식과 내용의 관계가 반드시 고정된 것이 아니다.
② 언어의 역사성 : 언어는 고정되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나 형태가 변화하기도 한다.
③ 언어의 사회성 : 언어 내용과 형식이 일단 한 사회 속에서 약속으로 굳어지면 아무나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④ 언어의 분절성 : 음운, 단어, 문장, 담화 단위에 이르기까지 각 단위 혹은 단위 사이에 특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정답 ④
언어의 분절성은 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는 것처럼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외부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
ㅡㅡ
5. 다음은 한자 성어이다. ( ) 안에 들어갈 한자가 모두 적절한 것은?
累卵之( )
口( )腹劍
鯨戰( )死
南( )一夢
① 稅, 蜜, 蝦, 稼
② 勢, 密, 瑕, 柯
③ 勢, 蜜, 蝦, 柯
④ 稅, 密, 瑕, 稼
정답 ③
累卵之勢(누란지세): 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형세라는 뜻으로,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口蜜腹劍(구밀복검):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
鯨戰蝦死(경전하사):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으로,강한 자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약한 자가 해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南柯一夢(남가일몽):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ㅡㅡ
6. 다음 중 표준 발음법에 맞지 않은 것은?
① 맑다 [말따] ② 흙과 [흑꽈]
③ 넓다 [널따] ④ 밟다 [밥ː따]
정답 ①
맑다[막따]: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한다.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활용할 때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해야 한다.
②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한다.
③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④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다만, ‘밟’은 자음앞에서 [밥]으로 발음한다.
ㅡㅡ
7. 다음 중 문장의 의미가 가장 명확한 것은?
①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많다.
② 오늘도 나는 반장과 선생님을 찾아다녔다.
③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④ 아버지는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신문을 더 좋아한다.
정답 ④
① 선생님이 학생을 보고 싶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학생이 선생님을 보고 싶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② 나 혼자 반장과 선생님을 찾아다녔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나와 반장이 함께 선생님을 찾아다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③ ‘수많은’이 ‘사람들’을 수식할 수도 있고 ‘노력’을 수식할 수도 있다.
8.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작 문제가 터진 건 손님들이 돌아가고 난 후였다. 아들은
민 노인을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다잡았다. 아버지는 왜 체면을
판판이 우그러뜨리냐는 게 항변의 줄거리였다. 그 녀석들은
아버지의 북소리를 꼭 듣고 싶어서 청한 것이 아니라, 그 북을
통해 자기의 면목이나 위치를 빈정대기 위해서 그러는 것임을 왜
모르냐고, 민 노인의 괜찮은 기분을 구석으로 떠밀어 조각을 내
었다. 아들 옆에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며느리는, 차라리 더 많
은 힐난을 내쏘고 있음을 민 노인은 모르지 않았다. 아들 내외
는 요컨대 아버지가 그냥 보통 노인네로 머물러 있기를 바랐다.
<중략>
“다음 주 토요일 오후, 우리 서클 아이들이 봉산 탈춤 발표회를 갖
기로 했거든요. 학교 축제의 하나예요.”
“그런데?”
민 노인의 물음에는, 그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뜻이 포함되
어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북장단을 맡아 주셨으면 하구요.”
“뭐라구? 그건 나와 번지수가 달라. 해 본 적도 없구.”
“한두 번만 맞춰 보시면 될 건데요.”
“연습까지 하고? 아서라. 더구나 늬 애비가 알면 큰일난다.”
“염려 마세요. 저하고 비밀만 지키면 되잖아요. 애들한테도 다
말해 놨구, 지도 교수의 허락도 받았다구요.”
“임마, 그건 너희들끼리 해도 되잖아. 나까지 끌어내지 않아도.”
“누가 그걸 모르나요. 자리를 더 좀 빛내 보자 이겁니다.”
“나는 무대나 안방에만 앉아 봤지, 넓은 마당에서는 북을 쳐 본
경험이 없어.”
“그게 그거 아닙니까. 말을 안 꺼냈다면 몰라도, 이제 와서 제
체면도 좀 봐 주셔야죠.”
“이 녀석들 보게. 애비는 애비대로 내 북 때문에 제 체면이 깎
인다는 판에, 자식은 또 북으로 체면을 세워 달라니 무슨 조홧
속인지 어지럽다.”
“아버지와 저와는 생각이 다르니까요.”
“그 말도 못 알아듣겠다.”
“설명하자면 길구요. 이번 일은 꼭 좀 해 주셔야겠습니다. 이런 말
씀드리기는 뭣하지만, 제딴에는 모처럼 할아버지께서 신바람 내
실 기회를 드리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얼씨구. 이 녀석 봐라.”
① 손자 ‘성규’는 자신의 입장을 내세워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② ‘민 노인’의 아들은 ‘민 노인’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체면을 중시한다.
③ ‘민 노인’은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을 알고 있다.
④ 손자 ‘성규’는 일이 끝난 후 받게 될 혜택을 제시하며‘민 노인’을 설득하고 있다.
정답 ④
성규는 북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는 민 노인을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탈춤 동아리 공연에서 북을 쳐달라고 민 노인
에게 부탁하고 있다. 일이 끝난 후에 받게 될 혜택을 제시
하고 있지는 않다.
ㅡㅡ
9. 다음 중 적절한 한자만 쓰인 것은?
① 이 무기는 辭呈 거리가 너무 짧다. 신무기 개발과 補給이 時急하다.
② 사건을 造作한 것이 경찰에 의해 發覺되었다. 이는 권력을 지나치게 濫用한 결과다.
③ 조선시대 의식주에 관한 資料가 필요하면 민속학 事典에 있는 정보를 수집해라. 그리고 고적을 答辭해라.
④ 이번 事件에 대해 한국 정부는 有感의 뜻을 표했다. 이는 한국인의 소행으로 斷定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정답 ②
造作(지을 조, 지을 작):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듦.
發覺(필 발, 깨달을 각): 숨기던 것이 드러남.
濫用(넘칠 남, 쓸 용): 일정한 기준이나 한도를 넘어서 함부로 씀.
① 射程(쏠 사, 한도 정): 탄알, 포탄, 미사일 따위가 발사되어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의 거리.
補給(기울 보, 줄 급): 물자나 자금 따위를 계속해서 대어줌.
時急(때 시, 급할 급): ‘시급하다(시각을 다툴 만큼 몹시 절박하고 급하다)’의 어근.
③ 資料(재물 자, 헤아릴 료): 연구나 조사 따위의 바탕이되는 재료.
事典(일 사, 법 전): 여러 가지 사항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 각각에 해설을 붙인 책.
踏査(밟을 답, 조사할 사):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조사함.
④ 事件(일 사, 물건 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뜻밖의 일.
遺憾(남길 유, 섭섭할 감):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
斷定(끊을 단, 정할 정): 딱 잘라서 판단하고 결정함.
ㅡㅡ
10. 다음에서 외래어 표기가 알맞은 것끼리 짝지어진 것은?
㉠ zigzag 지그재그 ㉡ vision 비젼
㉢ leadership 리더쉽 ㉣ yellow 옐로
① ㉠, ㉡ ② ㉠, ㉣
③ ㉡, ㉢ ④ ㉢, ㉣
정답 ②
㉡ vision 비전
㉢ leadership 리더십
11. 이 글을 쓸 때 세운 글의 계획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께!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2학년 박○○입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봄기운을 느끼며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방송반 동아리 모임에서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선생님과 많은 시간 동
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모임에서
는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 궁금했던 것을 여쭐 수 있
어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모임에서 상담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일이나
진로계획이 없어서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방송 작가나
방송 제작에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직업으로 고민해
본 적이 없어서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실은 대학 진학도 고
민이 됩니다. 선생님! 여러 학교 일로 바쁘시겠지만 진로나
진학 문제에 대해서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요즘 환절기라 일교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
랍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추신 : 학기 초라 많이 바쁘실 텐데 답장은 편하신 때 보
내 주시기 바랍니다.
① 계절 변화를 환기한 후 안부를 묻는다.
② 선생님께 편지의 용건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③ 선생님께 드리는 글이므로 정중하고 공손하게 표현한다.
④ 선생님께 지난 과거 일을 말씀드리며 실수한 일에 용서를 구한다.
정답 ④
용서를 구하는 내용은 본문에서 확인할 수 없다.
① ‘어느새 추운 겨울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봄기운을 느끼며 잘 지내고 계
시지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직까지 하고 싶은 일이나 진로계획이 없어서 앞으로 진로
를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방송반 활
동을 하면서 방송 작가나 방송 제작에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
렇다고 직업으로 고민해 본 적이 없어서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실은 대학 진학도 고민이 됩니다. 선생님! 여러 학교 일로 바쁘
시겠지만 진로나 진학 문제에 대해서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
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ㅡㅡ
12. 다음 밑줄 친 부분의 뜻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영과 나는 소꿉친구다. 나는 수영을 언제부턴가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고 있다. 수영은 나의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한다. 그래서 내일은 꽃과 선물을 준비해서 고백할 생각이다.
① 가멸다 ② 슬겁다
③ 몽따다 ④ 곰삭다
정답 ③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의 뜻을 가진 단어는 ‘몽따다’이다.
① 가멸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② 슬겁다: 집이나 세간 따위가 겉으로 보기보다는 속이 꽤 너르다. 또는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④ 곰삭다: 옷 따위가 오래되어서 올이 삭고 질이 약해지다. 또는 젓갈 따위가 오래되어서 푹 삭다.
.
ㅡㅡ
13. 다음 밑줄 친 부분에 쓰인 높임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누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시골에 갔다.
① 상황에 따라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②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주어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높여 표현하는 높임법이다.
③ 청자를 높이거나 낮추어 표현하는 높임법으로, 종결 어미에 의해 청자에 대한 높임이나 낮춤의 정도가 표현된다.
④ 서술어의 어간에 선어말어미 ‘-(으)시’를 붙여 높임을 표현한다. ‘계시다’, ‘잡수시다’ 등 특수한 어휘를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정답 ②
‘모시다’는 ‘할머니’를 높이는 객체 높임법 표현이다. 선택지 중 객체 높임법에 대한 설명은 ②이다.
①, ③은 상대 높임법에 대한 설명이다.
④는 주체 높임법에 대한 설명이다.
※ [14∼15]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하 노피곰 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드욜세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졈그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나) 어듸라 더디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래 살어리랏다
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미 대예 올아셔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
14. 위 글에 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와 (나)는 동일한 시구를 반복하여 리듬감을 드러내고 있다.
② (가)는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 귀환을, (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가)와 (나)는 현실의 삶에 토대를 두고 있는 작품으로서 한글로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④ (가)는 특정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심화된 정서를 드러내고
(나)는 대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시어를 활용하여 정서를 강조
하고 있다.
정답 ④
(가)에서 ‘달’과 ‘즌 ’라는 대립적 이미지를 지닌 시어를 활용하
고 있고, (나)에서는 ‘새’에 작자의 감정이 이입되어 있다.
15.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머리곰 : ‘멀리멀리’의 의미로서 시적 화자의 간절한 마음을 강
조하고 있다.
② ㉡ 졈그셰라 : ‘저물까 두렵다’의 의미로서 야간에 남편이 해
를 입을까 걱정하는 시적 화자의 심리가 나타난다.
③ ㉢ 믜리도 괴리도 없이 : ‘미워할 사람도 사랑할 사람도 없이’의
의미로서 고독한 운명을 수용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④ ㉣ 드로라 : ‘듣는가’의 의미로서 비록 홀로 있지만 사랑하는 임
과 함께 신비로운 소리를 듣기를 바라는 시적 화자의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④
‘드로라’는 ‘듣노라’의 의미로서 사슴이 장대 위에서 해금을 켜는
것을 듣는 것과 같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시적 화자
의 절박한 심정이 드러나 있다. 혹은 산대잡희를 하는 광대 중 사
슴으로 분장한 사람이 장대에 올라 해금을 연주하는 모습을 나타
난 것으로 보기도 한다.
ㅡㅡㅡ
16.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그녀가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녀뿐이다.
② 억울하면 법대로 해라. 그리고 궁금한 것은 스스로 책이나 컴퓨터로 찾아보아라.
③ 우리는 어릴 망정 어떤 고난도 참아 냈다. 지금까지 애쓴 만큼 강팀들도 이길 수 있다.
④ 철수는 일을 하다가 실수로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러나 사장님에게 혼나기는커녕 수고했다고 칭찬까지 받았다.
정답 ③
어릴망정: ‘망정’은 ‘비록 그러하지만 그러나’ 혹은 ‘비록 그러하다 하여도 그러나’에 가까운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ㄹ망정’의 일부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ㅡㅡㅡ
17. 다음 중 문장의 구성이 다른 것은?
① 꽃이 피는 봄이 되었다.
② 재물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③ 누나가 시험에 합격했음을 알렸다.
④ 운동을 매일 하는데도 건강이 안 좋다.
정답 ④
④는 이어진 문장이고, 나머지는 안은문장이다.
① 꽃이 피는: 관형절
② 재물을 보기: 명사절
③ 시험에 합격했음: 명사절
ㅡㅡ
18. 다음 문장 중 밑줄 친 서술어의 자릿수가 다른 것은?
① 어제 만났던 그는 이제 선생님이 아니다.
② 군대에 가는 민수는 후배들에게 책을 주었다.
③ 배가 많이 고팠던 철수는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④ 삶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정답 ②
‘주다’는 주어와 부사어, 목적어가 필요한 세 자리 서술어이다.
① 아니다: 주어와 보어가 필요한 두 자리 합성어
③ 먹다: 주어와 목적어가 필요한 두 자리 서술어
④ 읽다: 주어와 목적어가 필요한 두 자리 서술어
ㅡㅡㅡ
19. 다음은 한글맞춤법 제30항의 일부이다. ㉠과 ㉡에 들어갈 사이시옷 표기가 된 합성어의 예로 적절하게 짝지어진 것은?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예) ㉠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예) ㉡
㉠ ㉡
① 귓병 귓밥
② 냇가 뱃길
③ 자릿세 전셋집
④ 아랫집 아랫방
정답 ④
① ‘귓병’은 우리말과 한자어의 합성어이고, ‘귓밥’은 우리말로 된 합성어이다.
② ‘냇가’와 ‘뱃길’은 둘 다 우리말로 된 합성어이다.
③ ‘자릿세’는 우리말과 한자어의 합성어이고, ‘전셋집’은 한자어와 우리말의 합성어이다.
ㅡㅡㅡ
20. 다음 ㉠~㉣의 뜻풀이에 해당하는 속담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識字憂患
㉡ 角者無齒
㉢ 螳螂拒轍
㉣ 得隴望蜀
① ㉠ 아는 것이 병이다.
② ㉡ 무는 호랑이는 뿔이 없다.
③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④ ㉣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정답 ④
‘得隴望蜀(득롱망촉)’은 농(隴)을 얻고서 촉(蜀)까지 취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와는 관계가 없다.
㉠ 식자우환: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사게 됨.
㉡ 각자무치: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재주나 복을 다 가질 수 없다는 말.
㉢ 당랑거철: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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