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급 지방직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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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9. 08:46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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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밑줄 친 말이 어법에 맞는 것은?

① 바닷물이 퍼레서 무서운 느낌이 든다.

② 또아리 튼 뱀은 쳐다보지 마라.

③ 머릿말에 쓸 내용을 생각해 둬라.

④ 문을 잘 잠궈야 한다.

☆ 정답: ① - 어문규정 - 한글 맞춤법 + 표준어 규정

‘퍼레서’의 기본형은 ‘퍼렇다’이다, ‘퍼렇다’는 ‘ㅎ’으로 끝나는 어간에 ‘어/아’가 오면 어간의 일부인 ‘ㅎ’이 없어지고 어미도 함께 변하는 ‘ㅎ’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이다. 따라서 ‘퍼렇다’의 어간 ‘퍼렇-’에 어미 ‘-어서’가 결합하여 ‘퍼레서’로 활용한 것은 적절한 표기이다.

☆ 오답 해설:

② → 똬리: 표준어 규정 제14항에 따르면,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둥글게 빙빙 틀어 놓은 것. 또는 그런 모양’은 ‘똬리’로 적는 것이 옳은 표기이다.

③ → 머리말: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라 ‘머리말’은 소리의 첨가가 일어나지 않고 [머리말]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다.

④ → 잠가야: 동사 ‘잠그다’의 어간 ‘잠그-’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야’가 결합하면 ‘ㅡ’ 규칙 활용하여 ‘잠가야’로 적는 것이 옳은 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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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 밑줄 친 말의 의미는?

몇 달 만에야 말길이 되어 겨우 상대편을 만나 보았다.


① 마음에 당겨 재미를 붙이다.

② 어떤 말이 상정되거나 토론이 되다.

③ 자신을 소개하는 길이 트이다.

④ 남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 말하다.

☆ 정답: ③ - 어휘 - 관용어

문맥에서 ‘몇 달 만에야’, ‘겨우’를 통해 어렵게 기회가 되어 상대편을 만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용어를 모르더라도 문맥 추론을 통해 상대편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을 고르면 된다.

③ 말길(이) 되다: 자신을 소개하는 길이 트이다.

☆ 오답 해설:

① → 맛(을) 붙이다

② → 말이 있다

④ → 말꼬리를 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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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 괄호에 들어갈 숫자의 합은?


○ 쌈: 바늘 ( ) 개를 묶어 세는 단위

○ 제: 한약의 분량을 나타내는 단위. 한 제는 탕약(湯藥) ( ) 첩

○ 거리: 한 거리는 오이나 가지 ( ) 개


① 80 ② 82 ③ 90 ④ 94

☆ 정답: ④ - 어휘 - 단위어

○ 쌈 「의존명사」

「1」바늘을 묶어 세는 단위. 한 쌈은 바늘 스물네 개를 이른다.

「2」옷감, 피혁 따위를 알맞은 분량으로 싸 놓은 덩이를 세는 단위.

「3」금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 한 쌈은 금 백 냥쭝이다.

○ 제(劑) 「의존명사」『한의학』

한약의 분량을 나타내는 단위. 한 제는 탕약(湯藥)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丸藥) 따위를 이른다.

○ 거리「의존명사」

오이나 가지 따위를 묶어 세는 단위. 한 거리는 오이나 가지 오십 개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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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 밑줄 친 시어에서 ‘외롭고 쓸쓸한 화자의 심정’을 나타내기 위해 동원된 객관적 상관물로서 화자 자신과 동일시되는 소재는?


㉠春雨暗西池 / 봄비 내리니 서쪽 못은 어둑한데

輕寒襲㉡羅幕 / 찬바람은 비단 장막으로 스며드네.

愁倚小㉢屛風 / 시름에 겨워 작은 병풍에 기대니

墻頭㉣杏花落 / 담장 위에 살구꽃이 떨어지네.


① ㉠ ② ㉡

③ ㉢ ④ ㉣

☆ 정답: ④ - 독해(문학) - 고전 운문의 내용 이해

‘객관적 상관물’과 ‘동일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구체적 사물에 관념적이고 함축적인 의미나 기능이 주어지면 ‘객관적 상관물’이다. 시에서 함축적 의미를 가진 모든 시어는 객관적 상관물이 될 수 있다. 이런 객관적 상관물들 중에 화자가 자신과 상황이 같다고 여기는 대상을 ‘동일시’의 대상이라고 한다.

시어의 의미에 주의하며 주어진 한시를 의역하면 다음과 같다.

봄비(㉠)가 내리는 연못을 보면서 / 자신이 있는 공간(㉡)에 찬바람이 스미는 것을 느끼고 / 시름에 겨워 작은 병풍(㉢)에 기대니 / 담장 위에 (자신의 젊은 날이 지듯) 살구꽃(㉣)이 떨어진다.

여기서 ‘봄비’는 화자가 외롭고 쓸쓸한 심정을 느끼게 되는 계기이다. 따라서 객관적 상관물이지만, 동일시되는 대상은 아니다. 화자는 봄비로 인해 담장 위에 떨어지는 ‘살구꽃’을 보면서 젊은 날을 허망하게 흘려보내는 자신과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동일시의 대상은 ‘살구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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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 다음 시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아’는 화자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존재이면서도, 대화체로 이끄는 영탄적 어구이다.

② ‘언치 노하’는 엄격한 격식을 갖추려는 태도를 드러낸다.

③ ‘박차’라는 표현에서 역동성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④ 화자는 소박한 풍류를 즐기며 살고 있다.

☆ 정답: ② - 독해(문학) - 고전 운문의 내용 이해

‘언치 노하’의 ‘언치’는 ‘말이나 소의 안장이나 길마 밑에 깔아 그 등을 덮어 주는 방석이나 담요’이다. 술을 먹으러 가려는 급한 마음에 누워 있는 소를 발로 차 일으키고 제대로 된 안장이나 길마도 올리지 않고 방석만 덮어 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엄격한 격식을 차리려는 태도는 절절하지 않은 설명이다.

☆ 오답 해설:

① 벗의 집에 가서 ‘아이(하인)’를 부르며 자신이 왔다고 전하라 하였다. 술을 먹으러 왔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야’라며 대화의 상대를 부르는 돈호법은 영탄적 어구를 형성할 수 있다.

③ 소를 발로 차서 일으키는 장면은 화자의 급한 동작을 연상시킨다.

④ 화자는 벗과 술을 마시며 소박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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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6. 밑줄 친 말을 한자로 바르게 표기한 것은?

○ 지루한 ㉠장광설로 인해 관중들은 하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 정보화 사회일수록 ㉡유언비어가 떠돌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 잘못을 저질렀다면 궁색한 ㉢변명보다 정직한 시인이 현명한 대응이다.


     ㉠         ㉡       ㉢

① 長廣舌 流言蜚語 辨明

② 長廣舌 流言非語 辯明

③ 長廣說 流言蜚語 辯明

④ 長廣說 流言非語 辨明

☆ 정답: ① - 어휘(한자) - 한자의 표기

㉠ → 長廣舌(길 장/어른 장, 넓을 광, 혀 설)

① 길고 줄기차게 잘하는 말솜씨

② 너저분하게 오래 지껄이는 말

㉡ → 流言蜚語(흐를 유(류), 말씀 언, 바퀴 비/날 비, 말씀 어)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터무니없이 떠도는 말. 뜬소문.

㉢ → 辨明(분별할 변, 밝을 명)

① 어떤 잘못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밝힘

② 옳고 그름을 가리어 사리를 밝힘

☆ 오답 해설:

說(말씀 설/ 달랠 세/ 기뻐할 열)

非(아닐 비/비방할 비)

辯明(말씀 변, 밝을 명): 말로 풀어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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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7.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老主人의 腸壁에

無時로 忍冬 삼긴 물이 나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여 붉고,

구석에 그늘 지여

무가 순 돋아 파릇하고,

흙냄새 훈훈히 김도 사리다가

바깥 風雪 소리에 잠착하다.

山中에 冊曆도 없이

三冬이 하이얗다.

- 정지용, 「忍冬茶」 -


① 산중의 고적한 공간이 배경이다.

② 시각적 대조의 방법이 사용되었다.

③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인상을 준다.

④ ‘잠착하다’는 ‘여러모로 고려하다’의 의미다.

☆ 정답: ④ - 독해(문학) - 현대 운문의 내용 이해

‘잠착하다’는 ‘참척하다’의 원말이다. ‘참척하다’는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골똘하게 쓰다’,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골똘하게 쏟아 다른 생각이 없다’라는 의미이므로 ‘잠착하다’를 ‘여러모로 고려하다’란 의미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해설:

① 겨울 산중의 탈속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② ‘붉고’, ‘파릇하고’와 같은 색채어를 이용해 시각적 대조를 드러냈다.

화자는 벗과 술을 마시며 소박하게 살고 있다.

③ 노주인과 집 안팎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묘사하여 회화적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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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8. “숙희야, 내가 선생님께 꽃다발을 드렸다.”의 문장을 다음 규칙에 따라 옳게 표시한 것은?


우리말에는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 등이 있다. 주체 높임과 객체 높임의 경우 높임은 +로, 높임이 아닌 것은 -로 표시하고 상대 높임의 경우 반

말체를 -로, 해요체를 +로 표시한다.


① [주체+], [객체-], [상대-]

② [주체-], [객체+], [상대+]

③ [주체+], [객체-], [상대+]

④ [주체-], [객체+], [상대-]

☆ 정답: ④ - 이론 문법 - 높임법과 언어 예절

객체인 ‘선생님(부사어)’을 높이기 위해 부사격 조사 ‘에게’ 대신 ‘께’를 쓰고 객체를 높이는 특수 어휘인 ‘드리다’를 썼다. 주어인 ‘나’를 높이기 위한 주격 조사 ‘께서’ 혹은 높임의 선어말 어미 ‘-(으)시-’, 주체를 위한 특수 어휘 등은 쓰지 않았으므로 주체 높임은 사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주체 -], [객체 +]로 표시한다.

또한 듣는 이(상대)인 ‘숙희’를 상대로 ‘드렸다’라는 해라체를 쓰고 있는 것 을 통해 상대 높임의 경우는 [상대 -]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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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9. ‘시’에 대한 견해 중에서 밑줄 친 칸트의 입장과 부합하는 것은?


미적인 것이란 내재적이고 선험적인 예술 작품의 특성을 밝히는 데서 더 나아가 삶의 풍부하고 생동적인 양상과 가치, 목표를 예술 형식으로 변환한 것이다. 미(美)는 어떤 맥락으로부터도 자율적이기도 하지만 타율적이다. 미에 대한 자율적 견해를 지닌 칸트도 일견 타당하지만, 미를 도덕이나 목적론과 연관시킨 톨스토이나 마르크스도 타당하다. 우리가 길을 지나다 이름 모를 곡을 듣고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처럼 순수미의 영역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곡이 독재자를 열렬히 지지하기 위한 선전곡이었음을 안 다음부터 그 곡을 혐오하듯 미(美) 또한 사회 경제적, 문화적 맥락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① 시는 정제된 시어와 운율을 통하여 감상해야 한다.

② 시는 사회의 모순을 고발할 수 있고, 개혁의 전망도 제시할 수 있다.

③ 시를 읽으면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④ 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사회 상황을 알아야 한다.

☆ 정답: ① - 독해(비문학) - 내용 확인 + 사례 추론

비문학 지문의 내용과 문학의 감상관점 이론을 접목한 문항이다. 지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에 대한 자율적 견해를 지닌 칸트도 일견 타당하지만’을 통해서 칸트는 자율적 견해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톨스토이’나 ‘마르크스’와 대조되는 것으로 보아, 내재적이고 선험적인 예술 작품의 특성인 ‘순수미의 영역’을 중요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시에 내재적인 견해를 밝힌 ①번이 칸트의 입장과 부합한다.(문학의 감상 관점 - 내재적관점)

☆ 오답 해설:

②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개혁의 전망도 제시하는 것은 예술의 타율적 측면을 드러낸 것으로 이는 톨스토이와 마르크스의 입장과 부합한다.(문학의 외재적 관점 중 반영론, 효용론)

③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시의 내재적인 측면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효용적 측면인 외재적 측면이다. 따라서 칸트의 입장과 부합하지 않는다. (문학의 외재적 관점 중 표현론, 효용론)

④ 시를 이해하기 위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시의 내재적인 측면을 보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칸트의 입장과 부합하지 않는다. (문학의 외재적 관점 중 반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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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0. 밑줄 친 말의 뜻이 옳지 않은 것은?

때는 한창 바쁠 추수 때이다. 농군치고 송이 ㉠ 파적나올 놈은 생겨나도 않았으리라. 하나 그는 꼭 해야만 할 일이 없었다. 싶으면 하고 말면 말고 그저 그뿐. 그러함에는 먹을 것이 더러 있느냐면 있기는커녕 부쳐 먹을 농토조차 없는, 계집도 없고 자식도 없고. 방은 있대야 남의 곁방이요 잠은 ㉡새우잠이요. 하지만 오늘 아침만 해도 한 친구가 찾아와서 벼를 털 텐데 일 좀와 해달라는 걸 마다하였다. 몇 푼 바람에 그까짓 걸 누가 하느냐보다는 송이가 좋았다. 왜냐면 이 땅 삼천리 강산에 늘여 놓인 곡식이 말짱 뉘 것이람. 먼저 먹는 놈이 임자 아니냐. 먹다 걸릴 만치 그토록 양식을 쌓아 두고 일이 다 무슨 ㉢난장 맞을 일이람. 걸리지 않도록 먹을 궁리나 할 게지. 하기는 그도 한 세 번이나 걸려서 구메밥으로 ㉣ 사관을 틀었다마는 결국 제 밥상 위에 올라앉은 제 몫도 자칫하면 먹다 걸리긴 매일반…….

- 김유정, 「만무방」 중에서 -


① ㉠: 심심풀이

② ㉡: 안잠

③ ㉢: 몰매

④ ㉣: 양쪽 팔꿈치와 무릎 관절

☆ 정답: ② - 어휘 - 유의어

② ㉡ 새우잠 「명사」: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고 자는 잠. 주로 모로 누워불편하게 자는 잠을 의미한다.

안잠「명사」: 여자가 남의 집에서 먹고 자며 그 집의 일을 도와주는 일. 또는 그런 여자.≒안잠자기.

☆ 오답 해설:

① ㉠ 파적

01

(破寂)「명사」=심심풀이.

¶ 기다리는 무료를,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목전에 두고 그들은 그렇게 잡담으로 파적을 삼았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③ ㉢ 난장

03

(亂杖)「명사」= 「2」=몰매.

¶ 나는 난장을 맞을 때에 내복 위로 맞으니 덜 아프다 하고 내복을 벗어버리고 맞았다.≪김구, 백범일지≫

④ ㉣ 사관

08(四關)「명사」『한의학』: 「2」양쪽의 팔꿈치와 무릎 관절을 통틀어 이르는 말.

관용구/속담> 사관(을) 트다: 사관에 침을 놓다.

¶ 체하였을 때는 사관을 트고 중완 침을 놓으면 한결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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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1. 다음 시조의 주제로 적절한 것은?

① 率性 ② 善交 ③ 遵法 ④ 篤學


☆ 정답: ① - 독해(문학) - 고전 운문의 내용 이해

제시된 시조는 천성(타고난 성질)을 지켜 착하게 살자는 교훈을 담고 있다.

① 率性(거느릴 솔, 성품 성): 타고난 성질 

참고) 義(옳을 의) 天性(하늘 천, 성품 성)

☆ 오답 해설:

② 善交(착할 선, 사귈 교): 잘 사귐

③ 遵法(좇을 준, 법 법): 법령을 좇음 또는 지킴

④ 篤學(도타울 독, 배울 학): ① 학문에 충실함 ② 열성으로 학문을 닦음 

참고) 獨學(홀로 독, 배울 학): 스승이 없이 또는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혼자서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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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2. 밑줄 친 말이 표준어인 것은?

① 그 사람은 허구헌 날 팔자 한탄만 한다.

② 사업에 실패했던 원인을 이제야 깨단하게 되었다.

③ 아주머니는 부엌에서 갖가지 양념을 뒤어내고 있었다.

④ 큰 죄를 짓고도 그는 뉘연히 대중 앞에 나섰다.

☆ 정답: ② - 어문규정 - 표준어규정 + 어휘(고유어)

깨단-하다「동사」【…을】

: 오랫동안 생각해 내지 못하던 일 따위를 어떠한 실마리로 말미암아 깨닫거나 분명히 알다.

¶ 사업에 실패했던 원인을 이제야 깨단하게 되다니.

☆ 오답 해설:

① → 허구한

허구-하다

01

(許久--) 「형용사」:

((‘허구한’ 꼴로 쓰여))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

¶ 허구한 세월/허구한 날 팔자 한탄만 한다./그는 살 궁리는 안 하고 허구한 날 술만 퍼마시고 다녔다.

③ → 뒤져내고

뒤져-내다「동사」【…에서 …을】:

샅샅이 뒤져서 들춰내거나 찾아내다.

¶ 서랍에서 돈을 뒤져내다/농을 뒤져 옷가지를 마구 꺼내기도 했고, 부엌에서 갖가지 양념을 뒤져내기도 했고, 작은방에서는 쌀을 마구 퍼내기도 했다.≪하근찬, 야호≫

④ → 버젓이

버젓-이「부사」:

「1」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조심하거나 굽히는 데가 없이.

¶ 큰 죄를 짓고도 그는 백주(白晝)에 버젓이 대중 앞에 나섰다.

「2」남의 축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번듯하게.

¶ 버젓이 개업한 의사가 월급쟁이 앞에서 엄살을 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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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3. 밑줄 친 말의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지조란 것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지조가 교양인의 ㉡위의(威儀)를 위하여 얼마나 값지고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아리는 사람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먼저 그 지조의 ㉢ 강도(强度)를 살피려 한다.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가 없고 믿을 수 없는 지도자는 따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의 명리만을 위하여 그 동지와 지지자와 추종자를 ㉣ 일조(日照)에 함정에 빠뜨리고 달아나는 지조 없는 지도자의 무절제와 배신 앞에 우리는 얼마나 많이 실망하였는가.

- 조지훈, 「지조론」 중에서 -


① ㉠ ② ㉡ ③ ㉢ ④ ㉣

☆ 정답: ④ - 어휘(한자) - 한자의 표기

④ → ㉣ 一朝(한 일 , 아침 조)

① 일조 일석(一夕), ② 만일의 경우, ③ 하루 아침, ④ 어느 날 아침

日照(날 일, 비칠 조): 해가 내리 쬠

☆ 오답 해설:

① ㉠ 確執(굳을 확, 잡을 집): 자기의 의견을 고집하여 양보하지 아니함

② ㉡ 威儀(위엄 위, 거동 의): ① 무게가 있어 외경할 만한 거동. 예법에 맞는 몸가짐, ② ‘계율’의 다른 이름, ③장사에 쓰는 항오

③ ㉢ 强度(강할 강, 법도 도): ① 센 정도, ② 전장(電場)ㆍ전류(電流)ㆍ방사능(放射能) 따위의 양(量)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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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4. 밑줄 친 말의 품사가 같은 것으로만 묶은 것은?


개나리꽃이 ㉠ 흐드러지게 핀 교정에서 친구들과 ㉡ 찍은 사진은, 그때 느꼈던 ㉢ 설레는 행복감은 물론, 대기중에 ㉣ 충만한 봄의 기운, 친구들과의 악의 ㉤ 없는 농지거리, 벌들의 잉잉거림까지 현장에 있는 것과 다름없이 느끼게 해 준다.


① ㉠, ㉢, ㉣ ② ㉠, ㉣, ㉤ ③ ㉡, ㉢, ㉤ ④ ㉢, ㉣, ㉤

☆ 정답: ② - 이론문법 - 형태론 - 품사

품사 변별 문제가 동사와 형용사를 중점으로 나왔을 때에는 ‘동사와 형용사의 변별 기준’을 활용하도록 한다.

‘흐드러지게’는 부사형으로 쓰였으나 부사는 아니다. 따라서 기본형 ‘흐드라지다’로 바꾼 뒤 현재형 종결 표현이나 관형사형으로 활용해 보면, ‘흐드러진다’, ‘흐드러지는’이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용사이기 때문에 ‘흐드러지다’, ‘흐드러진’으로 활용한다.

‘충만하다’ 역시 관형사형에서 ‘충만하는’으로 활용이 불가능하고 ‘충만한’만 가능하다. 따라서 형용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없는’은 형용사임에도 불구하고 관형사형에서 ‘-는’의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여 주의해야 할 단어로 숙지해 두어야 한다.

㉠ 흐드러-지다「형용사」「1」매우 탐스럽거나 한창 성하다. ≒흐무러지다[Ⅱ]「1」.

㉣ 충만-하다 (充滿--)「형용사」【…에】【…으로】한껏 차서 가득하다.

㉤ 없다

01「

형용사」[4]【…이】「1」((이유, 근거, 구실, 가능성 따위와 같은 단어와 함께 쓰여))이유나 가능성 따위로 성립될 수 없는 상태이다.

참고)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나래국어 알기 쉬운 문법)

∙ 관형사형 어미(‘-는/-(으)ㄴ’)를 모두 쓸 수 있으면 동사, ‘-(으)ㄴ’만 쓸 수있으면 형용사이다.

∙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는-/-ㄴ’)를 쓰면 동사, 기본형으로 현재를 표현하면 형용사이다.

∙ 명령형 어미(‘-어/-어라, -게, -오, -(ㅂ)시오, -어, -어요, -시어(세/셔)요’),청유형 어미(‘-자, -세, -(ㅂ)시다, -어, -어요’)를 사용할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이다.

∙ 의도(‘-려’)와 목적(‘-러’)의 연결 어미를 사용할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이다.

∙ 동작상의 보조 용언 ‘-고 있다’, ‘-아/어 있다’를 사용할 수 있으면 동사,그렇지 않으면 형용사이다.

∙ 소망의 보조 용언 ‘-고 싶다’를 사용할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이다.

☆ 오답 해설:

‘찍다’와 ‘설레다’는 ‘찍는다’, ‘설렌다’, ‘찍는’, ‘설레는’으로 활용 가능한 동사이다.

㉡ 찍다

02

「동사」[2]【…을】「4」어떤 대상을 촬영기로 비추어 그 모양을 옮기다.

㉢ 설레다「동사」[1]【…이】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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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5. 밑줄 친 말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한 것은?


하나의 패러다임의 형성은 당초에는 불완전하며, 다만 이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소수 특정 부분의 성공적인 결과를 약속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패러다임의 정착은 연구의 정밀화, 집중화 등을 통하여 자기 지식을 확장해 가며 차츰 폭 넓은 이론 체계를 구축한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를 진척시키는 것을 쿤은 ‘정상 과학’이라고 부른다. 기초적인 전제가 확립되었으므로 과학자들은 이 시기에 상당히 심오한 문제의 작은 영역들에 집중함으로써, 그렇지 않았더라면 상상조차 못했을 자연의 어느 부분을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그에 따라 각종 실험 장치들도 정밀해지고 다양해지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특정 기법과 규칙들이 만들어진다. 연구는 이제 혼란으로서의 다양성이 아니라, 이론과 자연 현상을 일치시켜 가는 지식의 확장으로서의 다양성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정상 과학은 완성된 과학이 아니다. 과학적 사고방식과 관습, 기법 등이 하나의 기반으로 통일돼 있다는 것일 뿐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수하다. 패러다임이란 과학자들 사이의 세계관의 통일이지 세계에 대한 해석의 끝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어떤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이미 이론의 핵심 부분들은 정립돼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의 연구는 근본적인 새로움을 좇아가지는 않으며, 다만 연구의 세부 내용이 좀 더 깊어지거나 넓어질 뿐이다. 이러한 시기에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성은 무엇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연구가 고작 예측된 결과를 좇아갈 뿐이고, 예측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패라고 규정되는 상태에서 과학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쿤은 이 물음에 대하여 ‘수수께끼 풀이’라는 대답을 준비한다. 어떤 현상의 결과가 충분히 예측된다 할지라도 정작 그 예측이 달성되는 세세한 과정은 대개 의문 속에 있게 마련이다. 자연 현상의 전 과정을 우리가 일목요연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론으로서의 예측 결과와 실제의 현상을 일치시켜 보기 위해서는 여러 복합적인 기기적, 개념적, 수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수수께끼 풀이이다.


① 예측된 결과만을 좇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성이 낮아진다.

② 이 시기의 패러다임의 형성은 처음에는 불완전하나 후속 연구를 통해 세계를 완전히 해석할 수 있는 과학으로 발전된다.

③ 과학적 패러다임의 정착으로 이론의 핵심 부분들이 정립되어 있다.

④ 여러 가지 상반된 시각의 학설이 등장하여 이론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진다.

☆ 정답: ③ - 독해(비문학) - 내용 확인 + 밑줄 추론

4문단에 제시된 문장인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이미 이론의 핵심 부분들은 정립돼 있다.’를 통해 ③번이 적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오답 해설:

① 마지막 문단에 제시된 쿤의 ‘수수께끼 풀이’를 통해 결과는 예측이 되더라도 그 예측이 달성되는 자세한 과정들은 의문 속에 있으므로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성은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3문단에서 ‘정상 과학’은 완전한 과학이 아니라고 하였다. ‘패러다임이란 과학자들 사이의 세계관의 통일이지 세계에 대한 해석의 끝은 아니다.’라는 부분을 통해 정상 과학의 시기에 완전히 해석할 수 있는 과학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정상 과학의 시기는 패러다임이 이미 형성된 시기이다. 따라서 서로 상반된 시각의 학설이 등장하는 ‘혼란으로서의 다양성’이 아니라 이론과 자연현상을 일치시키는 ‘지식의 확장으로서의 다양성’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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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6. ‘잡다’의 유의어에 해당하는 예문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유의어   예문

죽이다    ㉠

쥐다       ㉡

어림하다 ㉢

진압하다 ㉣


① ㉠: 할아버지는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베푸셨다.

② ㉡: 그들은 멱살을 잡고 싸우고 있다.

③ ㉢: 술집 주인은 손님의 시계를 술값으로 잡았다.

④ ㉣: 산불이 난 지 열 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 정답: ③ - 어휘 - 유의어 + 문맥적 의미

③ 잡다

01

「동사」

[2]【…을 …으로】

「1」담보로 맡다.

¶ 토지를 담보물로 잡다/술집 주인은 손님의 시계를 술값으로 잡았다./은행에서는 고객의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었다.

참고)

「2」【…을 -게】어림하거나 짐작하여 헤아리다.

¶ 이 책들을 권당 5,000원으로 잡아도 100권이면 50만 원이다./수험 준비기간을 세 달로 잡은 계획은 내가 보기에는 무리이다.∥우리는 공사 기간을 길게 잡아 손해를 많이 봤다./이 물건의 가치를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만 원은 넘을 것이다

☆ 오답 해설:

잡다

01

「동사」

[1]【…을】

① 「3」짐승을 죽이다.

¶ 그는 개를 잡아 개장국을 끓였다./할아버지는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베푸셨다./오늘은 손님이라도 오는지 아침부터 김 영감은 닭을 잡고 있다.

② 「1」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

¶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멱살을 잡고 싸우다/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으셨다.

④ 「18」기세를 누그러뜨리다.

¶ 치솟는 물가를 잡다/산불이 난 지 10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다./정부는 빨리 부동산 투기 열기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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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7. 다음 글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은?


해안에서 밀물에 의해 해수가 해안선에 제일 높게 들어온 곳과 썰물에 의해 제일 낮게 빠진 곳의 사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조간대라고 한다. 지구상에서 생물이 살기에 열악한 환경 중 한 곳이 바로 이 조간대이다. 이곳의 생물들은 물에 잠겨 있을 때와 공기 중에 노출될 때라는 상반된 환경에 삶을 맞춰야 한다. 또한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의 파괴력도 견뎌내야 한다. 또한 빗물이라도 고이면 민물이라는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며, 강한 햇볕으로 바닷물이 증발하고 난 다음에는 염분으로 범벅된 몸을 추슬러야 한다. 이러한 극단적이고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생물만이 조간대에서 살 수 있다.

조간대는 높이에 따라 상부, 중부, 하부로 나뉜다. 바다로부터 가장 높은 곳인 상부는 파도가 강해야만 물이 겨우 닿는 곳이다. 그래서 조간대 상부에 사는 생명체는 뜨거운 태양열을 견뎌내야 한다. 중부는 만조 때에는 물에 잠기지만 간조 때에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곳이다.

그런데 물이 빠져 공기 중에 노출되었다 해도 파도에 의해 어느 정도의 수분은 공급된다. 가장 아래에 위치한 하부는 간조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물에 잠겨 있다. 땅위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에선 다소 안정적이긴 해도 파도의 파괴력을 이겨내기 위해 강한 부착력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생존이 쉽지 않은 곳이다.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은 불안정하고 척박한 바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높이에 따라 수직으로 종이 분포한다. 조간대를 찾았을 때 총알고둥류와 따개비들을 발견했다면 그곳이 조간대에서 물이 가장 높이 올라오는 지점인 것이다. 이들은 상당 시간 물 밖에 노출되어도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패각과 덮개 판을 꼭 닫은 채 물이 밀려올 때까지 버텨낼 수 있다.


① 조간대에서 총알고둥류가 사는 곳은 어느 지점인가?

② 조간대의 중부에 사는 생물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③ 조간대에서 높이에 따라 생물의 종이 수직으로 분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④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이 견뎌야 하는 환경적 조건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 정답: ② - 독해(비문학) - 내용 확인 + 일반 추론

조간대 중부에 사는 생물들은 지문에 언급되지 않았다.

☆ 오답 해설:

① ‘조간대를 찾았을 때 총알고둥류와 따개비들을 발견했다면 그곳이 조간대에서 물이 가장 높이 올라오는 지점인 것이다.’를 통해 총알 고둥류는 조간대 상부에 사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조간대는 수직적인 높이에 따라 생활환경 조건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안정하고 척박한 바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높이에 따라 수직으로 종이

분포한다.

④ 조간대 생물이 견뎌야 하는 환경적 조건으로는, 물에 잠기기도 하고 공기 중에 노출되기도 하는 환경의 상반성과, 파도의 파괴력, 민물, 강한 햇볕과 그것으로 인한 염분 성분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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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8. 다음의 개요를 기초로 하여 글을 쓸 때, 주제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서론: 최근의 수출 실적 부진 현상

본론: 수출 경쟁력의 실태 분석

1. 가격 경쟁력 요인

ㄱ. 제조 원가 상승

ㄴ. 고금리

ㄷ. 환율 불안정

2. 비가격 경쟁력 요인

ㄱ. 기업의 연구 개발 소홀

ㄴ. 품질 개선 부족

ㄷ. 판매 후 서비스 부족

ㄹ. 납기의 지연

결론: 분석 결과의 요약 및 수출 경쟁력 향상 방안 제시

①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을 분석한 후 그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② 기업이 연구 개발비 투자를 늘리고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③ 내수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④ 정부가 수출 분야 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 정답: ① - 독해(작문) - 개요

서론은 ‘최근의 수출 실적 부진 현상’을 언급하였고 본론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결론은 수출 경쟁력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때 주제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번이다.

☆ 오답 해설:

② 연구 개발비 투자와 품질 향상에 대한 노력은 비가격 경쟁력 요인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개요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는 주제이다 .

③ 개요는 수출 실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므로 내수 시장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④ 수출 분야 산업에 대한 것은 맞지만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개요

에 나타나 있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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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9. ㉠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그쪽에서 물건 하나를 맡아 주었으면 해요. 그건 ㉡우리 할머니의 유품이에요. ㉢저는 할머니의 유지에 따라 당신에게 그것을 전해야 할 책임을 느껴요. ㉣ 할머니께서는 ㉤ 본인의 생각을 저에게 누차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이죠. 부디 ㉥ 당신이 할머니가 품었던 호의를 거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할머니는 결코 말씀이 많으신 분은 아니었지요. ㉦ 당신께서 생전에 표현하지 못했던 심정이 거기에 절실히 아로새겨져 있을거예요.


① ㉠과 ㉢은 1인칭 대명사이다.

② ㉡은 ㉢과 ㉣을 아우르는 말이다.

③ ㉣과 ㉦은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④ ㉤과 ㉥은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 정답: ③ - 이론 문법 - 형태론 - 품사 + 의미론 - 담화(지시어)

㉦의 ‘당신’은 ‘자기’를 아주 높여 이르는 말로 앞에서 이미 언급된 사람을 다시 가리키는 3인칭 재귀 대명사이다. ㉦ ‘당신’은 앞 문장의 주어로 언급된 ‘할머니’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과 ㉦은 동일한 인물이다.

☆ 오답 해설:

① ㉠은 듣는 이 또는 듣는 이들을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이고, ㉢은 말하는 이가 윗사람이나 그다지 가깝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이다.

② ㉡의 ‘우리’는 말하는 이가 어떤 대상(할머니)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1인칭 대명사이다. 따라서 ㉡은 ㉢과 ㉣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 아니라 ㉢만을 의미한다.

④ ㉤의 ‘본인’은 앞에서 언급된 ‘할머니’를 의미한다. 그러나 ㉥의 ‘당신’은 2인칭 대명사로 지문에서 청자인 ㉠의 ‘그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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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 다음 글의 논증 구조를 옳게 파악한 것은?


㉠동물들의 행동을 잘 살펴보면 동물들도 우리가 사용하는 말 못지않은 의사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 즉, 동물들도 여러 가지 소리를 내거나 몸짓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감정과 기분을 나타낼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의사를 교환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겉모습의 유사성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사람의 말과 동물의 소리에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동물들이 사용하는 소리는 단지 배고픔이나 고통 같은 생물학적인 조건에 대한 반응이거나,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본능적인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동물들이 내는 소리가 때때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해서 그것을 대화나 토론이나 회의와 같은 언어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① ㉠은 논증의 결론으로 주제문이다.

② ㉡은 ㉠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한 것이다.

③ ㉢은 ㉠, ㉡을 부정하고 새로운 논점을 제시한 것이다.

④ ㉤은 ㉢, ㉣에 대한 근거이다.

☆ 정답: ③ - 독해(비문학) - 논증 구조

지문은 인간의 언어와 동물의 언어가 본질적으로 같지 않음을 주장하고있다. 지문 전체의 논증 구조를 살펴보면, 글쓴이가 반박하고자 하는 주장이 지문의 가장 앞에 배열되었고(㉠, ㉡), 반박의 근거가 되는 ㉢과 ㉢을 뒷받침하는 ㉣이 뒤이어 제시된 후에 지문의 주제문이자 논증의 결론인 ㉤이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은 앞서 제시된 ㉠과 ㉠의 부연인 ㉡을 반증하기 위해 사용된 논거이니 ‘③의 ㉢은 ㉠, ㉡을 부정하고 새로운 논점을 제시한 것이다.'가 지문의 논증구조를 올바르게 분석한 것이다.

☆ 오답 해설:

① ㉠은 논증의 주제문도 아니며 결론도 아니다. ㉠은 지문에서 반증하고자 하는 명제로, 오히려 역전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② ㉡은 '즉'이라는 지시어로 시작하며, 내용상으로도 ㉠의 내용을 구체화한 진술이므로 ㉠의 부연에 해당한다. ㉠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함으로써 ㉠을 약화시키는 양상은 드러나지 않았다.

④ 지문 전체의 주제문이자 주어진 논증의 결론은 ㉤이다. ㉢과 ㉣이 ㉤의 근거이다. ㉤이 ㉢, ㉣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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