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급 국가직(하반기)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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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7. 08:14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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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고시] 나래국어 이유진 2017 국가직(추가채용) 9급 국어 해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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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급 국가직(하반기)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 :: 공시기출 자료모음소

문 1.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비가 올 때에는 순회공연을 지연하기로 하였다.

시험 시작 날짜가 9월 5일에서 9월 7일로 연장되었다.

② 친구들에게 그는 완전히 타락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는 역모 사건에 휘말려 몰락한 집안의 자손이었다.

③ 그는 근본이 미천하여 남들의 업신여김을 받았다.

자발적 참여자를 근간으로 하여 조직이 결성되었다.

금방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어둡다.

할머니는 방금 전에 난 소리에 깜짝 놀라셨다.

☆ 정답: ① - 어휘 - 혼동 어휘

☆ 정답 해설:

‘비가 올 때에는 순회공연을 취소(取消)하기로 하였다’, ‘시험 시작 날짜가 9월 5일에서 9월 7일로 연기(延期)되었다.’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참고)

Ÿ 취소(取消)하다: 발표한 의사를 거두어들이거나 예정된 일을 없애 버리다.

 약속을 취소하다/계획을 취소하다/감기에 걸려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Ÿ 지연(遲延)하다: 무슨 일을 더디게 끌어 시간을 늦추다

 협상을 지연하다/관계 당국에서 허가를 지연하고 있다./이 문제가 시간을 지연한다고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Ÿ 연기(延期)되다: 정해진 기한이 뒤로 물려져서 늘려지다.

 시험이 한 달 뒤로 연기되었다.

Ÿ 연장(延長)되다: 「1」시간이나 거리 따위가 본래보다 길게 늘어나다.

 버스 노선이 연장되다/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었다.

「2」어떤 일이 계속되다. 또는 하나로 이어지다.

 집에서 하던 버릇이 사회생활에서도 계속 연장됐다.

☆ 오답 해설:

② ‘타락(墮落)하다’는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로 빠지다’라는 뜻이다. ‘몰락(沒落)하다’는 ‘「1」재물이나 세력 따위가 쇠하여 보잘것없어지다, 「2」멸망하여 모조리 없어지다’라는 뜻이다.

③ ‘근본이 미천하다’의 ‘근본(根本)’은 ‘자라 온 환경이나 혈통’이라는 뜻이다. ‘근간(根幹)’은 본래 ‘뿌리와 줄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나 ‘자발적 참여자를 근간으로 하여 조직이 결성되었다’의 ‘근간’은 ‘사물의 바탕이나

중심이 되는 중요한 것’이라는 주변 의미로 확장되어 쓰였다.

④ ‘금방(今方)’은 ‘방금’과 동의어이다. ‘금방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어둡다’의 ‘금방’은 ‘말하고 있는 시점과 같은 때에’라는 뜻이다. ‘방금 전에 난소리’의 ‘방금(方今)’은 ‘말하고 있는 시점보다 바로 조금 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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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물어도 보았다.

② 매일같이 지각하던 김 선생이 직장을 그만두었다.

③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 되어도 세 명은 합격할 듯하다.

④ 지난주에 발생한 사고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회의를 했다.

☆ 정답: ③ - 어문규정 - 한글 맞춤법 - 띄어쓰기

☆ 정답 해설:

부정 표현이 의미 특수화되어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진 경우에는 붙여 써야 하므로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는 의미의 ‘안되다’는 붙여 쓴다.

의존 명사 ‘듯’과 접미사 ‘-하다’의 결합인 보조 형용사 ‘듯하다’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며,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따라서 ‘합격할 듯하다’로 적는 것은 원칙에 의한 적절한 표기이다.

☆ 오답 해설:

① ‘물어보다’는 본래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결합이나, ‘무엇을 밝히거나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편에게 묻다’란 의미로 사전에 합성 등재 되었으므로 붙여 써야 한다. 그러나 앞말에 조사가 붙을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써야 한다는 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라 ‘물어도 보았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다.

② 때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 조사 ‘처럼’은 ‘매일같이’와 같이 붙여 쓴다.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는 한글 맞춤법 제48항에 따라 ‘김 선생’으로 띄어 쓴다.

‘하던 일을 그치고 안 하다’란 의미의 동사 ‘그만두다’는 하나의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었으므로 붙여 쓴다.

④ ‘이 주의 바로 앞의 주’를 뜻하는 ‘지난주’는 하나의 합성 명사로 사전에 등재되었으므로 붙여 쓴다.

본용언 ‘해결하다’와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하다’는 띄어 쓰야 하며, 보조 동사 ‘하다’와 연결 어미 ‘-ㄹ지’는 ‘할지’와 같이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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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 높임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ㄱ. 할아버지께서 노인정에 가셨습니다.

ㄴ. 선생님께서는 휴일에는 댁에 계십니다.

ㄷ. 여러분, 아이들을 자리에 앉혀 주십시오.

ㄹ. 우리는 할머니를 모시고 산책을 다녀왔다.


① ㄱ, ㄴ: 문장의 주체를 높이고 있다.

② ㄱ, ㄴ, ㄷ: 듣는 이를 높이고 있다.

③ ㄴ, ㄹ: 특수한 어휘를 사용하여 높임을 표현하고 있다.

④ ㄷ, ㄹ: 목적어를 높이고 있으므로 객체를 높이는 표현이다.

☆ 정답: ④ - 높임법과 언어 예절 - 높임법의 종류

☆ 정답 해설:

ㄹ은 높임의 특수 어휘인 ‘모시고’를 통해 목적어 ‘할머니’를 높이고 있으므로 객체를 높인 표현이다.

ㄷ은 격식체 어미를 통해 듣는 이인 ‘여러분’을 상대(청자) 높임하고 있을뿐, 목적어인 ‘아이들’을 높이지 않았다.

☆ 오답 해설:

① ㄱ은 주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주격 조사 ‘가’ 대신 ‘께서’를 사용하였으며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를 사용하였다.

ㄴ은 주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 높임의 접미사 ‘-님’과 주격 조사 ‘께서’, ‘있다’의 높임말인 ‘계시다’를 사용하였다. 또한 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여 이르는 말인 ‘댁’으로 간접 높임을 실현하기도 하였다.

② ㄱ, ㄴ, ㄷ, 모두 격식체 중 ‘하십시오체(아주 높임)’를 사용하여 상대(청자)를 높이고 있다. ㄱ과 ㄴ은 평서형의 아주 높임, ㄷ은 명령형의 아주 높임을 사용하였다.

③ ㄴ은 주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 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여 이르는 말인 ‘댁’, ‘있다’의 높임말인 ‘계시다’를 사용하여 높임을 표현하였다.

ㄹ은 객체(목적어)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데리다’의 높임말인 ‘모시다’를 사용하여 높임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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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 밑줄 친 단어의 품사가 같은 것은?

① 이 사과가 맛있게 생겼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②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에 사무실이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③ 집에 도착하는 대로 편지를 쓰다.

큰 것은 큰 것대로 따로 모아 두다.

④ 모두 제 잘못입니다.

심판은 규칙을 잘못 적용하여 비난을 받았다.

☆ 정답: ② - 이론 문법 - 형태론 - 품사의 통용

☆ 문항해결법: 나래국어 알기 쉬운 문법 - 품사의 통용 中(p. 113)

1. 의존 명사와 조사의 통용: ‘만큼, 뿐, 대로’

∙용언의 관형사형 다음에 오는 ‘만큼, 뿐, 대로’는 의존 명사

 원하는 대로 해라.

∙체언 다음에 오는 ‘만큼, 뿐, 대로’는 조사

 법대로 해라.

2. 대명사와 관형사의 통용: ‘이, 그, 저’

∙‘이, 그, 저’ 다음에 조사가 오면, 이때의 ‘이, 그, 저’는 대명사

 이는 우리가 바라던 바이다.

∙‘이, 그, 저’ 다음에 체언이 오면, 이때의 ‘이, 그, 저’는 관형사

 이 나무는 소나무이다.

3. 접미사 ‘-적’의 통용

∙뒤에 조사가 붙는 ‘-적’은 명사를 만든다.

 그는 인간적이다. / 사회적인 책임

∙뒤에 체언이 붙는 ‘-적’은 관형사를 만든다.

 인간적 행위 / 사회적 책임

∙뒤에 부사가 붙는 ‘-적’은 부사를 만든다.

 비교적 쉽다. / 비교적 빨리

☆ 정답 해설:

명사 ‘비교’와 접미사 ‘-적’이 결합한 ‘비교적’이 형용사 ‘편리하다’와 ‘낮다’를 수식한 것으로 보아 ‘비교적’의 품사는 모두 부사이다.

☆ 오답 해설:

① ‘이’ 다음에 명사 ‘사과’가 오면 이때의 ‘이’는 ‘사과’를 수식하는 지시관형사이다. ‘이’ 다음에 비교 부사격 조사 ‘보다’가 온 것으로 보아 ‘이보다’의 ‘이’는 지시 대명사이다.

② 용언의 관형사형인 ‘도착하는’의 수식을 받는 ‘대로’는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를 뜻하는 의존 명사이다. 의존 명사인 ‘것’ 다음에 오는 ‘대로’는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④ ‘잘못’은 명사와 부사로 품사 통용하는 단어이다. ‘잘못’ 뒤에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인 ‘입니다’가 온 것으로 보아 ‘잘못입니다’의 ‘잘못’은

명사이다. ‘잘못’이 동사 ‘적용하다’를 수식한 것으로 보아 이때의 ‘잘못’은 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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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 밑줄 친 한자 성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그는 이번 실패에 굴하지 않고 捲土重來를 꿈꾸고 있다.

② 그는 魚魯不辨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③ 그는 이번 사건에 吾不關焉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④ 그의 말이 羊頭狗肉으로 평가받는 것은 겉만 그럴듯해서이다.

☆ 정답: ② - 어휘 - 한자성어

☆ 정답 해설:

魚魯不辨(어로불변): 어(魚) 자와 노(魯) 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오답 해설 :

① 捲土重來(권토중래): 땅을 말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하였으나 힘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옴을 이르는 말.

③ 吾不關焉(오불관언): 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아니함.

④ 羊頭狗肉(양두구육):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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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6.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는 이때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그렇다. 나는 난초에게 너무 집념해 버린 것이다.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난을 가꾸면서는 산철에도 나그넷길을 떠나지 못한 채 꼼짝을 못 했다. 밖에 볼일이 있어 잠시 방을 비울 때면 환기가 되도록 들창문을 열어 놓아야 했고, 분(盆)을 내놓은 채 나가다가 뒤미처 생각하고는 되돌아와 들여놓고 나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리들의 소유 관념이 때로는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분수까지도 돌볼 새 없이 들뜬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 이 육신마저 버리고 훌훌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逆理)이니까.


① 역설과 예시를 사용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②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논증을 뒷받침하고 있다.

③ 난초를 의인화하여 소유의 가치를 깨우치고 있다.

④ 단호한 어조로 독자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 정답: ① - 독해 - 문학 - 현대 산문의 형식 이해

☆ 정답 해설:

지문에는 난초에 강한 집념을 느끼고, 그 지나친 소유 관념으로 인해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나’의 경험이 제시된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

을 수 있다는 말’,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역설적인 표현이다. 지문 속에서도 이를 ‘역리(逆理)’라 하였다. 이러한 경험과 역설을 통해 무소유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이 얻어진다는 주제가 강조된다.

[작품해설]

지문: 법정, <무소유>

• 갈래: 현대 수필

• 해제: 이 글은 글쓴이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유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심리적 얽매임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무소유의 의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평범한 체험을 다양한 표현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독자가 자연스럽게 글쓴이의 체험 속으로 들어오게 하여 글쓴이의 내면에 공감하게 하고 있다.

• 주제: 소유의 얽매임과 무소유의 자유로움에 대한 깨달음

• 구성:

기 승

‘간디 어록’의 내용 소개 가진 것이 너무 많음을 깨달음

전 결

난초에 대한 집착으로 괴로움을 느낌 무소유의 의미를 깨달음

☆ 오답 해설:

② 무소유의 중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③ 난초를 의인화 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지문의 주제의식은 소유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소유의 가치를 깨우친다는 서술은 지문의 주제와 반대된다.

④ 이 글은 자신의 체험과 그로부터 얻은 생각을 고백하는 성찰적인 글이 다. 단정적인 어조로 쓰이지 않았다. 소유에 집착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지만, 독자의 반성은 촉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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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7. ㉠에 들어갈 시조로 적절한 것은?

우리말에서 공간적 개념은 흔히 시간적 개념으로 바뀌어 표현되곤 한다. 예컨대 공간 표현인 ‘뒤’가 시간 표현으로 ‘나중’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문학 작품에서 시간적 개념이 공간적 개념으로 바뀌어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그 예로 다음 시조를 보자.


① 山은 녯 山이로되 물은 녯 물이 안이로다

晝夜에 흘으니 녯 물이 이실쏜야

人傑도 물과 야 가고 안이 오노라

② 冬至ㅅ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春風 니불 아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③ 靑山은 내 이오 綠水 님의 情이

綠水 흘러간들 靑山이야 變손가

綠水도 靑山을 못 니져 우러 예어 가고

④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냐

이시랴 더면 가랴마 제 구여

보내고 그리 情은 나도 몰라 노라

☆ 정답: ② - 독해 - 문학 - 현대 산문의 형식 이해

☆ 정답 해설:

황진이의 시조는 시간적 개념인 ‘밤’을 공간적 개념인 사물로 구체화하였다. 마치 ‘천’과 같이 한 허리를 버혀 내어(잘라내어) 춘풍 이불 아래 넣었다가 ‘어론 님’이 오시면 굽이굽이 펴겠다고 표현하였다.

[현대어풀이]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임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굽이 펴리라.

[작품해설]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

• 갈래: 평시조, 단시조, 서정시

• 성격: 연정가, 감상적, 낭만적, 연가(戀歌)

• 표현: 은유법(시간을 물질적인 것으로 표현),의태법

• 율격: 3․3(4․4)조, 4음보

• 특징① 비유와 의태적 심상으로 형상화함

②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 사물로 표현함

③ 우리말의 우수성을 잘 살려냄

• 제재: 동짓달 기나긴 밤, 연모의 정

• 주제: 임을 향한 애타는 그리움

☆ 오답 해설 :

모두 황진이의 시조이다.

① 산은 옛날의 산 그대로인데 물은 옛날의 물이 아니구나.

종일토록 흐르니 옛날의 물이 그대로 있겠는가.

사람도 물과 같아서 가고 아니 오는구나.

③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네.

녹수가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하겠는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면서 흘러가는고.

④ 아! 내가 한 일이 후회스럽구나.

이렇게도 사무치게 그리울 줄을 미처 몰랐더냐?

있으라 했더라면 임이 굳이 떠나시려 했겠느냐마는 내가 굳이

보내 놓고는 이제 와서 새삼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 자신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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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8. 밑줄 친 단어의 불규칙 활용 유형이 같은 것은?

① 나뭇잎이 누르니 가을이 왔다.

나무가 높아 오르기 힘들다.

② 목적지에 이르기는 아직 멀었다.

앞으로 구르기를 잘한다.

③ 주먹을 휘두르지 마라.

머리를 짧게 자른다.

④ 그를 불운한 천재라 부른다.

색깔이 아주 푸르다.

☆ 정답: ③ - 이론 문법 - 형태론 - 용언의 활용

☆ 정답 해설:

‘휘두르다’의 어간 ‘휘두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어’가 결합할때,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로 바뀌어 ‘휘둘러’가 되는 ‘르’ 불규칙이다.

‘자르다’의 어간 ‘자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아’가 결합할 때,‘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로 바뀌어 ‘잘라’가 되는 ‘르’ 불규칙이다.

☆ 오답 해설:

① ‘누르다’는 의미에 따라 ‘르’ 불규칙 활용하거나 ‘러’ 불규칙 활용한다.

‘나뭇잎이 누르다’의 ‘누르다[黃]’는 어간 ‘누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어미 ‘-어’가 결합할 때, 어미 ‘-어’가 ‘러’로 바뀌어 ‘누르러’가 되는 ‘러’ 불

규칙이다.

‘오르다’의 어간 ‘오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아’가 결합할 때,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로 바뀌어 ‘올라’가 되는 ‘르’ 불규칙이다.

② ‘이르다’는 의미에 따라 ‘르’ 불규칙 활용하거나 ‘러’ 불규칙 활용한다.

‘목적지에 이르다’의 ‘이르다[至]’는 어간 ‘이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어미 ‘-어’가 결합할 때, 어미 ‘-어’가 ‘러’로 바뀌어 ‘이르러’로 활용하는 ‘러’ 불규칙이다.

‘구르다’의 어간 ‘구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어’가 결합할 때,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로 바뀌어 ‘굴러’가 되는 ‘르’ 불규칙이다.

④ ‘부르다’의 어간 ‘부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어’가 결합할 때,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로 활용하여 ‘불러’가 되는 ‘르’ 불규칙이다.

‘푸르다’의 어간 ‘푸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 ‘-어’가 결합할 때 어미 ‘-어’가 ‘러’로 바뀌어 ‘푸르러’로 활용하는 ‘러’ 불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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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9. 다음 글에 나타난 필자의 견해로 볼 수 없는 것은?

서양에서 주인공을 ‘히어로(hero)’, 즉 ‘영웅’이라고 부른 것은 고대

서사시나 희곡의 소재가 되던 주인공들이 초인간적인 능력을 가진 인

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영웅들은 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거나 신의 후손이기도 하였다.

신화와 달리 문학 작품은 인물의 행위를 단일한 것으로 통일시킨

다. 영웅들의 초인간적이고 신적인 행위는 차차 문학 작품의 구조에

제한되어 훨씬 인간화되었다. 문학 작품의 통일된 구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대폭 수정되거나 제거되는 수밖에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보통보다 우수한 인물’을 모방한다고 하

였는데, 이는 문학의 인물이 신화의 영웅이 아닌 보통의 인간임을 지

적한 것이다. 극의 주인공은 작품의 통일성을 기하는 데 기여하는 중

심적인 인물이면 된다고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낭만주의 및 역사주의 비평가들은 작중 인물을 실제 인물인 양 따

로 떼어 내어, 그의 개인적인 역사를 재구성해 보려고도 하였다. 그

들은 영웅이라는 표현 대신 ‘성격(인물, character)’이라는 개념을 즐

겨 썼는데, 이 용어는 지금도 비평계에서 애용되고 있다.

① 영웅이라는 말은 고대의 예술적 조건과 자연스럽게 관련된다.

② 신화의 영웅은 문학 작품에 와서 점차 인간화되었다.

③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보통보다 우수한 인물’은 신화적

영웅과 다르다.

④ 역사주의 비평가들은 작중 인물을 역사적 영웅으로 재평가

하려고 했다.

☆ 정답: ④ - 독해 - 내용 확인

☆ 정답 해설:

마지막 문단을 보면, 역사주의 비평가들은 작중 인물의 개인적인 역사를

재구성해 보려고 하였다. 그들이 ‘영웅’이라는 표현 대신 ‘성격’이라는 개

념을 즐겨 쓴 것을 보면, 작중 인물들을 역사적 영웅으로 재평가하려는 의

도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오답 해설:

① 첫째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대 서사시, 희곡과 같은 예술 작품의 주

인공들은 초인간적인 능력을 지녔거나, 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등 특별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조건들은 영웅이라는 말과 자연스럽게 관련된다.

② 둘째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화와 달리 문학 작품은 인간의 행위

를 단일화 했고, 이러한 맥락에서 영웅들의 신적인 행위는 인간화되었다.

③ 셋째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인 비극은 ‘보통보다 우수한

인물’을 모방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문학의 인물이 보통의 인물이

라는 주장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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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0. ㉠ ~ ㉣에 들어갈 한자어를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토론은 어떤 의견이나 제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뚜렷한 의견 대립을 가지는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 ㉠ ) 형태이다.

찬성자와 반대자는 각기 ( ㉡ )를 밝히고,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며,주장의 정당성과 합리성이 상대방에게 인정될 수 있도록 자기의 주장을 펴 나간다. 토론에서 자기 주장이 옳다는 것을 상대방이 인정하도록 하려면, 상대로 하여금 ( ㉢ )의 여지를 가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토론 참가자는 ( ㉣ )에 대한 충분한 자료 수집 및 정보 검토를 통해 자신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화법(話法)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    ㉡    ㉢    ㉣

① 論議 論據 論駁 論題

② 論議 論制 論遽 論搏

③ 論意 論旨 論難 論述

④ 論意 論志 論據 論題

☆ 정답: ① - 독해 - 빈칸 추론 + 어휘 - 한자

☆ 정답 해설:

論議 - 論據 - 論駁 - 論題

㉠ 토론은 논의의 한 형태라는 지문의 내용상, 서로 의견을 논술하여 토의한다는 내용의 ‘論議’가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 논의(論議): (論 논할 논, 議 의논할 의) 서로 의견을 논술하여 토의 함

- 논의(論意): (論 논할 논, 意 뜻 의) 논하는 말이나 글의 취지

㉡ ①과 ④에 제시된 한자 표기만 올바르기에, ②, ③은 정답이 될 수 없다. 찬성자와 반대자가 ‘각기’ 제시하는 것은 논의의 취지인 논지가 아니라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이므로, 맥락상 ‘논거(論據)’가 빈칸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 논거(論據): (論 논할 논, 據 근거 거) 이론이나 논리의 근거

- 논제(論制): (論 논할 논, 制 절제할 제) 논제(論題)의 잘못된 한자 표기

- 논지(論旨): (論 논할 논, 旨 뜻 지) 논의의 취지

- 논지(論志): (論 논할 논, 志 뜻 지) 논지(論旨)의 잘못된 한자 표기

㉢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 상대방에게 ㉢의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맥락으로 보아 주장의 잘못을 말하는 ‘논박(論駁)’이 ㉢의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 논박(論駁): (論 논할 논, 논박할 박) 어떤 주장이나 견해를 논하여 잘못을 말하는 것

- 논거(論遽): (論 논할 논, 遽 급히 거) 논거(論據)의 잘못된 한자 표기

- 논란(論難): (論 논할 논, 難 어려울 난) 어떤 문제에 대해, 또는 어떤 문제를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하며 시비를 따져 논하는 것

- 논거(論據): (論 논할 논, 據 근거 거) 이론이나 논리의 근거

㉣ 토론 참가자는 토론의 주제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쳐야, 토론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맥락상 토론의 주제를 의미하는 ‘논제(論題)’가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논술(論述)은 토론의 과정에서 나온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을 지칭할 수는 있으나, 토론의 주제를 포괄하지 못하므로 ㉣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하지 않다.

- 논제(論題): (論 논할 논, 題 제목 제) 토론, 논의, 논문 등 제목이나 주제

- 논박(論博): (論 논할 논, 博 두드릴 박) 논박(論駁)의 잘못된 한자 표기

- 논술(論述): (論 논할 논, 述 펼 술) 어떤 사물을 논하여 말하거나 적음





2017 9급 국가직(하반기)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 :: 공시기출 자료모음소

문 11. 다음을 모두 만족시키는 표어로 적절한 것은?

○ 공중도덕 지키기를 홍보한다.

○ 대구의 표현 방식을 활용한다.

○ 행위의 긍정적 효과를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① 공공 장소에서 실천하는 금연 /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줍니다

②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한 자리 / 당신에게 찾아오는 행복의 문

③ 아파트를 뒤흔드는 음악 소리 / 이웃들을 괴롭히는 고문 장치

④ 신호 위반, 과속 운전 / 모든 것을 앗아 갑니다

☆ 정답: ② - 작문(쓰기) - 조건 표현

☆ 정답 해설: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한 자리, 당신에게 찾아오는 행복의 문’은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공중도덕을 준수할 것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제시된 조건

중 첫 번째 조건을 만족한다.

이는 ‘A에게 B하는 C’의 통사 구조가 반복된 것으로 대구의 표현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두 번째 조건에도 부합한다.

행복의 문’이라는 표현은 공중도덕 준수 행위의 긍정적인 효과를 비유적으

로 나타낸 것이므로, ②의 표현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였다.

☆ 오답 해설:

① 금연의 긍정적인 결과가 제시되었으나 비유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며

대구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③ ‘이웃들을 괴롭히는 고문 장치’는 행위의 부정적인 결과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④ ‘모든 것을 앗아 갑니다’는 행위의 부정적 결과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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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2. 다음 한글 맞춤법 제6항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ㄷ, ㅌ’ 받침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가진 ‘-이(-)’나 ‘-히-’가 올 적에는, 그 ‘ㄷ, ㅌ’이 ‘ㅈ, ㅊ’으로 소리 나더라도 ‘ㄷ, ㅌ’으로 적는다.


① 예시로는 ‘해돋이, 같이’가 있다.

② 위 조항은 한글 맞춤법 총칙 중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③ 종속적 관계란 체언, 어근, 용언 어간 등에 조사, 접사, 어미 등이 결합하는 관계를 말한다.

④ ‘잔디, 버티다’는 하나의 형태소에서 ‘ㄷ, ㅌ’과 ‘ㅣ’가 만난 것으로서 위 조항의 예에 해당된다.

☆ 정답: ④ - 어문규정 - 한글 맞춤법

☆ 정답 해설:

한글 맞춤법 제6항은 구개음화에 대한 설명이다.

잔디에서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났던 17세기에 ‘잔디’의 표기가 지금과 달랐기 때문이다. 현대 국어의 관점에서 보면, ‘잔디’는 하나의 형태소 안에서 ‘ㄷ’과 ‘ㅣ’가 결합하였기 때문에 구개음화가 일어날 환경이 아니다. ‘버티다’ 역시 하나의 형태소 안에서 ‘ㅌ’과 ‘ㅣ’가 결합하였기 때문에 구개음화가 일어날 환경이 아니다. 따라서 ‘잔디’와 ‘버티다’는 표기대로 각각 [잔디], [버티다]로 발음하므로 이 조항의 예시가 될 수 없다.

☆ 오답 해설:

① 받침 ‘ㄷ’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갖는 접사 ‘-이’가 결합한 ‘해돋이’는 [해도지]로 소리 나더라도 한글 맞춤법 제6항에 따라 실질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해돋이’로 적는다.

어근 ‘같-’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파생어 ‘같이’는 받침 ‘ㅌ’이 ‘ㅊ’으로 소리 나더라도 한글 맞춤법 제6항에 따라 실질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같이’로 적는다.

따라서 ‘해돋이’와 ‘같이’ 모두 한글 맞춤법 제6항의 예시로 적절하다.

②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은 결국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하기 위하여 각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실질 형태소의 끝 받침 ‘ㄷ, ㅌ’이 구개음화하여 [ㅈ, ㅊ]으로 발음되더라도, 그 기본 형태를 밝혀 ‘ㄷ, ㅌ’으로 적는다는 한글 맞춤법 제6항은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③ 한글 맞춤법 제6항 해설에 따르면, ‘종속적(從屬的) 관계’란 형태소 연결에 있어서 실질 형태소인 체언, 어근, 용언의 어간 등에 형식 형태소인 조사, 접미사, 어미 등이 결합하는 관계를 말한다. 이 경우, 형식 형태소는 실질 형태소에 딸려 붙는(종속되는)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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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3.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모두 옳은 것은?

① 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일어나 나갔다.

그는 여전히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앉아 있다.

② 가을 논의 벼가 한참 무르익고 있었다.

그는 가방을 한창 바라보더니 가 버렸다.

③ 둘 사이는 친분이 두껍다.

우리나라의 야구 선수층은 매우 두텁다.

④ 나이가 들어 머리가 많이 벗겨졌다.

바나나 껍질이 잘 벗어지지 않았다.

☆ 정답: ① - 어휘 - 혼동 어휘

☆ 정답 해설:

‘어떤 상태나 동작이 다 되거나 이루어졌다고 할 만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이르는 부사는 ‘채’이다.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을 뜻하는 의존 명사는 ‘체’ 혹은 ‘척’이다.

☆ 오답 해설:

②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모양’을 의미하는 부사는 ‘한창’이므로 ‘벼가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라고 써야 한다.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을 의미하는 부사는 ‘한참’이므로 ‘그는 가방을 한참 바라보더니 가 버렸다’라고 써야 한다.

③ ‘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는 의미의 형용사는 ‘두텁다’ 이므로 ‘친분이 두텁다’라고 써야 한다.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는 의미의 형용사는 ‘두껍다’이므로 ‘야구 선수층은 매우 두껍다’라고 써야 한다.

④ ‘머리카락이나 몸의 털 따위가 빠지다’는 의미의 동사는 ‘벗어지다’이므로 ‘머리가 많이 벗어졌다’라고 써야 한다.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하여 떼어지거나 떨어지다’는 의미의 동사는 ‘벗겨지다’이므로 ‘바나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았다’라고 써야 한다.

외부의 물리적 힘에 의한 경우에는 ‘벗겨지다’, 외부의 물리적 힘이 개입되지 않는 경우에는 ‘벗어지다’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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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4.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웃음’은 어근 ‘웃-’에 접미사 ‘-음’이 붙어 명사가 된 파생어이다.

② ‘곁눈질’은 합성어 ‘곁눈’에 접미사 ‘-질’이 결합된 파생어이다.

③ ‘회덮밥’은 파생어 ‘덮밥’에 새로운 어근 ‘회’가 결합된 합성어이다.

④ ‘바다’, ‘맑다’는 어근이 하나인 단일어이다.

☆ 정답: ③ - 이론 문법 - 형태론 - 단어의 형성

☆ 정답 해설:

‘덮밥’은 어근 ‘덮-’과 어근(명사) ‘밥’이 관형사형 전성 어미 없이 연결된 비통사적 합성어이지, 파생어가 아니다.

따라서 ‘회덮밥’은 합성어 ‘덮밥’에 새로운 어근 ‘회’가 결합된 합성어이다.

☆ 오답 해설:

① ‘웃음’은 동사의 어근 ‘웃-’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결합된 파생어이다.

② ‘곁눈질’의 구성 성분을 직접 분석하면 ‘곁눈-질’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곁눈’과 신체 부위 따위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신체 부위를 이용한 어떤 행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질’이 결합한 것이다.

또한 ‘곁눈’은 ‘어떤 대상의 옆, 또는 공간적·심리적으로 가까운 데’를 뜻하는 명사 ‘곁’과 ‘눈[目]’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④ ‘바다’는 하나의 실질 형태소로 된 단일어이며, ‘맑다’는 어간 ‘맑-’과 어미 ‘-다’로 이루어졌으나 실질 형태소가 ‘맑-’ 하나인 단일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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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5. 다음 글을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산업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게 될 지역 주민들도 그 시설의 필요

성은 인정하고 있다. ㉠ 그리고 그런 시설이 자기 고장에 들어서는 것

을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내

고장에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공공의 이익을 외면하는

㉢ 지역 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폐기물 처리

장 건설을 뒤로 미루면 그로 인한 피해가 결국 ㉣ 우리 모두에게 돌

아온다. 나와 내 이웃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

역 이기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① ㉠은 앞뒤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그러나’로 바꾼다.

② ㉡은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이므로 문단의 통일성을 위해 삭제한다.

③ ㉢은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으로 ‘지역 이기주의이다’로 순화한다.

④ ㉣은 주어와 호응하지 않으므로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로 고친다.

☆ 정답: ② - 쓰기(작문) - 고쳐쓰기

☆ 정답해설: 

이 글의 주제는 ‘지역 이기주의 타파’이다.

㉡은 지역 이기주의의 양상이므로 주제와 직결되는 내용이다.

☆ 오답해설:

① 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모순적인 태도이

다. ‘그리고’는 대등하며 병렬적인 내용의 접속에 활용하는 접속 부사이므

로, 역접의 접속 부사인 ‘그러나’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

③ ‘~에 다름 아니다’는 일본어를 직역한 번역 투 표현이다. 따라서 우리

말답게 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이 포함된 문장의 큰 주어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이다. 따라서 이

에 맞게 서술어를 ‘~는 것이다’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문장 분석>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뒤로 미루면 /

그로 인한 피해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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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6.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恨)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女鬼)가 뿜어 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 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았다.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 김승옥, 「무진기행」 -


① 소재의 의미를 비유적 표현을 통해 드러낸다.

② 무진이라는 지역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③ ‘나’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1인칭 시점의 서술이다.

④ 과거 시제를 사용하여 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한다.

☆ 정답: ④ - 독해 - 문학 - 현대 산문의 형식 이해

☆ 정답해설: 

과거 시제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것은 아니다.

제시된 부분은 ‘무진’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주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 오답해설:

① 무진을 둘러싼 ‘안개’의 의미를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 ‘여귀(女鬼)가 뿜어 내놓은 입김’라는 보조 관념을 활용하여 드러내고 있다. 이 ‘안개’로 인해 소설의 공간적 분위기는 암울하고 쓸쓸해진다.

② 무진이라는 지역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③ 이 소설은 ‘나’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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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7.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책 없이도 인간은 기억하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표현한다. 그런데

책과 책 읽기는 인간이 이 능력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중대한 차이

를 가져온다. 책을 읽는 문화와 책을 읽지 않는 문화는 기억, 사유,

상상, 표현의 층위에서 상당히 다른 개인들을 만들어 내고, 상당한

질적 차이를 가진 사회적 주체들을 생산한다. 누구도 맹목적인 책 예

찬자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간을 더욱 인간적이게

하는 소중한 능력들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은 결코 희생할

수 없는 매체라는 사실이다. 그 능력의 지속적 발전에 드는 비용은

싸지 않다. 무엇보다도 책 읽기는 손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상

당량의 정신 에너지가 투입돼야 하고, 훈련이 요구되고, 읽기의 즐거

움을 경험하는 정신 습관의 형성이 필요하다.

① 책 읽기 능력 개발에 드는 비용

② 맹목적인 책 예찬론의 위험성

③ 독서의 필요성과 어려움

④ 인간의 기억과 상상

☆ 정답: ③ - 독해 - 주제

☆ 정답 해설:

지문은 크게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는 부분과, 독서의 어려움을

제시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지문의 중심 내용은 이 두

가지 내용을 모두 포함한 선지여야 하며, 이를 만족하는 것은 ‘③ 독서의

필요성과 어려움’이다.

☆ 오답 해설:

① 독서가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기억, 생각, 상상의 능력 향상)

을 누락하였다. 지문의 내용 중 일부의 내용만 포괄하는 선지로, 중심 내

용이 될 수 없다.

② 맹목적인 책 예찬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은 제시되었으나, 맹목적

인 책 예찬이 ‘위험’하다고 가치 평가를 한 적은 없다. 더하여 지문에서 세

부적으로 제시된 내용만을 다룬 선지이므로 중심 내용을 포괄하지 못한다.

④ 인간의 기억과 상상은 독서를 통해 향상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한다. 부

분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만을 담고 있으므로 지문의 중심내용으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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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8. ㉠ ~ ㉢에 들어갈 적절한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역사의 연구는 개별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 ㉠ )

구체적인 과거의 사실 자체에 대해 구명(究明)을 꾀하는 것이 역사학

인 것이다. ( ㉡ ) 고구려가 한족과 투쟁한 일을 고구려라든가 한족

이라든가 하는 구체적인 요소들을 빼 버리고, 단지 “자주적 대제국이

침략자와 투쟁하였다.”라고만 진술해 버리는 것은 한국사일 수가 없

다. ( ㉢ ) 일정한 시대에 활약하던 특정한 인간 집단의 구체적인 활

동을 서술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역사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   ㉡    ㉢

① 즉 가령 요컨대

② 가령 한편 역시

③ 이를테면 역시 결국

④ 다시 말해 만약 그런데

☆ 정답: ① - 독해 - 접속 부사

☆ 정답 해설:

㉠의 앞뒤로 제시된 두 문장은 ‘일반 진술 – 부연 진술’의 관계이다. 앞의

문장은 역사의 연구에 대한 일반적 의미를 제시하고, 뒤의 문장은 이 정의

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연 설명 및 재진술의 관계를 의미하는 접속어

인 ‘즉, 이를테면, 다시 말해’ 등이 들어갈 수 있다.

㉡의 뒤에 제시된 문장은 그 앞 문장에서 언급된 내용을 적용한 가정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이고 가정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음을 표현

하는 접속어인 ‘가령’ 등이 들어갈 수 있다.

㉢의 뒤에 제시된 문장은 그 앞 문장의 예시에서 일반적인 진술을 이끌어

내는 문장이며, 동시에 지문 전체의 주제를 담고 있는 문장이다. 따라서

앞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는 진술임을 표현하는 ‘요컨대’가 들어가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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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9. 다음 시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 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① 공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군.

② 첫사랑과 관련된 시어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군.

③ 대조적 속성을 지닌 소재를 통해 정서를 부각하고 있군.

④ 전통적 어조를 사용해 예스러운 정감을 살리고 있군.

☆ 정답: ② – 독해 - 문학 - 현대 운문의 내용과 형식 이해

☆ 정답 해설:

시에서 반복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는 부분은 ‘저것봐, 저것봐’라며 가을 강을 바라보는 부분과 어미의 반복이다. 이것을 첫사랑과 관련된 시어의 반

복이라 볼 수 없다.

☆ 오답 해설:

①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은 시각(해질녘 가을 강의 노을)의 청각화(울음)를 활용한 공감각적 이미지이다.

③ 대조적 속성을 가진 불(‘가을 햇볕’,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 ‘해질녘 울음이 타는(노을)’)과 물(‘눈물’, ‘가을 강’, ‘산골 물소리’, ‘울음’, ‘바다’)를 통해 정서를 부각하였다.

④ 판소리나 민요조의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예스러운 정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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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길동이 “형님께서는 염려하지 마시고, 내일 소제(小弟)를 잡아 보내시되, 장교 중에 부모와 처자 없는 자를 가리어 소제를 호송하시면 좋은 묘책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감사가 그 뜻을 알고자 하나 길동이 대답을 아니 하니, 감사가 그 생각을 알지 못해도 호송원을 그 말과 같이 뽑아 길동을 호송해 한양으로 올려 보냈다.

조정에서 길동이 잡혀 온다는 말을 듣고 훈련도감의 포수 수백을 남대문에 매복시키고는, “길동이 문 안에 들어오거든 일시에 총을 쏘아 잡으라.” 하고 명했다.

이때에 길동이 풍우같이 잡혀 오지만 어찌 그 기미를 모르리오. 동작 나루를 건너며 ‘비 우(雨)’ 자 셋을 써 공중에 날리고 왔다. 길동이 남대문 안에 드니 좌우의 포수가 일시에 총을 쏘았지만 총구에 물이 가득하여 할 수 없이 계획을 이루지 못했다.

길동이 대궐 문 밖에 다다라 자기를 잡아온 장교를 돌아보면서 말하기를, “너희는 날 호송하여 이곳까지 왔으니 문죄 당해 죽지는 아니하리라.” 하고, 수레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갔다. 오군영(五軍營)의 기병들이 말을 달려 길동을 쏘려 했으나 말을 아무리 채찍질해 몬들 길동의 축지하는 법을 어찌 당하랴. 성 안의 모든 백성들이 그 신기한 수단을 헤아릴 수 없더라.


① 서술자가 길동의 장면 묘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② 호송하는 장교를 배려하는 길동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③ 비현실적 요소를 도입하여 길동의 남다름을 나타내고 있다.

④ 길동이 수레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정답: ④ - 독해 - 문학 - 고전 산문의 내용과 형식의 이해

☆ 정답 해설:

길동이 수레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아니라, 잡혀오는 모습을 ‘풍우같이 잡혀 오지만’이라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 오답 해설 :

① ‘길동이 풍우같이 잡혀 오지만 어찌 그 기미를 모르리오.’, ‘길동의 축지하는 법을 어찌 당하랴. 성 안의 모든 백성들이 그 신기한 수단을 헤아릴수 없더라.’를 통해 서술자가 직접 개입하였다.(=편집자의 논평)

② 길동이 대궐 문 밖에 다다라 장교에게 “너희는~죽지는 아니하리라.”라고 한 부분을 통하여 호송하는 장교를 배려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③ 길동이 ‘비 우(雨)’ 자 셋을 써 공중에 날려 총구에 물을 채우고 축지법을 쓰는 비현실적 요소를 도입하여 그의 남다름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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