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급 사복직(서울) 국어 문제 정답 및 해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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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2. 01:01 국어/00 기출 정답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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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시 사복직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17 서울시 사복직 국어 해설 송운학.pdf

2017 서울시 사복직 국어 해설 이선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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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밑줄 친 표현의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① 그 사람은 입이 밭아서 입맛 맞추기가 어렵다.

- 음식을 심하게 가리거나 적게 먹다.

② 입이 거친 그를 흰 눈으로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업신여기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다.

③ 이번 일은 네가 허방 짚은 격이다.

- 잘못 알거나 잘못 예산하여 실패하다.

④ 새참 동안 땀을 들인 후 다시 일을 시작했다.

- 땀을 일부러 많이 내서 피곤을 풀다.

정답 ④

해설:

땀을 들이다 「1」몸을 시원하게 하여 땀을 없애다. 「2」잠시 휴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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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예문 중에서 관형절의 성격이 다른 하나는?

①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② 철수는 새로 맞춘 양복을 입었다.

③ 나는 길에서 주운 지갑을 역 앞 우체통에 넣었다.

④ 윤규가 지하철에서 만났던 사람은 의사이다.

정답 ①

해설: 관형절로 안기는 과정에서 생략된 문장 성분이 있으면 관계 관형절이고, 생략된 성분이 없으면 동격 관형절이다.

①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동격 관형절(생략된 성분 없음)

② 철수는 새로 맞춘 양복을 입었다. → 관계 관형절(‘양복을’ 생략)

③ 나는 길에서 주운 지갑을 역 앞 우체통에 넣었다. → 관계 관형절(‘지갑을’ 생략)

④ 윤규가 지하철에서 만났던 사람은 의사이다. → 관계 관형절(‘사람을’ 생략)





3. 주어진 단어의 자음 두 개를 <보기>의 조건에 따라 순서대로 나타낼 때, 모두 옳은 것은?

<보기>

하나의 음운이 가진 조음 위치의 특성을 +라고 하고, 가지고 있지 않은 특성을 -로 규정한다. 예컨대 ㅌ 은 [+치조음, -양순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음]으로 나타낼 수 있다.


① 가로 : [+경구개음], [-후음]

② 미비 : [-경구개음], [+후음]

③ 부고 : [+양순음], [-치조음]

④ 효과 : [-후음], [-연구개음]

정답 ③

해설: ‘부고’에서 ㅂ은 ‘양순음(입술소리)’이고 ㄱ은 ‘연구개음(여린입천장소리)’이므로 적절하다.

나머지 단어들은 각각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① 가로 : [+연구개음], [-후음]

② 미비 : [-경구개음], [-후음]

④ 효과 : [+후음], [+연구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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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밑줄 친 ㉠을 고려할 때 표준 발음으로 옳지 않은 것은?

「표준어 규정」제2부 표준 발음법

제12항 받침 ㅎ 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4. ㉠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 을 발음하지 않는다.

낳은[나은], 쌓이다[싸이다], 많아[마ː나], 싫어도[시러도]……

① 바지가 다 닳아서[다라서] 못 입게 되었다.

② 저녁 반찬으로 찌개를 끓이고[끄리고] 있다.

③ 가지고 온 책은 책상 위에 놓아[노아] 두렴.

④ 기회를 놓치지 않은[안는] 사람이 결국에는 성공하더라.

정답 ④

해설: 않은[아는]으로 발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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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그 친구의 키는 장대 만큼 크다.

② 그 친구의 집에는 사과, 감, 귤 들이 많이 있다.

③ 그 친구와 연락한 지 세 시간만에 만났다.

④ 그 친구의 대답이 맞는 지 모르겠다.

정답 ②

해설: ‘들’이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는 의존 명사로 쓰인 경우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① 그 친구의 키는 장대 만큼 크다. → 장대만큼

③ 그 친구와 연락한 지 세 시간만에 만났다. → 세 시간 만에

④ 그 친구의 대답이 맞는 지 모르겠다. →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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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맥을 고려할 때 괄호 안의 한자가 옳은 것은?

① 그는 변명(辨明)을 늘어놓기에 급급했다.

② 사람의 마음가짐은 대상 인식(人識)에 영향을 끼친다.

③ 제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大處)해야 한다.

④ 올림픽은 국위를 선양(禪讓)하기 위한 겨루기의 장이다.

정답 ①

해설: 변명(辨明): 「1」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2」옳고 그름을 가려 사리를 밝힘.

인식(認識):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대처(對處): 어떤 정세나 사건에 대하여 알맞은 조치를 취함.

선양(宣揚): 명성이나 권위 따위를 널리 떨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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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 중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현대 국어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믈[水] 이 현대 국어에 와서 ‘물’로 형태가 바뀌었으며,어리다 가 어리석다[愚]로 쓰이다가 현대 국어에 와서 나이가 어리다[幼]의 뜻으로 바뀌어 쓰이는 것등과 같은 예에서 알 수 있는 언어의 특성을 언어의 ( )이라고 한다.


① 사회성 ② 역사성 ③ 자의성 ④ 분절성

정답 ②

해설: 언어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은 언어의 역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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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단어의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자리끼 :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② 무람없다 : 생김새가 볼품없고 세련되지 못하다.

③ 국으로 : 제 생긴 그대로

④ 짜장 : 과연 정말로

정답 ②

해설: ‘무람없다’는 예의를 지키지 않으며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 없다. 즉 버릇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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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짝지어진 두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이 모두 보조 용언인 것은?

① 이 책도 한번 읽어 보거라.

밖의 날씨가 매우 더운가 보다.

② 야구공으로 유리를 깨 먹었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꼭 끓여 먹자.

③ 이것 좀 너희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렴.

나는 주말마다 어머니 일을 거들어 드린다.

④ 이것 말고 저것을 주시오.

게으름을 피우던 그가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정답 ①

해설: ①번은 모두 본 뜻에서 멀어진 보조용언이다. ‘읽어 보거라’에서 보조 용언 ‘보다’는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② 야구공으로 유리를 깨 먹었다.→ 보조용언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꼭 끓여 먹자.→ 본용언

③ 이것 좀 너희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렴.→ 본용언

나는 주말마다 어머니 일을 거들어 드린다.→ 보조 용언

④ 이것 말고 저것을 주시오.→ 본용언

게으름을 피우던 그가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보조 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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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보기>의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보기>

㉠ 낯익은, 철수의 동생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휴가를 낸 김에 며칠 푹 쉬고 온다?

㉣ 나는 일이 다 틀렸나 보군. 하고 생각하였다.


① ㉠ : 쉼표를 보니 관형어 ‘낯익은’은 ‘철수’와 ‘동생’을 동시에 수식함을 알 수 있다.

② ㉡ : 마침표가 없는 것을 보니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제목이나 표어임을 알 수 있다.

③ ㉢ : 물음표를 보니 의문형 종결 어미로 끝나지 않았더라도 의문을 나타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 : 작은따옴표를 보니 ‘일이 다 틀렸나 보군.’은 마음속으로 한 말이 인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정답 ①

해설: ㉠ 낯익은, 철수의 동생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낯익은’ 뒤에 쉼표를 했으므로 ‘동생’만을 수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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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밑줄 친 용언의 활용형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가까왔다.

② 일이 다 잘되서 다행이다.

③ 입구에 붉은 글씨가 씌어 있다.

④ 생각컨대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정답 ③

해설: ‘쓰이다’는 준말 ‘씌다’이므로 ‘쓰이어’와 ‘씌어’, ‘쓰여’로 쓸 수 있다.

①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가까왔다. → 가까웠다

② 일이 다 잘되서 다행이다. → 잘돼서 또는 잘되어서

④ 생각컨대 조금 더 기다려 보자. → 생각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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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음 중 밑줄 친 부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자성어는?

사면(四面)으로 두른 것은 토끼 잡는 그물이고, 토끼 은신 수풀 속 쫓는 것은 초동(樵童)이라. 그대 신세 생각하면 적벽강에 전패(全敗)하던 조맹덕의 정신이라. 작은 눈 부릅뜨고 짧은 꽁지 뒤에 끼고 절벽상에 정신없이 달아날 제…….


① 小隙沈舟 ② 魂飛魄散 ③ 亡羊補牢 ④ 干名犯義

정답 ②

해설: 정신없이 놀라서 달아나는 모습이므로 ‘혼비백산(魂飛魄散)’이 적당하다. 혼비백산은 혼백이 어지러이 흩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놀라 넋을 잃음을 이르는 말이다.

① 소극침주(小隙沈舟): 조그만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 배가 가라앉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을 게을리 하면 큰 재앙이 닥치게 됨을 이르는 말.

③ 망양보뢰(亡羊補牢):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④ 간명범의(干名犯義): 명분을 거스르고 의리를 어기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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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음 자료가 간행된 시기에 나타난 국어의 특징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太子ㅣ 道理 일우샤 걔 慈悲호라 시니

「석보상절」


① ‘ㅚ’와 ‘ㅟ’가 단모음화된 시기이다.

②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쓰였던 시기이다.

③ 주격 조사 ‘가’가 나타나지 않았던 시기이다.

④ 모음 조화가 현대 국어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던 시기이다.

정답 ①

해설: 중세국어 시기에는 ‘아래아’를 포한해서 7단모음이었으므로 ‘ㅚ’와 ‘ㅟ’는 이중모음이었다.

‘ㅚ’와 ‘ㅟ’가 단모음화된 시기는 현대국어이므로 이는 틀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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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음 작품과 가장 유사한 정서를 지니는 것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잡와 두어리마

선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셜온 님 보내노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① 한용운, 「님의 침묵」

②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③ 서정주, 「국화 옆에서」

④ 김소월, 「진달래꽃」

정답 ④

해설: 제시문은 고려가요 ‘가시리’이다. 이 작품은 이별의 정한(情恨)을 다룬 작품이므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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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문맥을 고려하여 ㉠~㉣을 가장 적절하게 감상한 것은?


길동이 ㉠ 체읍주왈(涕泣奏曰), 이 불초한 동생 길동이 본래 부형(父兄)의 훈계를 듣지 말고자 함이 아니오라, ㉡ 팔자 기박하여 천생(賤生)됨을 평생 한일 뿐더러 가(家) 중에 시기하는 사람을 피하여 정처 없이 다니다가 천만 몽매(蒙昧)로 몸이 ㉢ 적당(賊黨)에 빠져 잠시 생애를 붙였더니, 죄명이 이에 미치었사오니 명일에 소제(小弟) 잡은 연유를 장계하옵고, 소제를 결박하여 나라에 바치옵소서.

하며, 담화로 날을 새우고 평명(平明)에 감사 길동을 철쇄로 결박하여 보낼새 ㉣ 참연(慘然)히 낯빛을 고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라.


① ㉠ : 길동이 상대를 속이기 위해 거짓 웃음을 짓고 있군.

② ㉡ : 길동이 부형의 훈계를 듣지 않은 것을 한탄하고 있군.

③ ㉢ : 길동의 죄명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라고 하겠군.

④ ㉣ : 길동이 감사를 결박하고서 슬픈 표정을 짓고 있군.

정답 ③

해설: ‘도둑의 무리에 빠져서 잠시 생애을 붙였더니 죄명이 이에 미쳤다’고 했으므로 길동의 죄명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머지 밑줄 친 부분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 체읍주왈(涕泣奏曰): 눈물을 흘리며 아뢰며 말하기를

㉡ 팔자 기박하여 천생(賤生)됨을 평생 한일뿐더러: 팔자가 사나워서 천한 인생이 됨을 평생 한탄한 것일 뿐더러

㉣ 참연(慘然)히 낯빛을 고치고: 슬프고 참혹하게 얼굴빛을 하고





16. 다음 글의 중심 내용을 고려할 때, 글쓴이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으로 가장 옳은 것은?

경제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성이 증대되었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체계적 국제 운송

및 통신 시스템의 도입으로 타 문화권에서 생산된 다양한 상품들과 식품들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채로운 문화의 경험을 원활하게 만드는 바로 그 시스템이

실제로는 그런 다양성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한편, 세계 전역에 걸쳐 지역마다의 문화적 특성까지도

말살하고 있다. 링곤베리와 파인애플 주스는 코카콜라에, 모직과 면으로 된 옷들은 청바지에, 고원

에서 자라던 토종 소들은 저지 젖소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다양성이란 것은 한 회사에서 만든 열

가지의 청바지 중에 어느 것을 고를까 하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

① 지역 특산의 사과 품종을 굳이 보존할 필요가 없겠군.

②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다양성 보존과는 거리가 있군.

③ 될 수 있으면 다국적 기업의 청바지를 사 입어야겠군.

④ 국제 운송 시스템은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시켰군.

정답 ②

해설: 글쓴이의 의도는 중심 내용을 묻는 것이다. 중간 부분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문화의 경험을

원활하게 만드는 바로 그 시스템이 실제로는 그런 다양성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한편, 세계

전역에 걸쳐 지역마다의 문화적 특성까지도 말살하고 있다.”라고 했으므로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다양성 보존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은 주제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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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밑줄 친 부분에 사용한 표현 방법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 정지용, 「향수」중에서 -


① 어느 집 담장을 넘어 달겨드는 / 이것은, / 치명적인 냄새

② 멍석 위에 나란히 잠든 반들거리는 몸 위로 살짝살짝 늦가을 햇볕 발 디디는 소리

③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것이었다.

④ 피아노에 앉은 / 여자의 두 손에서는 / 끊임없이 / 열 마리씩 / 스무 마리씩 /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 쏟아진다.

정답 ③

해설: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은 공감각적 심상(청각의 시각화)이다. 공감각적 심상은 하나의 감각의 다른 감각으로 전이(轉移)해야 한다. 그런데 ③번은 촉각적 심상(서느런 옷자락)과 시각적 심상(볼을 비비는 행동)이 각각 존재하는 복합 감각이다. 즉, 단일 감각이 여러 개나온 것이므로 감각의 전이가 없다.

①번은 후각의 시각화, ②번은 시각의 청각화, ④번은 청각의 시각화이다.




18. ㉠~㉣ 중 밑줄 친 문장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하여 인간의 ‘두뇌와 신경’을 비약적으로 ㉠ 확장하였다. 정

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산업, 교육, 의료, 생활 양식 등 사회 전반에 걸

쳐 혁신적인 ㉡ 변화를 일으키고, 인간관계와 사고방식,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불평등과 불균형을 불러올 위험성도 있다.

사회학자 드 세토(De Certeau)는 “기술은 문을 열 뿐이고, 그 문에 들어갈지 말지는 인간이 결정

한다.”라는 말을 했다. 정보 통신 기술은 우리의 모든 생활 영역에 ㉢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점

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정보 통신 기술이 우리 사회

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 기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다.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해설: 밑줄 친 부분은 기술은 문을 열 뿐이고 인간이 들어갈지를 결정한다고 했으므로 ‘선택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④번 ‘선택’이 적당하다.





19. 다음 글에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옳은 것은?

억양은 소리의 높낮이의 이어짐으로 이루어지는 일정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문장이라도

억양을 상승 조로 하느냐 하강 조로 하느냐에 따라 의문문도 되고 평서문도 된다. 이 경우 억양은

문장의 유형을 결정하는 문법적 기능을 담당한다. 또 억양은 이러한 문법적 기능 이외에 화자의 태

도와 의미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강 억양은 완결의 뜻을, 상승 억양은 비판의 뜻을 나타낸다. 억양

에는 이처럼 발화 태도와 의미가 드러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해야 정확한 뜻을 전달할 수 있다.

① 억양을 잘 이해할수록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가 어렵다.

② 억양은 문장의 어순을 결정하는 문법적 기능을 담당한다.

③ 상승 억양에는 화자의 비판적 태도와 의미가 담길 수 있다.

④ 같은 문장이라도 소리의 장단에 따라 문장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정답 ③

해설: 중간 부분에 “하강 억양은 완결의 뜻을, 상승 억양은 비판의 뜻을 나타낸다.”라고 했으므로

③번은 옳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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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다음 시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울세라

청강(淸江)에 일껏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① 작자는 정몽주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② 색의 대비를 통해 까마귀를 옹호하고 있다.

③ ‘새울세라’는 ‘고칠까봐 두렵구나’로 해석할 수 있다.

④ 수사법상 비유법을 사용하고 있다.

정답 ④

해설: ‘까마귀’는 ‘이성계 일파’를 비유하고, ‘백로’는 아들 ‘정몽주’를 비유한 것으로 정몽주 어머니가 아들인 정몽주에게 이성계를 경계하라는 내용이다.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까마귀(이성계 일파)가 싸우는 골(골짜기)에 백로(아들 정몽주)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이성계 무리들)가 흰빛(너의 깨끗함)을 새울세라(시샘을 할까 두럽다)

청강(맑은 강)에 일껏(한껏)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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